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꿈의창고 페스타, 밤을 빛낸 특별한 축제
9월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저녁, 충청북도 청주시 동부창고 일대에서 열린 '꿈의창고 페스타'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축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공연 무대는 어둑해진 하늘과 조명이 어우러져 밤의 화려함을 자아냈다. 관람객들은 자연스레 음악의 박자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며 축제의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행사장은 빛, 선율, 손끝, 순환, 기억, 맛의 조각 등 여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각 공간마다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안내도에 의존하기보다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한 시간가량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겼다.
특히 동부창고 내부에 마련된 플리마켓은 축제의 중심지로, 옷, 그릇,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방문객들은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상인들과의 짧은 인사도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플리마켓 외에도 예술체험 부스, 새활용 놀이터, 자원순환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한 번 쓰이고 버려질 뻔한 물건들이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는 정찰제로 운영되어 가격 흥정이나 바가지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걷는 즐거움은 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늦은 시간에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어두워진 하늘과 반짝이는 조명 아래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는 청주의 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뱅크시 사진전, 빈티지 책방, 팝업, 창작 예술 놀이터, 생활문화 클래스, 동호회 마켓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아쉽게도 모든 프로그램을 다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방문객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짧은 이틀간의 행사였지만, 청주만의 독특한 야경과 어우러진 꿈의창고 페스타는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밤을 선사했다. 앞으로 청주에서 펼쳐질 다음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에 위치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와 예술을 한데 모아 청주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