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100일, 통합의 변화가 주민의 일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망부터 복지·의료, 육아·돌봄, 청년정책, 일자리, 문화·관광까지 지역의 경계를 낮추고 이용 범위를 넓히는 변화가 추진됐다.
통합의 핵심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주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이동은 편리하게 하고, 복지와 의료는 촘촘하게 연결하며, 취업과 문화 향유의 기회는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통합 이후 달라진 일상의 주요 내용을 10가지로 정리했다.
광역버스 올타로 가까워진 생활권
전남광주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올타’가 운영된다. 모두 6개 노선이 신설되거나 연장됐으며, 버스 35대가 투입된다.
동·서부권 노선은 2026년 9월 1일 운행을 시작했다. 인접 시·군을 연결하는 노선은 2026년 10월 31일 시행된다. 지역 사이의 이동망을 확충해 주민의 생활권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변화다.
친환경차 통행료 부담 완화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친환경차에는 통행료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감면카드 접수처도 3개 청사로 확대돼 신청 접근성이 넓어졌다.
감면율은 2026년 50%이며, 2027년에는 30%가 적용된다. 친환경차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정책이다.
응급의료 생명망 하나로 연결
지역의 거점 응급실 12곳을 하나의 병원처럼 연계하는 응급의료 체계가 추진된다. 중증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사이의 연결과 이송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전남대병원에는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가 배치된다. 이와 함께 병원 간 이송체계 시범사업에도 선정됐다. 중증환자의 이송 과정과 응급의료기관의 대응을 하나의 생명망으로 잇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빛고을효령타운 혜택 확대
빛고을효령타운의 이용 혜택이 통합됐다. 과거 광주 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혜택의 대상이 전남광주 어르신으로 확대됐다.
행정구역에 따라 달랐던 이용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어르신이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변화다.
찾아가는 행복버스 확대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행복버스의 운영도 확대됐다. 옛 광주권역에는 운행이 2회 추가됐다.
행복버스에서는 건강검진과 문화공연을 포함해 모두 28종의 이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이 서비스를 찾아 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복지가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체계를 강화했다.
육아와 돌봄 이용권역 확대
육아·돌봄 서비스의 이용권역도 넓어졌다. ‘아이키움’을 중심으로 여러 돌봄 정보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 돌봄 플랫폼이 구축된다.
- 긴급아이돌봄센터
- 장난감도서관
- 실내놀이터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부터 장난감과 놀이 공간까지 육아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정책을 한곳에서 이용
청년정책을 찾고 이용하는 과정도 하나로 통합된다. 전남광주청년통합플랫폼 개편을 통해 청년정책 검색부터 신청, 관리, 상담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을 찾기 위해 여러 경로를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청년에게 필요한 지원 정보를 한 번에 연결하는 통합 창구다.
통합 일자리 서비스로 기회 확대
일자리박람회와 채용박람회는 통합 개최된다. 구직자와 채용기관이 만나는 자리를 확대해 취업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전남광주청년통합플랫폼 개편과 함께 일자리 관련 정보와 서비스의 연계도 강화된다. 청년정책과 취업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이용 편의를 높이는 변화다.
공유서비스 이용대상 확대
광주공유센터의 이용 대상이 옛 전남 지역까지 확대됐다. 기존 지역 경계를 넘어 주민들이 공유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남광주 통합 공유의 날도 개최해 공유문화를 확산한다. 공간과 물품,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공유의 범위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문화관광 브랜드와 할인 통합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VISIT전남광주’로 브랜드가 통합됐다. 전남광주의 관광 자원과 문화행사를 하나의 이름으로 연결하는 변화다.
특별시민에게는 광주비엔날레와 섬박람회를 연계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계 혜택을 마련했다.
통합이 바꾼 주민의 일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100일 동안 추진된 변화는 교통, 의료, 복지, 육아, 청년, 취업, 공유, 문화·관광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됐다.
광역버스가 생활권을 잇고, 응급실과 병원 간 이송체계는 생명망을 연결한다. 어르신 복지와 이동복지서비스의 대상은 넓어지고, 육아·돌봄과 청년정책은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곳에 모인다. 일자리와 공유서비스, 문화·관광 혜택도 지역 경계를 넘어 확대된다.
통합의 성과는 주민이 이동하고 돌봄을 이용하며 일자리를 찾고 문화를 즐기는 구체적인 순간에서 확인된다. 전남광주의 통합은 생활권을 가깝게 하고 복지·의료 체계를 촘촘하게 연결하며, 주민에게 돌아가는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