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째비골에 전해지는 이야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의 도째비골에는 동해 바다의 정령이 마을을 지켜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다와 가까이 살아온 주민들의 삶과 안전에 관한 바람이 담긴 이야기다.
전설에 따르면 동해 바다의 정령은 마을 사람들의 선행에 크게 감화됐다. 이후 큰 파도와 폭풍이 닥칠 때마다 이 일대의 마을을 보호하는 수호신이 됐다고 한다.
어민과 마을을 지킨 수호신
정령은 바다 깊은 곳에서 마을을 지켜보며 어민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살폈다고 전해진다. 위험한 상황이 다가오면 바다를 진동시켜 주민들이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경고했다는 내용도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거친 바다 앞에서 서로를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마음은 정령이라는 상징을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졌다. 자연의 위험을 경계하고 이웃의 안전을 함께 살피려는 공동체의 뜻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절벽에 남은 정령의 얼굴
도째비골 입구의 절벽에는 지금도 ‘동해 바다 정령’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방문객들은 절벽에 표현된 얼굴을 바라보며 묵호에 전해지는 전설을 떠올릴 수 있다.
이야기를 알고 현장을 둘러보면 절벽의 형상과 주변 풍경이 한층 선명하게 다가온다.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한 정령의 얼굴 앞에서는 전설을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절벽으로 향한다.
이야기와 함께 걷는 도째비골
도째비골의 정령 전설은 장소를 단순히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묵호 주민들이 바다와 함께 살아온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마을의 선행에 감동한 정령이 다시 주민들을 보호했다는 줄거리는 선한 마음과 서로를 돌보는 태도의 가치를 전한다.
아는 만큼 풍경은 풍성해진다. 도째비골을 찾는다면 입구 절벽에 새겨진 정령의 얼굴을 살펴보고, 큰 파도와 폭풍으로부터 마을을 지켰다는 이야기를 함께 되새겨볼 만하다.
장소 정보
| 장소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
|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
| 주요 이야기 | 동해 바다의 정령과 마을 수호 전설 |
| 살펴볼 곳 | 도째비골 입구 절벽에 새겨진 정령의 얼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