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공원 수달과 함께한 가을 피크닉

갈산공원 수달과 함께한 가을 피크닉

갈산공원에서 열린 수달 피크닉 행사

최근 한강 하구 일대에서 확인된 수달 가족이 27마리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달은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종으로, 현재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개체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평 지역 내 갈산공원과 남한강 일대에서도 수달의 서식 흔적이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이 지역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갈산공원을 사랑하는 주민 모임인 '갈사모'는 2018년부터 자연과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300명에 가까운 회원을 보유하며 남한강과 갈산공원의 자연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갈사모의 다양한 환경 및 문화 활동

갈사모는 곤충 탐방, 수서생물 관찰, 철새 탐방, 숲 해설, 바이올린과 하모니카 레슨 등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달 1회 플로킹 활동을 비롯해 요일별로 미술, 하모니카, 자전거, 카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회원들과 공유하며 갈산공원의 자연을 지키고 가꾸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갈산공원은 남한강변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버드나무 자생지이며, 양평읍의 옛 명칭인 갈산면과 칡덩굴이 얽혀 제방 역할을 했던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자연과 역사를 바탕으로 갈사모는 2024년 청개구리 피크닉을 시작으로 수달 그리기 한마당, 수달 피크닉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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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피크닉 행사 내용과 의미

8월에 열린 '수달 피크닉' 행사에서는 그림책 읽기, 자연염색, 흙놀이, 버스킹 공연, 자작나무 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숲생태지도사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수달과 해달에 관한 17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수달의 생태적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수달의 배변 흔적과 CCTV 영상을 통해 실제 수달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수달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나무 키링 만들기, 색칠놀이, 천연염색 체험 등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갈사모의 환경지킴이 역할과 앞으로의 기대

갈사모는 외래 생태교란종인 가시박 제거, 고사목 정리, 카약 플로킹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병행하며 갈산공원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을 품은 양평의 대표적 명소인 갈산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달 피크닉 행사는 자연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 생태계 보전과 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달 개체 수가 더욱 늘어나 건강한 생태계가 복원되어 모든 생물이 공존하는 갈산공원이 되기를 기대한다.

갈산공원 수달과 함께한 가을 피크닉
갈산공원 수달과 함께한 가을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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