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친구가 플스를 처음 사겠다고 연락을 해왔는데, 막상 고르려니 모델명부터 구독 서비스, 게임 가격까지 생각보다 헷갈린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플스는 그냥 본체 하나 사면 끝나는 기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고르는 게 꽤 중요합니다. 한 번 사면 보통 몇 년은 쓰는 물건이라 처음에 방향만 잘 잡아도 돈을 아낄 수 있어요.
플스는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
플스는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요즘 기준으로는 플스5를 많이 이야기하고, 아직 플스4를 쓰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독점작과 패키지 게임 경험이에요. TV나 모니터에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맛이 있고, 컨트롤러 진동이나 적응형 트리거 같은 손맛도 꽤 좋습니다.
특히 스토리 중심 게임을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액션 어드벤처, 오픈월드, 스포츠, 레이싱,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반대로 문서 작업, 온라인 강의, 웹서핑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PC가 더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플스는 게임에 집중된 기기라서 장점도 단점도 분명합니다.
- 큰 화면으로 콘솔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 게임 설치나 설정을 복잡하게 만지고 싶지 않은 사람
- 독점작이나 패키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 가족, 친구와 함께 거실에서 게임하고 싶은 사람
플스5 모델 고르는 방법
처음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디스크 버전과 디지털 버전입니다. 디스크 버전은 게임 디스크를 넣을 수 있고, 중고 패키지 거래나 블루레이 감상까지 가능합니다. 디지털 버전은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어서 다운로드 게임만 이용합니다. 가격은 보통 디지털 쪽이 더 낮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게임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중고 게임을 자주 사고팔 생각이라면 디스크 버전이 편합니다. 인기 게임은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 중고 가격이 내려가기도 하고, 다 즐긴 뒤 다시 판매할 수도 있거든요. 반면 세일 기간에 다운로드 게임을 사는 걸 좋아하고, 디스크 보관이 귀찮다면 디지털 버전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디스크 버전이 잘 맞는 경우
- 중고 패키지 게임을 사고팔 계획이 있다
- 게임을 소장품처럼 모으는 걸 좋아한다
- 인터넷 속도나 저장 공간이 늘 신경 쓰인다
- 가족이나 지인과 디스크를 빌려 쓰는 일이 있다
디지털 버전이 잘 맞는 경우
- 게임은 주로 다운로드로 구매한다
- 본체 주변을 깔끔하게 쓰고 싶다
- 세일을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편이다
- 디스크 교체가 번거롭게 느껴진다
저라면 첫 플스 구매자에게는 예산 차이가 아주 크지 않다면 디스크 버전을 먼저 권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선택지가 더 넓어요. 하지만 본인이 이미 다운로드 구매에 익숙하고, 중고 거래를 전혀 안 한다면 디지털 버전도 후회가 적습니다.
처음 살 때 같이 챙기면 좋은 것들
플스를 살 때 본체만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사용감은 주변 준비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 컨트롤러 하나는 들어 있지만, 둘이서 자주 할 거라면 추가 컨트롤러가 필요합니다. 컨트롤러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예산에 넣어두는 게 좋아요.
저장 공간도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대형 게임은 하나에 80GB에서 150GB 가까이 차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임 몇 개 설치하면 생각보다 금방 꽉 찹니다. 당장 확장 저장장치를 살 필요는 없지만, 여러 게임을 동시에 깔아두는 스타일이라면 나중에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추가 컨트롤러: 2인 플레이를 자주 한다면 필요
- 충전 거치대: 컨트롤러 배터리 관리가 편해짐
- 헤드셋: 밤에 게임하거나 음성 채팅할 때 유용
- 저장장치: 여러 게임을 동시에 설치하는 사람에게 필요
- HDMI 2.1 지원 TV나 모니터: 고주사율 화면을 원할 때 고려
다만 처음부터 모든 액세서리를 한 번에 살 필요는 없습니다. 본체와 게임 1~2개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사용하다 보면 내가 진짜 필요한 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혼자 스토리 게임만 한다면 추가 컨트롤러보다 헤드셋 만족도가 더 클 수 있고, 스포츠 게임을 자주 한다면 컨트롤러가 하나 더 있는 게 훨씬 편합니다.
게임은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플스 게임은 크게 패키지, 다운로드, 구독 서비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키지는 손에 잡히는 디스크가 있고 중고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운로드는 바로 구매하고 설치할 수 있어 편합니다. 구독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내고 제공되는 게임 목록을 즐기는 방식이라, 여러 장르를 가볍게 찍어보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대작 하나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하나를 고르는 조합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긴 스토리 게임 하나만 사면 재미는 있어도 피로할 수 있거든요. 스포츠나 레이싱, 협동 게임처럼 짧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함께 두면 플스를 켜는 빈도가 확실히 늘어납니다.
게임 가격은 신작 기준으로 꽤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시 당일 꼭 해야 하는 게임이 아니라면 할인 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기작은 시간이 지나면 할인 폭이 커지는 경우가 많고, 구독 서비스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기대하던 게임은 출시일에 즐기는 재미도 크니, 전부 아끼려고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고 플스를 살 때 확인할 점
예산을 아끼려면 중고 플스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다만 전자기기 중고 거래는 확인할 게 있습니다. 외관 흠집보다 중요한 건 작동 상태입니다. 전원이 잘 켜지는지, 컨트롤러 쏠림 현상은 없는지, 디스크 버전이라면 디스크 인식이 정상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컨트롤러 쏠림은 스틱을 건드리지 않았는데 화면 속 캐릭터나 커서가 혼자 움직이는 증상입니다. 게임할 때 은근히 스트레스를 많이 줍니다. 가능하면 직접 실행해보고 메뉴 화면에서 스틱 움직임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본체 소음도 들어보세요. 어느 정도 팬 소리는 자연스럽지만, 비정상적으로 큰 소리가 계속 난다면 먼지 관리나 사용 환경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본체 전원과 화면 출력 확인
- 컨트롤러 버튼, 스틱, 충전 상태 확인
- 디스크 버전은 디스크 삽입과 인식 확인
- 계정 로그아웃과 초기화 여부 확인
- 구성품 포함 여부와 구매 시기 확인
개인적으로 중고는 가격 차이가 확실할 때만 추천합니다. 새 제품과 차이가 작다면 마음 편하게 새 제품을 사는 쪽이 낫습니다. 특히 첫 플스라면 고장 걱정 없이 시작하는 만족감도 꽤 크거든요.
내 상황에 맞게 사면 오래 즐길 수 있다
플스는 무조건 최신, 무조건 비싼 조합으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혼자 스토리 게임을 즐길 건지, 친구와 스포츠 게임을 할 건지, 다운로드 위주인지 패키지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좋은 선택이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면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본체 모델을 먼저 정하고, 자주 할 게임 2개 정도를 고른 뒤, 액세서리는 실제 사용하면서 하나씩 늘리는 겁니다. 그렇게 사면 불필요한 지출이 줄고, 플스를 켜는 시간도 더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게임기는 결국 자주 켜고 즐겨야 값어치를 하니까요. 내 생활 패턴에 잘 맞는 조합을 고르는 게 가장 오래 만족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