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신혼여행 가려면 이렇게 동선 잡는 방법

모리셔스신혼여행 가려면 이렇게 동선 잡는 방법

얼마 전 신혼여행지를 고르던 지인이 모리셔스를 묻는데, 막상 지도를 펴 보니 섬 안에서도 숙소 위치에 따라 여행 느낌이 꽤 달랐습니다. 모리셔스신혼여행은 몰디브처럼 리조트에만 머무는 여행도 가능하지만, 차로 1시간 안팎만 움직이면 바다, 산, 폭포, 작은 마을이 계속 바뀌어서 동선을 미리 잡아두면 훨씬 편합니다.

인천에서 모리셔스까지 가는 방법

현재 인천에서 모리셔스까지는 직항보다 1회 경유 조합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이스탄불, 아디스아바바 같은 경유지를 거쳐 모리셔스 국제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짧게 잡아도 14시간대, 경유 시간이 길면 20시간을 넘기기 쉬워서 신혼여행 첫날은 이동 피로를 낮추는 일정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도착 공항은 섬 남동쪽의 시우사구르 람굴람 국제공항입니다. 공항에서 블루베이와 마에부르 쪽은 10~20분으로 가깝고, 벨마르는 약 40~60분, 플릭앙플락은 약 50~70분, 르몬과 벨옴브르는 약 60~80분, 그랑베와 트루오비슈 같은 북부 숙소는 교통 상황에 따라 70~90분 정도 잡으면 현실적입니다.

도착일에는 공항 택시나 사전 예약 전용차가 가장 편합니다. 공식 공항 택시 카운터는 도착 후 세관을 지나 나오는 구역 근처에 있고, 요금은 목적지와 차량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밤 도착이거나 장거리 비행 직후라면 렌터카를 바로 몰기보다 호텔 이동을 먼저 하고, 다음 날부터 차를 빌리는 쪽이 덜 피곤합니다. 모리셔스는 좌측통행이라 첫 운전이 생각보다 긴장됩니다.

숙소 위치는 북부·서부·동부 중에서 고르기

모리셔스는 작은 섬처럼 보여도 해안별 분위기가 뚜렷합니다. 모리셔스 관광청과 기상청 안내를 기준으로 보면 해안은 대체로 중앙 고원보다 따뜻하고, 11월부터 4월은 더운 여름, 5월부터 10월은 비교적 선선한 겨울로 봅니다. 해안 낮 기온은 여름에 28~33도, 겨울에 22~28도 정도라 물놀이는 연중 가능하지만 바람 방향 때문에 숙소 위치가 중요합니다.

  • 북부 그랑베·트루오비슈: 식당, 마트, 투어 출발지가 많아 처음 가는 커플에게 편합니다. 저녁에 리조트 밖으로 나가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 서부 플릭앙플락·타마린·르몬: 노을이 예쁘고, 르몬 산과 샤마렐 일정을 묶기 좋습니다. 사진과 드라이브를 중시하는 신혼여행에 잘 맞습니다.
  • 동부 벨마르·트루도두스: 리조트 안에서 조용히 쉬기 좋고 라군 색이 맑습니다. 다만 5~9월에는 바람이 체감될 수 있습니다.
  • 남부 벨옴브르·블루베이: 자연 풍경이 거칠고 공항 접근이 좋습니다. 대신 밤에 걸어 나갈 만한 번화가는 적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6박 이상이면 한 곳에만 머무르기보다 북부나 동부 3박, 서부나 남서부 3박처럼 나누는 일정이 좋았습니다. 단, 숙소 이동일에는 체크아웃, 이동, 체크인 사이 시간이 애매하게 비기니 그날은 샤마렐, 블랙리버 협곡 전망대, 르몬 해변처럼 차로 이어지는 코스를 끼워 넣으면 덜 헛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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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코스는 하루 한 방향만 잡기

지도상 거리는 짧아 보여도 길이 굽고 마을 구간이 많아서 하루에 북부, 동부, 남부를 한꺼번에 돌면 피곤합니다. 모리셔스신혼여행은 바쁘게 찍는 여행보다 오전 한 코스, 오후 휴식, 저녁 식사 정도가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북부에 묵을 때

그랑베를 중심으로 페레이베레 해변, 캡 말뢰르 성당, 팜플무스 식물원을 묶기 좋습니다. 배를 타고 북쪽 작은 섬으로 나가는 투어도 이쪽 출발이 편한 편입니다. 저녁에는 그랑베 일대에 식당과 바가 모여 있어 택시 이동 거리가 짧습니다.

서부와 남서부에 묵을 때

플릭앙플락이나 타마린에 있으면 돌고래 투어, 카젤라, 블랙리버 협곡, 샤마렐 칠색토, 르몬 해변을 연결하기 쉽습니다. 돌고래 투어는 보통 이른 아침 출발이라 전날 저녁 술자리나 장거리 이동을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르몬 쪽은 해 질 무렵 산 실루엣이 좋아서 사진 일정은 오후에 두는 게 예쁩니다.

동부에 묵을 때

벨마르와 트루도두스 쪽은 리조트 휴식에 강합니다. 하루 외출을 한다면 일로세프 보트 투어를 넣고, 돌아와서는 숙소에서 저녁을 먹는 흐름이 무난합니다. 동부에서 서부 명소까지 왕복하면 이동만 2시간 이상 걸릴 수 있어 투어 욕심을 조금 덜어내는 게 편합니다.

6박 8일이면 이런 흐름이 편합니다

첫날은 인천 출발과 경유, 둘째 날은 모리셔스 도착 후 숙소 체크인과 휴식으로 잡습니다. 셋째 날은 숙소 주변 해변과 스파, 넷째 날은 북부나 동부 보트 투어, 다섯째 날은 샤마렐과 르몬 드라이브, 여섯째 날은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마지막 날 공항 이동을 넣으면 무리가 적습니다.

쇼핑은 대형몰보다 리조트 근처 마트에서 물, 간식, 선크림을 보충하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현지 식사는 해산물, 커리, 볶음면류가 무난하고, 고급 리조트 레스토랑은 인기 시간대 예약이 빨리 차는 편입니다. 신혼여행이라면 매일 외부 맛집을 찾기보다 좋은 저녁 식사 2번 정도만 예약해도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입국 전에는 여권 유효기간, 왕복 또는 제3국 출국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를 챙겨두는 게 기본입니다. 체류 허가와 세부 입국 조건은 국적과 체류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항공권 결제 전 모리셔스 이민국 안내와 이용 항공사 체크인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모리셔스는 큰 이벤트를 계속 넣어야 빛나는 여행지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오전에 바다를 보고, 점심 뒤 한두 시간 쉬고, 해 질 때 짧게 움직이는 날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길을 덜 헤매는 일정일수록 둘이 대화할 시간이 늘어나는 섬이라, 숙소 위치와 이동 시간을 먼저 잡아두면 신혼여행다운 여유가 훨씬 잘 살아납니다.

모리셔스신혼여행 가려면 이렇게 동선 잡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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