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인서리공원서 김성결 개인전 개최
전남 광양시 광양읍 남문길 65에 위치한 인서리공원 내 반창고 갤러리에서 김성결 작가의 개인전 『사라진 얼굴들』이 2026년 9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람이 가능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한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다양한 얼굴 형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처음 마주하는 강렬한 파란색 얼굴부터, 한 꺼풀 벗겨진 듯한 인물의 모습까지, 김성결 작가는 얼굴을 단순한 외형으로 재현하지 않고 사회적 의미와 기능을 질문하는 시각적 표현을 선보인다.
작품 속 얼굴들은 흐릿하거나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개인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환원되고 소거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은 특정 인물을 식별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투영하며 내면을 성찰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 도록에는 "형태가 무너질수록 비로서 자신을 인식한다. 나는 완성되지 않음으로 끊임없이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는 존재와 부재, 그리고 인간 내면의 외로움과 불안을 탐구하는 동시대적 시도로 해석된다.
인서리공원은 한옥으로 이루어진 예술 복합 공간으로, 전시 관람 후 인근 카페 Aat에서 여유를 즐기며 광양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김성결 개인전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깊은 사유와 감동을 선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