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에서 만나는 오색 꽃길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서 국화 향기와 가을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2026 인제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내건 이번 축제는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 만발한 꽃과 산책로, 산림 체험, 지역 먹거리를 한데 모은 행사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축제장에는 오색빛깔 꽃길이 펼쳐지고, 관람객들은 국화와 야생화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깊어가는 계절의 풍경을 마주한다. 화려한 꽃밭뿐 아니라 문학과 휴식, 소통을 주제로 꾸민 공간이 이어져 각 구역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축제 일정과 운영 정보
| 행사명 | 2026 인제 가을꽃축제 |
|---|---|
| 주제 |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 |
| 기간 | 2026년 9월 24일 목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
| 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26 용대관광지 일원 |
|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
| 입장료 | 무료 |
축제 기간은 일주일 연장돼 10월 18일까지 운영된다. 관람객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꽃길과 테마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박인환 시인을 기리는 행복하길
‘행복하길’ 테마존은 시인 박인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시적 감성과 알록달록한 국화를 결합한 공간으로, 문학적인 복고 분위기를 꽃 작품과 조형물로 표현했다.
이곳에는 명동을 대표했던 포엠과 모나리자, 경상도집, 동방싸롱 등이 섬세한 국화 작품으로 재현됐다. 정갈하게 놓인 시 구절과 조형물 사이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국화로 꾸민 공간은 차분한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된다.
행복하길과 이어지는 ‘사랑하길’ 구역에서는 다채로운 야생화와 국화분재를 만날 수 있다. 단정하게 전시된 꽃과 분재는 넓게 펼쳐진 꽃밭과는 또 다른 섬세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물길을 따라 걷는 소통하길
‘소통하길’은 수변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구역이다. 잔잔한 물빛이 비치는 길을 걸으며 동행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기에 어울리는 코스다.
산책길에서는 느린 우체통도 만날 수 있다. 꽃길과 물가를 지나온 관람객들은 편지 한 장에 마음을 담으며 축제장에서의 시간을 기록한다. 꽃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이 구역의 특징이다.
소나무 숲에서 쉬어가는 힐링하길
‘힐링하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식 공간이다. 꽃밭의 화사한 색감과 달리 숲의 고요함과 청량한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관람객들은 솔향기가 감도는 숲을 거닐거나 마련된 체험에 참여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 숲 카페
- 트리 클라이밍
- 싱잉볼 명상
산림 체험은 축제 관람과 자연 속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테마 공간을 둘러본 뒤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유를 찾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이어진다.
지역의 맛을 담은 웰빙장터
축제장에 마련된 ‘웰빙장터’에서는 인제 지역의 청정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신선한 지역 특산품이 진열되고, 푸드트럭에서는 축제를 둘러보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과 간식을 판매한다.
먹거리와 장터는 꽃길 관람 사이에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역할도 한다. 지역 농특산물과 축제 현장의 음식이 함께 소개되면서 방문객에게 인제의 다양한 매력을 전한다.
세대가 함께 즐기는 현장 행사
현장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운영된다. 꽃과 산책 중심의 정적인 공간에 체험과 공연이 더해져 축제장 곳곳에 활기가 이어진다.
- 축제 공간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 관람객이 참여하는 가위바위보 대회
- 현장의 분위기를 더하는 버스킹 공연
인제 가을꽃축제는 국화와 야생화, 수변산책로와 소나무 숲, 지역 농특산물과 공연을 하나의 동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가을 행사다. 용대관광지 일원에 조성된 꽃길을 따라 행복하길과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을 차례로 둘러보며 각기 다른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은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관람객이 꽃길을 걸으며 계절의 정취를 나누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국화 향기가 번지는 길과 차분한 수변 풍경, 솔향기 가득한 숲이 이어지며 인제의 가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