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에 유료 앱 대신 깔 만한 무료 프로그램 7가지

맥북에어에 유료 앱 대신 깔 만한 무료 프로그램 7가지

얼마 전 지인이 맥북에어를 샀는데, 초기 세팅 견적을 보다가 살짝 웃었습니다. 압축 앱, 문서 편집 앱, 화면 녹화 앱, 사진 보정 앱까지 전부 유료로 잡아놨더라고요. 물론 좋은 프로그램 많습니다. 근데 맥북에어를 가볍게 쓰는 사람이라면 굳이 첫날부터 지갑을 열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무료 프로그램만 골라 쓰는 버릇이 10년 넘게 붙었습니다. 무료라고 다 착한 것도 아니고, 오픈소스라고 무조건 편한 것도 아닙니다. 설치 파일에 광고가 붙거나, 무료인 척하다가 저장 버튼에서 결제를 요구하는 앱도 꽤 봤습니다. 그래서 맥북에어에 실제로 깔아 쓸 만한 무료 대안을 기준으로 골라봤습니다.

1. 문서 작업은 LibreOffice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맥북에어에서 문서 작업한다고 바로 비싼 오피스 구독부터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보고서 작성, 표 간단히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초안 정도라면 LibreOffice가 꽤 버팁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열 수 있고 기본 편집도 됩니다.

다만 회사 양식처럼 줄 간격, 표 테두리, 폰트 위치가 1픽셀 단위로 중요한 문서는 깨질 수 있습니다. 이건 무료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서 엔진의 한계에 가깝습니다. 개인 과제, 가계부, 초안 작성에는 만족도가 높고, 최종 제출용 복잡한 파일은 미리 열어 확인하는 식으로 쓰면 됩니다.

2. 압축 파일은 Keka가 깔끔하다

맥 기본 압축 기능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zip 정도는 괜찮지만 7z, rar 같은 파일을 자주 받으면 답답해집니다. 이럴 때 Keka가 편합니다.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압축 해제 속도도 무난합니다.

주의할 점은 받는 위치입니다. 검색 광고를 타고 들어가면 엉뚱한 설치 버튼이 섞인 페이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료 앱일수록 공식 배포처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압축 앱만큼은 기능보다 설치 경로를 먼저 봅니다. 압축 프로그램에 광고 번들이 붙으면 하루 종일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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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미지 편집은 GIMP와 Photopea 조합이 현실적이다

맥북에어에서 사진을 아주 전문적으로 만질 게 아니라면 GIMP만으로도 꽤 많은 작업이 됩니다. 잘라내기, 색 보정, 레이어 편집, 간단한 썸네일 제작 정도는 충분합니다. 인터페이스가 처음엔 좀 낯설지만, 무료 이미지 편집기 중 기능 폭은 넓은 편입니다.

웹 기반 편집이 편하면 Photopea도 쓸 만합니다. 설치가 싫거나 가끔 PSD 파일만 열어야 할 때 특히 편합니다. 단, 웹 앱 특성상 큰 파일을 오래 다루면 맥북에어 메모리 사용량이 올라갑니다. 8GB 모델이라면 탭을 여러 개 켜놓고 작업할 때 버벅일 수 있습니다.

4. 영상 재생은 VLC 하나면 대부분 끝난다

영상 파일이 재생 안 돼서 코덱을 따로 찾던 시절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VLC가 왜 오래 살아남았는지 압니다. mp4, mkv, mov 같은 흔한 포맷은 대부분 잘 열립니다. 자막 파일도 비교적 잘 읽고, 네트워크 스트림 같은 기능도 있습니다.

맥북에어는 팬리스 모델이 많아서 무거운 영상 작업을 오래 돌리면 발열이 신경 쓰입니다. VLC는 가볍게 재생만 할 때 장점이 큽니다. 다만 화질 보정 기능을 이것저것 켜면 배터리 소모가 늘 수 있으니 기본 설정으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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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메모와 글쓰기는 Obsidian 무료 사용이 꽤 강하다

메모 앱도 유료 구독 유혹이 많습니다. 그런데 개인 지식 관리나 블로그 초안 작성 정도라면 Obsidian 무료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강합니다. 파일을 내 맥북에어 안에 저장하는 방식이라 마음이 편하고, 마크다운 기반이라 다른 앱으로 옮기기도 쉽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플러그인을 너무 많이 깔면 오히려 복잡해집니다. 저는 폴더 3개 정도로 시작하는 쪽을 좋아합니다. 글감, 작성 중, 발행 완료. 이 정도면 블로그 운영에도 충분합니다. 무료 앱을 오래 쓰려면 기능 욕심보다 단순한 구조가 더 오래 갑니다.

6. 화면 녹화는 OBS Studio가 든든하지만 설정은 조금 필요하다

강의 녹화, 앱 사용법 캡처, 화면 설명 영상을 만들 때 OBS Studio는 무료 대안 중 거의 표준에 가깝습니다. 오픈소스이고 기능이 많습니다. 맥북에어에서도 화면 녹화 자체는 잘 됩니다.

다만 처음 켜면 설정 항목이 많아서 겁먹기 쉽습니다. 해상도는 맥북에어 화면 전체를 무리하게 고집하지 말고, 블로그용이나 짧은 설명 영상이면 1080p 정도로 맞추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저장 위치도 미리 바꿔두는 게 좋습니다. 기본 폴더에 영상이 쌓이면 나중에 용량 찾느라 고생합니다.

7. 개발이나 파일 편집은 VS Code 무료판으로 충분하다

코딩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아도 VS Code는 쓸 일이 많습니다. HTML 수정, 텍스트 파일 비교, 설정 파일 편집, 블로그 원고 관리까지 꽤 넓게 씁니다. 무료이고 확장 기능도 많습니다.

그런데 확장 기능을 마구 깔면 맥북에어가 갑자기 무거워집니다. 무료 프로그램의 함정은 돈이 아니라 과설치입니다. 자동완성, 테마, 미리보기 정도만 골라 쓰면 충분합니다. 저는 새 맥을 세팅할 때 확장 기능을 5개 안쪽으로 시작합니다.

무료 프로그램 설치할 때 제가 보는 기준 4가지

  • 공식 배포처가 명확한지 먼저 확인합니다.
  • 설치 과정에서 추가 프로그램 체크박스가 있는지 봅니다.
  • 무료 저장, 무료 내보내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 맥북에어 배터리와 발열에 부담을 주는 상주 앱인지 봅니다.

무료라는 말만 보고 설치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듭니다. 특히 맥용 프로그램은 검색 결과 위쪽에 광고성 다운로드 버튼이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름은 비슷한데 전혀 다른 설치 파일을 받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저는 설치 전에 개발사 이름, 앱 이름, 배포 방식 세 가지를 꼭 맞춰봅니다.

맥북에어는 성능이 약한 노트북이 아닙니다. 다만 가볍고 조용하게 쓰는 맛이 있는 기기라서, 무거운 유료 앱을 잔뜩 깔아놓으면 장점이 흐려집니다. 문서, 압축, 이미지, 영상, 메모, 녹화, 파일 편집 정도는 무료 대안만으로도 꽤 탄탄하게 꾸릴 수 있습니다. 돈을 안 쓰는 게 목적이라기보다, 정말 필요한 곳에만 쓰는 쪽이 오래 봤을 때 훨씬 기분 좋습니다.

맥북에어에 유료 앱 대신 깔 만한 무료 프로그램 7가지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