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가을의 산과 영화 축제
가을이 되면 울산 울주에서 열리는 세계 산악영화제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읍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영화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와 함께 야외 공간에서의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 축제의 큰 매력입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축제의 중심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평소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장소로 익숙하지만, 영화제 기간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개막을 앞두고 방문한 웰컴센터는 축제 준비로 분주했으며, 대형 LED 전광판과 조형물, 안내 데스크, 티켓부스, 기념품샵 등이 자리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념품샵에서는 티셔츠, 모자, 업사이클링 소품, 칠보공예 기념품, 산악 관련 도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특히 올해의 산인 율리안 알프스와 연계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끕니다. 편의 시설로는 화장실과 흡연구역이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
영화제 현장에는 한우 구이, 죽순 김밥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식사 공간도 함께 조성됩니다. 또한 작은 무대에서는 버스킹과 게스트 토크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영화 관람과 함께 풍성한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폭넓은 상영작과 섹션
산악영화제는 등반 다큐멘터리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 경쟁 부문, 자연과 인간, 코리안 웨이브, 투게더, 올해의 산, 헬로 빌바오, 특별 상영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의 산으로 선정된 슬로베니아 율리안 알프스 관련 작품 8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막작과 폐막작
개막작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봉우리 K2를 무산소로 오르는 알피니스트의 도전을 담은 'K2 : 그림자를 따라서'이며, 폐막작은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을 겪는 아흔 살 주인공의 마지막 모험을 그린 '여전히 항해 중'입니다. 두 작품 모두 움프 시네마에서 상영됩니다.
UMCA 전시와 산악 문화
웰컴센터 실내 로비에는 세계적인 산악인들의 사진과 역대 울주 세계 산악 문화상 수상자들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올해 수상자인 버나데트 맥도날드의 업적을 소개하는 패널과 국내 산악 단체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설치되어 산악 문화 전반을 조명합니다.
날짜별 주요 프로그램
- 9월 18일(금):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 버블드래곤과 후피밴드 공연
- 9월 19일(토): '첫 문장의 용기' 토크, 헬로 빌바오 섹션 상영, 율리안 알프스의 밤
- 9월 20일(일): '마리안의 마지막 도전' 상영과 송소희 공연, 북토크
- 9월 21일(월): 헬로 빌바오 섹션, '전설의 라이트닝 할배' 상영과 카더가든 공연
- 9월 22일(화): 폐막작 상영과 폐막 공연
다양한 상영관과 관람 방식
움프 시네마는 메인 무대로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며 1,000석 규모입니다. 알프스 시네마 1·2는 실내 상영관으로 지정 좌석제를 운영합니다. 언덕 극장과 데크 극장은 야외에서 헤드폰을 착용해 영화를 관람하는 독특한 방식이며, 숲속 극장은 AR 글래스를 활용한 1인 관람 공간입니다. 차박 극장에서는 차량 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티켓 정보와 예매 안내
일반 영화 티켓은 3,000원이며, 원데이 티켓과 움프 패스 등 다양한 이용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박 상영과 차박 상영은 별도 요금이 부과되며,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현장 티켓부스에서 가능합니다. 결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문화누리카드, 울산페이로 가능하며 해외카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교통과 주차 안내
영화제 기간 중 기존 주차장은 통제되므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343번 버스가 복합웰컴센터를 경유합니다. 인근 등억꽃향 카페에서는 UMCA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무리
울산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는 산과 자연, 영화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영관과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관람 계획을 세워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