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빛 예술을 담은 전시
가평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29회 가평문화예술전시회가 2026년 10월 7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가을빛 예술을 담다다.
가평군민의 날을 전후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완성한 작품을 소개하는 종합 문화예술전시회다. 29회를 맞은 행사답게 한국화부터 서양화, 수채화, 사진과 드론 촬영 작품까지 서로 다른 장르가 하나의 전시장에서 조화를 이룬다.
개막일인 10월 7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시작을 알리는 커팅식이 진행됐다. 전시는 10월 1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기간이 일주일가량으로 길지 않아 방문 전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전시 일정과 장소
| 행사명 | 제29회 가평문화예술전시회 |
|---|---|
| 주제 | 가을빛 예술을 담다 |
| 기간 | 2026년 10월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
| 개막 행사 | 2026년 10월 7일 오후 2시 커팅식 |
| 장소 | 가평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관 |
|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문화로 131 |
| 관람료 | 무료 |
지역 예술인들의 한 해
올해 전시에는 한국화 분야의 평묵회, 서양화 분야의 청유회, 사진과 드론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드론동호회, 수채화 분야의 Y.O.C 등 가평에서 활동하는 여러 문화예술 동호회가 참여했다.
전시 작품은 2026년에 제작된 결과물이 주를 이룬다. 관람객은 지역 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이어온 창작 활동을 장르별로 살펴볼 수 있다. 각기 다른 재료와 표현 방식을 사용한 작품들이 이어지면서 가평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전시 동선에서는 한국화 작품을 살핀 뒤 서양화와 수채화 작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연의 모습을 각자의 시선과 화법으로 표현한 그림이 다수 전시돼 있다. 같은 풍경도 표현 방식과 계절,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작품 사이의 차이를 선명하게 만든다.
전시장에는 작품을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게 마련됐다. 밝고 정돈된 실내를 따라 그림과 사진이 배치됐으며,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늦추고 세부 표현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장르가 바뀌는 구간마다 화면의 색채와 분위기도 달라져 전시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드론으로 바라본 가평 풍경
사진과 드론 촬영 작품을 모은 구역에서는 높은 곳에서 바라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북한강을 중심으로 자라섬과 신선봉 등 가평의 주요 자연 명소를 담은 작품이 전시돼 지역의 지형과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여준다.
지상에서는 한눈에 보기 어려운 강줄기와 섬, 산의 모습을 넓은 화면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가평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자연경관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전시돼 장소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형태와 색감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익숙한 가평의 풍경은 회화와 사진, 드론 촬영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시 표현된다. 한 장소를 바라보는 예술인의 시선에 따라 구도와 색채,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이 이번 전시의 주요 볼거리다.
새롭게 단장한 문화예술회관
전시가 열리는 가평문화예술회관은 가평읍 가평종합운동장과 가평문화원 사이에 자리한다. 주변에는 차량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이 조성돼 있다.
가평문화예술회관은 2026년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출입구와 내부 공간이 정비됐으며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지역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둥을 따라 설치된 조명과 밝은 로비가 정돈된 인상을 주고, 전시는 건물 2층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가평문화원 2층에는 2026년 9월 문을 연 가평 역사자료관이 있다. 가평문화원 2층과 가평문화예술회관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어 두 건물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문화예술 작품과 지역 역사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동선이 마련된 셈이다.
10월에 이어지는 문화행사
제29회 가평문화예술전시회는 10월 12일 종료된다. 같은 기간 가평에서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한 가을 행사가 예정돼 있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일정을 맞춰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종료 뒤인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가평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경기도무형유산대축제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 이어온 가치, 이어갈 미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평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가 연이어 열리며 지역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들이 2026년 동안 완성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공개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가평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29년째 이어진 전시를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활동과 성과가 시민에게 공개된다는 점이 행사의 중심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