
청년광장서 빛나는 들라하라 라디오 공연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청년광장은 주말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년스테이지ON이 주관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들이대는 라디오 들라하라’가 정기적으로 열려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들라하라는 디제이 챠니(전종찬)가 진행하는 소통 중심의 공연으로, 1부부터 3부까지 다양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3부에서는 관객 참여 무대가 진행되어 시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유튜브 라이브로도 중계되어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디제이 챠니는 동구 남목 출신으로, 도예가의 길을 걷던 중 마을기업 ‘스토리원’을 창업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재는 청년스테이지ON의 프로그램 매니저로서 동구 청년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들라하라 무대는 화려하지 않지만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면 청년광장의 분위기는 금세 달라진다. 디제이는 친근한 진행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누구나 알 만한 노래를 선곡해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시민들은 별도의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다.
공연에는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보험설계사, 떡집 사장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이 참여해 재능을 선보인다. 관객 참여 코너에서는 청소년부터 지역 상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우정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처럼 ‘들라하라’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광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주민들이 머무르며 관계를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다. 차가 다니던 길 위에 의자를 놓고 앉아 함께 문화를 즐기는 이곳에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공연은 울산 동구 대왕암소식지 2026년 여름호에 소개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