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함께 읽고 쓰는 토요일
인천광역시교육청부평도서관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가족북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026년 8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부평도서관 별관 나다움실에서 열린다.
가족북클럽은 부모와 자녀가 한자리에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가족의 이야기를 글과 이미지로 표현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선정 도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독후 활동과 대화, 인터뷰, 에세이 작성 등을 차례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 프로그램 | 2026년 하반기 가족북클럽 |
|---|---|
| 운영 기관 | 인천광역시교육청부평도서관 |
| 운영 기간 | 2026년 8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
| 운영 횟수 | 총 8회 |
| 운영 시간 |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
| 대상 |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
| 장소 | 부평도서관 별관 나다움실 |
책에서 시작되는 가족의 대화
매 회차에는 선정된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과 토론이 이어진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은 뒤 기억에 남는 장면과 떠오른 생각을 말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아이들이 새로운 어휘를 익히고 자기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확인하는 활동을 넘어, 질문을 만들고 의견을 나누면서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가족이 서로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하고 자녀가 자신의 기억을 설명하는 동안, 참여 가족들은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일상의 장면을 다시 꺼내 글감으로 정리한다. 책 한 권이 가족의 기억을 연결하고 대화를 끌어내는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방학의 기억을 인터뷰하다
한 회차에서는 김유진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 엄마의 여름 방학을 읽고, 방학의 기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참여 가족들은 그림책을 함께 읽은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이어 여름방학이면 가족이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서로 묻고 답하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부모와 자녀는 각자의 기억을 말로 풀어내고, 상대방의 답을 글로 옮겼다. 같은 여름방학을 보냈더라도 가족 구성원마다 기억에 남은 순간이 다를 수 있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인터뷰가 이어지는 동안 가족들은 함께했던 일을 되짚으며 문장을 완성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고 부모는 이야기를 차분히 받아 적었다. 부모가 들려주는 기억을 자녀가 기록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나다움실에는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글을 정리하는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인터뷰가 에세이로 바뀌는 과정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답변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참여 가족들은 에세이가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고, 글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도 익혔다.
말로 나눈 이야기를 글로 옮길 때는 기억 속 장면과 당시의 생각을 차례로 정리했다.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이 글의 재료가 되고, 가족사진에 담긴 순간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떠올리는 단서가 됐다. 가족끼리 주고받은 대화가 한 편의 에세이로 다듬어지는 과정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험한 것이다.
참여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문장을 의논하고 각자의 표현을 보탰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으며, 완성된 내용을 함께 읽어 보며 가족의 기억을 다시 확인했다.
AI로 가족의 장면을 그리다
2026년 하반기 가족북클럽에는 AI를 활용해 가족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활동도 포함됐다. 해당 회차에서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가족의 추억 사진을 선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봤다. 사진에 담긴 실제 기억과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를 연결해 이미지와 글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어 선택한 사진과 앞서 정리한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가족 에세이를 직접 작성했다.
활동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이어졌다.
- 선정된 그림책을 가족이 함께 읽는다.
- 기억에 남는 장면과 가족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인터뷰하고 답변을 기록한다.
-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에세이 구성과 작성법을 익힌다.
- 스마트폰에서 가족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고른다.
-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진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든다.
- 이야기와 사진을 연결해 가족 에세이를 완성한다.
여덟 번의 기록이 가족 책으로
가족북클럽에서는 회차마다 사진과 에세이를 만든다. 이렇게 쌓인 결과물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가족만의 책으로 완성된다. 한 번의 독후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독서와 대화, 기록을 한 권에 담는 구성이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시작된 책 읽기 활동을 가정의 독서문화로 확장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대감을 다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이들은 읽기와 말하기, 듣기와 쓰기를 연속해서 경험하고, 부모는 자녀가 책을 받아들이고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함께한다.
여덟 차례의 만남에서 만든 글과 그림은 가족의 기억을 담은 한 권의 기록으로 남는다. 책을 매개로 대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글로 정리한다는 점에서 가족북클럽의 활동 방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부평도서관 위치
프로그램 운영 장소인 부평도서관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원대로 1191에 있다. 가족북클럽 수업은 도서관 별관 나다움실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