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문학여행 김원일의 마당깊은집

대구 중구 문학여행 김원일의 마당깊은집

대구 중구 문학여행 김원일의 마당깊은집


대구 중구를 여행하다 보면 오래된 골목과 근대문화유산을 따라 자연스럽게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대구의 문학과 옛 생활 모습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김원일 작가의 마당 깊은 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은 대구 중구 약령길 33-10에 위치해 있으며, 약령 골목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구 중구를 배경으로 한 김원일 작가의 소설 마당 깊은 집을 테마로 조성된 문학 체험 전시공간입니다.


6.25전쟁 이후 대구에 모여든 피란민들의 생활 모습을 공간과 전시를 통해 재현해 놓아 더욱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마당 깊은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소설 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입구에는 신문을 들고 있는 소년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 소년은 소설 속 주인공인 길남이를 표현한 것으로, 당시 신문팔이를 하며 가족의 생계를 돕던 소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골목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소설 속 등장인물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와 벽화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된 골목이지만, 곳곳에 배치된 전시물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1950년대 대구의 모습과 소설 속 이야기를 상상하게 됩니다.


현재의 마당 깊은 집은 옛 남성동 경로당 부지를 활용해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문학 체험 공간입니다. 전시관과 안내실, 화장실을 비롯해 마당과 회랑, 골목, 외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독대와 옛 수돗가를 비롯해 1950년대 생활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소품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물지게나 생활용품 등을 보면서 예전에는 일상생활이 지금과 얼마나 달랐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전시관 안에는 마당 깊은 집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설 속 마당 깊은 집을 재현한 모형부터 등장인물 소개, 1950년대 대구의 풍경과 생활 사진, 길남이네 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길남이네 방을 재현해 놓은 공간에서는 당시 가족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읽어본 뒤 방문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책 속에서 읽었던 인물과 공간을 실제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1950년대 대구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라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구 중구에서 역사적인 장소를 찾고 있다면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대구광역시 중구 약령길 33-10

대구 중구 문학여행 김원일의 마당깊은집
대구 중구 문학여행 김원일의 마당깊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