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도심의 사찰이 음식과 명상, 음악을 함께 경험하는 야간 웰니스 공간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2026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금정구 홍법사에서 ‘가을엔 절로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찰음식을 맛보고 명상과 공연을 즐기며 머무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고유한 사찰 문화에 케이컬처와 비건 식문화, 마음 치유 요소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을엔 절로 페스타 행사 정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미타대불이 자리한 부산 금정구 홍법사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이틀 모두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낮에는 사찰음식과 웰니스 체험이 이어지고, 해가 진 뒤에는 점등식과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가을엔 절로 페스타 |
| 기간 | 2026년 10월 30일~31일 |
| 시간 | 매일 오후 3시~오후 8시 |
| 장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홍법사 |
| 교통 | 오후 2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홍법사 사이 전용 셔틀버스 운행 |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마련된 셔틀버스는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운행한다. 노포역과 홍법사를 연결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108가지 사찰음식과 명장 강연
축제의 중심에는 사찰음식이 있다. 대광명전에서 열리는 ‘절로차림’은 사찰음식 명장이 준비한 108가지 사찰음식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돼 사찰음식의 구성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절로만듦’에서는 사찰음식과 자연치유를 주제로 한 명장 강연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을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자연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식문화로 살펴보는 시간이다.
| 프로그램 | 시간 | 내용 |
|---|---|---|
| 절로차림 | 오후 3시~6시 | 사찰음식 명장이 준비한 108가지 사찰음식 전시 |
| 절로비움 | 오후 3시 10분~4시 | 사찰 스님과 함께하는 108배 체험 |
| 절로만듦 | 오후 4시 10분~5시 | 사찰음식과 자연치유를 다루는 명장 강연 |
| 절로고요 | 오후 5시 10분~6시 | 마음치유 전문가와 함께하는 명상과 싱잉볼 체험 |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체험
홍법사 곳곳에서는 모두 12가지 테마의 웰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절로비움’은 사찰 스님과 함께 108배를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체험이다. 오후 3시 10분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이어 오후 5시 10분부터는 ‘절로고요’가 열린다. 마음치유 전문가와 명상을 하고 싱잉볼의 울림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사찰의 차분한 공간과 잔잔한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행사장은 분주한 도심과 다른 고요한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와 명상, 신체 활동을 하나의 동선에서 경험하도록 짠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방문객은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골라 참여하며 오후부터 저녁까지 홍법사에 머물 수 있다.
연등이 밝히는 가을밤
해가 지면 홍법사 잔디광장은 야외 공연장으로 전환된다. 연등과 랜턴의 은은한 빛이 공간을 채우고, 오후 6시 10분에는 평안등을 함께 밝히는 카운트다운 점등식 ‘절로빛남’이 시작된다.
점등식 뒤에는 야외 콘서트 ‘절로밝힘’이 이어진다. 오케스트라 금관 6중주의 힘 있는 연주와 싱어송라이터, 어쿠스틱 듀오의 무대가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한다. 낮 동안 명상과 사찰음식을 경험한 관람객들이 잔디광장에 모여 음악을 감상하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 구분 | 시간 | 주요 내용 |
|---|---|---|
| 절로빛남 | 오후 6시 10분~6시 20분 | 소원을 담은 평안등 카운트다운 점등식 |
| 절로밝힘 10월 30일 | 오후 6시 30분~7시 50분 | 오케스트라 금관 6중주와 감성 싱어송라이터 공연 |
| 절로밝힘 10월 31일 | 오후 6시 30분~7시 50분 | 오케스트라 금관 6중주와 어쿠스틱 듀오 공연 |
무료 체험과 유료 패키지
유료로 운영되는 ‘절로패키지’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료 패키지는 인원과 구성에 따라 채움패키지, 비움패키지, 머묾패키지로 나뉜다.
명장 도시락이 포함된 사전 예약 상품은 2026년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놀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다. 2인용 채움패키지는 투명 텐트와 돗자리를 포함하며, 1인용 비움패키지는 돗자리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방문객을 위한 현장 판매 상품도 마련된다. 홍법사가 준비한 채소비빔밥과 평안등, 차 시음권이 포함된 머묾패키지를 행사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판매 방식 | 패키지 | 가격 | 구성 |
|---|---|---|---|
| 사전 예약 | 채움패키지 2인 | 3만5000원 | 투명 텐트, 돗자리, 명장 도시락, 평안등, 차 시음권 |
| 사전 예약 | 비움패키지 1인 | 1만5000원 | 돗자리, 명장 도시락, 평안등, 차 시음권 |
| 현장 판매 | 머묾패키지 1인 | 1만5000원 | 돗자리, 홍법사 채소비빔밥, 평안등, 차 시음권 |
관람을 넘어 머무는 사찰 관광
이번 축제는 전통 사찰을 관람 중심의 장소에서 미식과 휴식, 공연을 함께 즐기는 웰니스 관광지로 확장하려는 행사다. 오후에는 음식 전시와 강연, 108배와 명상이 이어지고 저녁에는 평안등과 음악이 공간을 채운다.
부산시는 사찰이 지닌 문화적 특색을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의 문화 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시민도 가까운 도심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맛과 명상, 빛과 음악을 차례로 만나는 이틀간의 가을 행사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