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천예술의전당이 가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기획·대관 공연부터 시민 참여 행사, 작가 전시, 야외 놀이까지 프로그램의 폭이 넓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충청북도 제천시 동명로 77에 자리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공연이 열리는 실내 공연장뿐 아니라 시민들이 쉬면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여름광장과 잔디광장도 갖추고 있다.
| 시설명 | 제천예술의전당 |
|---|---|
| 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동명로 77 |
| 시설 문의 | 제천예술의전당 043-642-3938 |
토요일마다 열리는 여름광장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는 2026년 10월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탁 트인 야외광장에 무대와 체험 공간이 마련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성이다.
2026년 10월 10일에는 시민들이 춤을 함께 즐기는 모두의 댄스파티가 진행됐다. 무대를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려진 행사다.
10월 17일에는 서커스와 비눗방울 공연을 만나는 서커스가 있는 가을소풍이 열린다. 이어 10월 24일에는 무술 시범과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한 액션 무술데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각 토요일 프로그램은 춤과 서커스, 비눗방울, 무술처럼 서로 다른 소재를 다뤄 회차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장에서는 공연 관람 외에도 피크닉 세트와 배드민턴 용품 등 여러 놀이용품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잔디광장에 머물며 공연을 보고 가족과 놀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야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공연 무대와 휴식 공간, 놀이 활동이 한곳에서 연결된다는 점이 이번 토요일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가족의 변화를 그린 뮤지컬
2026년 10월과 11월에는 제천예술의전당 실내 공연장에서도 뮤지컬과 바로크 음악, 실내악, 발레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0월 17일에는 뮤지컬 비커밍 맘 3 둘이 아닌 셋이 무대에 오른다. 부부가 부모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신청 방식은 공연 포스터에 제시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로크와 재즈의 색다른 만남
10월 30일에는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참여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카운터테너의 목소리에 재즈 피아노와 더블베이스, 기타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바로크 음악과 재즈 악기의 조합을 통해 익숙한 음악을 다른 색채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성악과 여러 악기가 만들어 내는 음색의 차이를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중심을 이룬다.
실내악과 전막 발레
11월 13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하는 실내악 콘서트가 열린다. 여러 연주자가 호흡을 맞추는 실내악의 특성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정이다.
11월 18일에는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해적이 공연된다. 해설을 곁들여 발레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품 전체를 무대에 올리는 전막 공연의 흐름과 발레의 표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날짜 | 프로그램 | 주요 내용 |
|---|---|---|
| 2026년 10월 17일 | 비커밍 맘 3 둘이 아닌 셋 | 부부가 부모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
| 2026년 10월 30일 | 카운터테너 이동규 공연 | 바로크 음악과 재즈 악기의 조합 |
| 2026년 11월 13일 | 피아니스트 김정원 실내악 콘서트 | 피아노와 실내악을 중심으로 한 공연 |
| 2026년 11월 18일 |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해적 |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전막 발레 |
음악을 배우는 제천캠퍼스
공연을 감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클래식 음악을 배우고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우리동네 음악대학 제천캠퍼스는 2026년 11월 5일과 13일, 19일, 26일 등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을 보다 깊이 만나려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 관람 중심의 일정과 음악 학습 프로그램이 함께 편성되면서 시민이 문화예술을 접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올해의 작가전 이어져
제천예술의전당에서는 공연과 함께 2026 올해의 작가전도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작가마다 서로 다른 재료와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다.
황미숙 작가는 어린 시절 무섭게 느꼈던 아버지의 모습 뒤에서 꽃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을 발견하고, 그 뜻밖의 따뜻함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캔버스에 수많은 점을 찍어 화면을 채우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 속 여러 색점은 아버지가 말로 다 전하지 못했던 마음과 뒤늦게 이해하게 된 따뜻한 진심을 나타낸다. 전시장에는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이 놓였으며, 관람객은 색과 형태뿐 아니라 작품에 담긴 가족의 기억과 감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황미숙 작가의 전시는 2026년 10월 12일 종료됐다.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는 이미희 작가의 작품이 이어진다. 두 작가는 낯선 조우라는 같은 주제를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풀어낸다. 같은 주제가 작가에 따라 어떤 화면과 이야기로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일상 가까이 놓인 문화 공간
제천예술의전당의 가을 일정은 실내 공연과 야외 행사, 시민 체험, 음악 교육, 미술 전시로 구성된다. 공연을 목적으로 찾은 관람객도 전시를 함께 둘러볼 수 있고, 토요일 광장을 방문한 가족은 공연과 놀이, 휴식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무대 위 예술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성격이 프로그램 전반에 드러난다. 공연별 일정과 예매 정보는 제천예술의전당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하며, 시설 관련 문의는 제천예술의전당 전화 043-642-3938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