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가볼만한곳 하루 코스 짜는 방법, 순천역에서 덜 헤매려면 이렇게

순천가볼만한곳 하루 코스 짜는 방법, 순천역에서 덜 헤매려면 이렇게

얼마 전 순천역에 내려서 바로 순천만국가정원 쪽으로 이동했는데, 순천은 생각보다 관광지가 한곳에 몰려 있지 않더라고요. 지도만 보고 가까워 보이는 곳도 실제로는 버스 배차나 이동 방향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순천가볼만한곳을 고를 때는 예쁜 장소 순서보다 동선 순서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순천 여행은 순천역과 터미널을 기준으로 잡기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출발 기준점은 순천역 또는 순천종합버스터미널로 잡는 게 편합니다. 두 곳 모두 주요 관광지로 가는 버스가 지나가고, 택시를 타도 기사님께 목적지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순천시 여행 안내에 따르면 터미널 기준 순천만까지는 편도 약 20분, 낙안읍성은 약 35분, 선암사는 약 50분, 송광사는 약 1시간 25분 정도로 안내됩니다. 실제 여행에서는 대기 시간까지 더해 10~30분은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서로 묶기 좋은 코스입니다. 시내버스 66번은 순천대, 터미널, 순천역, 순천만정원, 순천만 방면을 지나고, 101번은 국가정원 동문과 서문 쪽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배차 간격은 시간대마다 달라질 수 있어서, 이동 직전에는 순천시 버스정보시스템이나 현장 안내판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처음 간다면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먼저

순천을 처음 간 사람에게 한곳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먼저 권합니다. 국가정원은 산책로가 넓고 구역이 잘 나뉘어 있어서 길을 잃어도 다시 큰 길로 나오기 쉽습니다. 반대로 순천만습지는 갈대밭, 데크길, 용산전망대 방향으로 걷는 동선이 비교적 분명해서 해 질 무렵에 맞추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두 곳을 같은 날 본다면 오전이나 점심 무렵 국가정원에 들어가고, 오후 늦게 순천만습지로 넘어가는 흐름이 좋습니다. 국가정원은 사진 찍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기 쉬워서 2~3시간 정도 잡는 편이 편하고, 순천만습지는 전망대까지 다녀오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생각하면 됩니다. 걷는 양이 적지 않으니 신발은 예쁜 것보다 편한 쪽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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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사진 코스는 드라마촬영장과 옥리단길

순천드라마촬영장은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순천시 관광 안내에는 71번, 77번, 777번 등이 드라마촬영장 방면 노선으로 안내되어 있고, 특히 77번은 운행 횟수가 많은 축에 속합니다. 터미널이나 순천역 근처에서 출발하면 다른 외곽 관광지보다 부담이 덜합니다.

촬영장 안은 1960~1980년대 분위기의 골목, 교복 대여, 오래된 상점 풍경이 이어져서 사진 찍는 재미가 큽니다. 다만 공간 자체가 아주 넓다기보다 골목을 따라 분위기를 즐기는 곳이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무리 없습니다. 이후에는 카페와 식당이 모여 있는 옥리단길이나 중앙동 쪽으로 이동하면 저녁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뚜벅이라면 이 조합이 꽤 편합니다.

외곽 코스는 낙안읍성과 선암사를 하루로 묶기

낙안읍성은 순천 시내에서 동쪽으로 바로 붙어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버스로 가면 노선에 따라 35~40분 안팎을 잡게 되고, 배차가 촘촘하지 않은 편이라 돌아오는 시간을 꼭 먼저 봐야 합니다. 순천시 안내에는 낙안읍성 방면으로 16번, 61번, 63번, 68번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낙안읍성은 초가집과 성곽길이 남아 있어 걷는 맛이 좋습니다. 성 안을 천천히 보고 성곽 일부를 걸으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선암사는 숲길과 사찰 분위기가 좋아서 낙안읍성과 같은 날 묶기 좋지만, 버스만으로 움직이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인원이 2~3명 이상이면 외곽 코스는 택시를 섞는 편이 체력과 시간을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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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하루 동선 예시

순천가볼만한곳을 하루에 무리해서 다 넣으면 이동만 하다 끝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아래처럼 성격이 비슷한 곳끼리 묶는 게 덜 피곤합니다.

  • 생태 중심: 순천역 또는 터미널 출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저녁 식사
  • 사진 중심: 순천드라마촬영장, 옥리단길 또는 중앙동, 아랫장 근처 식사
  • 역사 산책: 낙안읍성, 선암사, 시내 복귀
  • 여유 코스: 국가정원 한곳만 깊게 보고 카페와 시장을 붙이기

차가 있다면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잇고, 다음 날 낙안읍성과 선암사를 다녀오는 1박 2일이 가장 편합니다.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순천역 주변 숙소를 잡는 게 좋고, 저녁에는 택시 호출이 쉬운 시내권으로 돌아오는 흐름이 안정적입니다. 순천은 장소 하나하나가 강한 도시라 많이 찍는 여행보다 천천히 걷는 여행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순천만 갈대밭을 보고 나면, 다음 일정 하나쯤 덜어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천가볼만한곳 하루 코스 짜는 방법, 순천역에서 덜 헤매려면 이렇게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