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 주민이 독서와 필사, 미술·공예, 음악 감상과 연주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공 학습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 서구 문화로 160 서구복합청사에 자리한 서구평생학습센터와 공공학습스튜디오다.
서구평생학습센터는 2024년 10월 10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서구복합청사 4층부터 6층까지 조성됐으며, 공공학습스튜디오는 이 가운데 5층에 있다.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도록 공간별 기능을 나눈 점이 특징이다.
서구평생학습센터 시설 구성
| 구분 | 주요 시설 |
|---|---|
| 4층 | 평생학습센터 사무실, 사색의 시간, 강의실 1, 강의실 2 |
| 5층 | 동아리실 1, 동아리실 2, 공공학습스튜디오 |
| 6층 | 대회의실, 소회의실 |
서구복합청사 주변에는 계절에 따라 꽃과 조경이 어우러지고, 내부에는 나무 계단과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밝고 정돈된 실내와 카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으며, 여러 층에 걸쳐 강의와 동아리 활동, 회의와 개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학습창작공간
공공학습스튜디오는 배움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인 학습자가 자신의 관심과 학습 취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도구와 콘텐츠를 활용해 생각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구의 학습창작공간이다.
이곳은 감상의 시간, 공상의 시간, 창작의 시간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서는 학습자가 직접 실험하고 시도하며, 다른 사람의 작업을 구경하거나 결과물을 나누고 전시할 수 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강의실을 넘어 일상에서 배움의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여러 개의 테이블과 책, 작업 도구가 배치된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활동별 재료와 기기가 구역에 맞춰 정리돼 있어 독서에서 창작, 음악 감상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넓혀갈 수 있다.
공상의 시간
공상의 시간은 다양한 주제의 책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탐색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이나 책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장을 옮겨 쓰는 필사와 기록, 간단한 책 제작까지 이어갈 수 있다.
필사의 시간에는 공간에 비치된 책을 골라 마음에 남는 문장을 써보거나, 이용자가 읽고 있는 책의 일부를 필사할 수 있다. 글을 천천히 따라 쓰며 문장의 의미와 표현을 살펴보는 활동이 가능하다. 책과 기록 도구가 가까이 놓여 있어 독서와 쓰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책 만들기와 플라스틱 링 제본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낱장의 기록과 그림을 묶어 한 권의 결과물로 완성할 수 있으며, 점착식 메모지 프린터는 관련 앱을 설치한 뒤 활용할 수 있다. 독서, 필사, 편집과 제본이 연결되면서 자신의 생각이 실제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창작의 시간
창작의 시간은 목공, 미술, 공예, 드로잉 등 여러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공간이다. 성인 학습자는 정해진 답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감각과 취향에 맞춰 작업하고, 생각과 의도를 작품에 담을 수 있다.
공간에는 색지와 색종이, 수채 물감, 파스텔, 마카,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를 비롯한 미술 도구와 각종 공예 재료가 마련돼 있다. 이용자들은 테이블에 앉아 각자의 작업에 집중하며 그림이나 생활 공예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다.
압화 책갈피 만들기와 나만의 팝핑톡 만들기 같은 활동도 가능하다. 작은 재료를 고르고 배치하는 단계부터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까지 이용자가 직접 진행한다. 공간에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제작한 소품과 직접 그린 그림이 놓여 있어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
감상의 시간
감상의 시간은 LP와 CD를 듣고 디지털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을 다각도로 경험하는 공간이다. 음악을 듣는 감상 활동과 직접 연주하는 표현 활동을 한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음반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부터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의 음악, 영화 더티 댄싱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까지 여러 장르가 포함돼 있다. 음악 추천 목록도 마련돼 있어 이용자가 익숙하지 않은 작품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다.
1인용 소파가 놓인 감상 구역에서는 거실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레코드플레이어와 CD플레이어의 사용 방법도 기기 주변에 안내돼 있어 해당 장비가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순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음원 중심의 감상 환경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반과 재생 기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공간의 특징이다.
음악 감상 뒤에는 디지털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피아노 소리는 헤드셋을 통해 들을 수 있어 다른 이용자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건반 연주에 집중할 수 있다.
이용 시간과 지켜야 할 수칙
| 항목 | 내용 |
|---|---|
| 이용 대상 | 주민 누구나 |
| 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위치 | 대구광역시 서구 문화로 160 서구복합청사 5층 |
| 문의 | 서구평생학습센터 663-3461 |
공공학습스튜디오는 여러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 공간인 만큼 이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스튜디오 내부에는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다. 비치된 장비와 재료는 공공학습스튜디오 안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이용이 끝나면 도구를 제자리에 두고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 휴대전화는 무음 또는 진동으로 설정하고 내부 통화는 하지 않는다.
- 학습 목적과 무관한 태블릿, 노트북, 휴대전화의 장시간 사용은 제한된다.
- 이용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 장비와 재료를 사용할 때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어린이와 함께 이용할 경우 보호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구 공공학습스튜디오는 독서와 기록, 그림과 공예, 음악 감상과 연주를 주민의 일상 속 배움으로 연결한 공간이다. 주민 누구나 정해진 운영 시간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과 운영에 관한 문의는 서구평생학습센터가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