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명소 조성과 재해 예방, 미래산업 기반 구축까지 고창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현주소가 공개됐다. 주민 대표와 홍보 관계자 등은 2026년 10월 13일 열린 ‘2026 고창 군정공감 현장투어’에서 고창 꽃정원과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고창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조성 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세 사업은 목적과 모습이 서로 다르지만 관광 경쟁력 강화, 군민의 안전 확보, 미래산업 준비라는 고창의 변화 방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참석자들은 사업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듣고 질문과 의견을 전달했다.
가을빛 채운 고창 꽃정원
첫 방문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노동리에 조성된 고창 꽃정원이었다. 흐린 가을 하늘 아래 노란 해바라기와 분홍빛 코스모스가 어우러졌고, 우산을 쓴 방문객들이 꽃밭 사이를 걸으며 계절의 풍경을 감상했다. 현장투어 참가자들도 꽃정원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남기며 첫 일정을 진행했다.
고창 꽃정원은 꽃을 감상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고창읍성과 노동저수지를 연결하는 관광명소로 조성됐다. 고창읍성으로 이어지는 오솔길과 노동저수지 보행데크를 갖춰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꽃정원과 고창읍성, 노동저수지를 하나의 관광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 이 공간의 핵심이다. 방문객은 꽃밭을 둘러본 뒤 오솔길과 보행데크를 따라 주변 경관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꽃정원에는 지상 2층, 연면적 70평 규모의 카페도 들어설 예정이다. 카페는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꽃정원을 찾은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편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의 풍경에 휴식 기능이 더해지면 고창 꽃정원은 관광객에게는 여행지로, 군민에게는 일상 속 쉼터로 활용될 수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결을 강화한 공간 구성도 꽃정원의 이용 범위를 넓히는 요소로 꼽힌다.
고창천 정비로 생활 안전 강화
두 번째 일정은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사무소에서는 관계자가 도면과 자료를 활용해 사업 구간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설명을 들으며 고창천의 정비 방향과 추진 상황을 살폈다.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고창읍 월산리에서 아산면 하갑리까지 약 11.23㎞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사를 시작했으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집중호우 때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 하천 정비는 겉으로 보이는 물길을 다듬는 작업을 넘어 안전한 생활환경을 뒷받침하는 기반사업이라는 점이 현장 설명을 통해 강조됐다.
평상시에는 하천 주변의 안전시설과 정비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물의 흐름과 하천의 상태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창군은 장기간에 걸쳐 해당 구간을 정비해 재해 예방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침수 피해 예방과 함께 보다 쾌적한 하천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 기반을 보강한다는 점에서 사업의 중요성이 크다.
호남권 드론 거점 준비
마지막 방문지는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 들어서는 고창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조성 현장이었다. 꽃으로 채워진 정원이나 생활 가까이에 있는 하천과 달리 이곳에는 넓은 공사 부지와 건설 현장이 펼쳐져 있었다.
고창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드론 비행시험과 교육, 자격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고창군은 부지와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국토교통부는 센터 건립과 실기시험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명칭에 ‘호남권’이 포함된 것은 전북 지역에만 한정하지 않고 전남과 제주까지 아우르는 광역 드론산업 거점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센터 운영에 따른 교육과 자격시험 등의 연간 수요는 약 1만5천 명으로 예상된다.
드론 관련 교육과 시험 기능이 한곳에 갖춰지면 고창은 호남권의 관련 수요를 담당하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시설을 이용하는 교육생과 방문객의 지역 유입은 고창의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센터는 2027년 6월 건축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공사가 진행되는 단계지만, 완공 후에는 드론 비행시험과 교육, 자격시험을 뒷받침하는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드론이 촬영 장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발전하는 가운데, 고창에 교육과 시험 기반시설이 구축되면 지역의 산업적 가능성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이 기반시설을 맡고 국토교통부가 센터와 실기시험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내용이다.
관광 안전 산업을 잇는 변화
이번 현장투어에서 확인한 세 사업은 각각 뚜렷한 역할을 지닌다. 고창 꽃정원은 고창읍성과 노동저수지를 연결하며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군민의 생활 안전을 강화한다. 고창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드론 교육과 시험을 지원하며 미래산업 기반을 준비한다.
| 현장 | 핵심 내용 | 추진 일정 |
|---|---|---|
| 고창 꽃정원 | 고창읍성과 노동저수지를 잇는 관광 공간 조성 및 카페 건립 | 카페 2027년 7월 준공 목표 |
|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 약 11.23㎞ 구간 정비를 통한 침수 피해 예방 | 2025년 착공, 2031년 준공 목표 |
| 고창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 비행시험과 교육, 자격시험을 지원하는 광역 거점 조성 | 2027년 6월 건축공사 준공 목표 |
관광과 안전, 산업은 군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축이다. 이번 투어는 각 사업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민 질문에 현장에서 답변
현장투어는 사업장을 둘러보는 일정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관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각 현장에서는 사업 내용과 추진 계획을 둘러싼 주민들의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묻고,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관계자들은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현장에서 질문에 답변했다.
주민이 사업 현장을 직접 보고 묻고 제안했다는 점은 이번 일정의 주요 의미다. 공개된 설명과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고창 꽃정원의 관광 기능, 고창천의 재해 예방 기능, 드론통합지원센터의 산업 기반 기능은 모두 군민의 생활과 지역의 미래에 연결돼 있다. 세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되면 고창은 아름다운 관광지와 안전한 생활환경, 새로운 미래산업 기반을 함께 갖추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어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