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앞둔 의성전통시장, 2·7일 오일장 활기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위치한 의성전통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일과 7일에 열리는 오일장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오일장 날이면 평소보다 많은 상인과 방문객이 몰리며 시장 골목 곳곳에 좌판이 펼쳐진다.
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붉은 건고추와 마늘이다. 특히 의성은 마늘로 유명해 줄기째 묶인 마늘이 장터를 가득 채우고 있어 지역 특산물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어머니들은 김장용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준비하며 가족을 위한 넉넉한 장보기에 여념이 없다.
가을 제철 먹거리도 풍성하다. 햇곡식인 햅쌀과 참깨, 밤과 땅콩이 시장 한켠을 채우고, 배와 복숭아 등 과일과 호박, 부추, 토란대 등 신선한 채소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특히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소량씩 내놓은 작은 좌판은 장터의 정겨운 풍경을 더한다.
시장 골목에는 생선과 건어물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한자리에서 구할 수 있다. 장날에는 먹거리도 풍성해 호떡, 김치, 나물, 장아찌 등 다양한 반찬과 핫도그, 튀김 등 간식거리도 인기를 끈다.
의성전통시장의 명물 중 하나인 닭발 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불향을 입혀 구워내는 닭발은 오랜 시간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날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이다. 젊은 층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며,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가족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고르는 모습에서 가족 사랑이 느껴진다. 상인과 손님 모두 분주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과 안부를 나누고, 물건값을 흥정하며 장터를 거니는 모습은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을 보여준다.
명절 풍습은 변화했지만 가족을 위한 마음은 변함없다. 의성전통시장은 붉은 고추와 햇곡식,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가운데 올해도 추석 명절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 시장명 | 의성전통시장 (의성공설전통시장) |
|---|---|
| 위치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전통시장1길 15-3 |
| 장날 | 매월 2일, 7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