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과 고구마의 가을

젓갈과 고구마의 가을

강경의 가을을 여는 축제

2026 강경젓갈축제가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금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어울림을 전면에 내세운다. 축제 주제는 ‘강경젓갈 상월고구마, 드디어 최고가 되다’이다.

짭조름한 젓갈과 담백하고 달콤한 고구마는 서로 다른 맛을 보완하는 조합이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면서 강경이 이어온 젓갈의 역사와 상월고구마의 특색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경은 젓갈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시장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오랜 시장의 역사와 전통은 오늘날 강경젓갈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금강 둔치에 조성되는 축제장은 강경의 먹거리뿐 아니라 주변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축제장에서 찾는 세 가지 보물

이번 강경젓갈축제의 핵심은 역사와 문화, 젓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축제장에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맛본 뒤 인근 문화유산과 근대거리를 돌아보면 강경이 간직한 여러 시대의 모습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 맛의 보물 강경의 전통을 이어온 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조화를 살펴볼 수 있다.
  • 역사의 보물 죽림서원과 임리정, 팔괘정 등 강경의 유교문화 유산이 이어진다.
  • 문화의 보물 강경산 소금문학관의 전시와 문학 공간, 강경근대거리의 건축물과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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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서원에서 만나는 유교문화

강경에는 깊이 있는 유교문화 유산이 남아 있다. 죽림서원은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을 모시는 논산의 사액서원이다. 서원은 오늘날의 사립학교에 비유할 수 있는 옛 교육기관으로,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길러내던 공간이었다.

죽림서원 앞에는 죽림정이 자리한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정자는 잠시 앉아 쉬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언덕을 오르면 사계 김장생이 후학을 가르쳤던 임리정이 나타난다.

인근에는 우암 송시열의 팔괘정도 있다. 송시열은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했다. 죽림서원과 임리정, 팔괘정은 강경에 축적된 교육과 학문의 전통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소금문학관의 전시와 문학

축제장 가까이에 있는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는 2026년 지역예술인 전시 공간 지원사업으로 황새화 개인전 바람의 곁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숲과 나무, 푸른 호랑이를 화면으로 불러들이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공기의 결이나 온도를 표현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방을 둘러싼 바람과 기운이 작품의 주요 소재다. 화면을 스쳐 가는 듯한 푸른 숨결과 숲의 이미지가 전시장에 차분한 흐름을 만든다. 관람객은 작품에 담긴 자연의 기운과 색채를 따라가며 전시를 살펴볼 수 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는 박범신 작가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작가의 방에서는 작품이 탄생한 공간과 문학적 흔적을 접할 수 있다. 미술 전시와 문학 공간이 한 건물 안에서 이어져 강경의 문화적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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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시간을 품은 근대거리

강경은 근대역사 문화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강경근대거리에는 오랜 세월을 간직한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어 약 100년 전 강경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한때 상업으로 번성했던 지역의 흔적이 거리와 건물 곳곳에 이어진다.

거리의 여러 건물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상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와 배경 영상도 볼 수 있다. 피아노 선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는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강경구락부는 강경이 크게 번창했던 시절 상인들이 이용하던 근대 서구식 사교시설과 오락시설을 옛 모습에 가깝게 재현한 곳이다. 당시 상업도시 강경의 생활문화와 교류 방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근대거리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강경근대거리에는 역사적인 건물과 체험 공간뿐 아니라 먹거리도 자리한다. 가족이나 연인이 거리를 천천히 둘러본 뒤 지역 음식을 접하며 강경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축제 정보 한눈에 보기

행사명2026 강경젓갈축제
주제강경젓갈 상월고구마, 드디어 최고가 되다
기간2026년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축제 장소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금강 둔치 일원
관련 장소강경 발효젓갈축제 관련 장소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45
주요 연계 장소죽림서원 죽림정 임리정 팔괘정 강경산 소금문학관 강경근대거리 강경구락부

2026 강경젓갈축제는 지역 먹거리와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잇는 행사다. 금강 둔치의 축제를 중심으로 유교문화 유산과 문학관, 근대거리를 차례로 둘러보면 강경 곳곳에 남은 문화적 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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