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 앱 무료로 쓰는 3가지 선택법

증명사진 앱 무료로 쓰는 3가지 선택법

증명사진이 급할 때 앱을 몇 개 열어 보면 ‘무료’라는 말이 꽤 느슨하다는 걸 느낀다. 촬영과 편집은 공짜인데 저장 버튼에서 결제를 요구하거나, 내려받은 사진에 워터마크가 붙는 식이다. 10년째 유료 프로그램의 대안을 찾아 쓰는 입장에서, 증명사진 앱 무료 여부는 설치 가격보다 쓸 수 있는 파일을 무료로 저장할 수 있느냐로 판단한다.

무료라는 말보다 저장 조건을 먼저 본다

용도부터 구분해야 한다. 이력서 사진은 제출처가 정한 크기와 파일 형식에 맞추면 되지만, 여권 사진은 외교부 기준을 따라야 한다. 앱 화면에 ‘여권용’이라고 적혀 있어도 접수를 보장하지 않는다. 특히 AI가 배경을 흰색으로 바꾸거나 얼굴을 보정해 주는 기능은 편해 보여도 한국 여권 사진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앱 설명에서 확인할 항목은 네 가지다. 원본 크기로 저장되는지, 워터마크가 붙는지, 광고 시청이나 결제가 저장의 필수 조건인지, 사진을 기기에서 처리하는지다. 설치 화면의 ‘무료’ 표시는 이 중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앱을 고른 뒤에도 시험 사진 한 장을 끝까지 저장해 보는 편이 빠르다.

기기별로 고를 만한 3가지

안드로이드라면 OpenPhotoId

OpenPhotoId는 무료 오픈소스 도구다.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고 안드로이드 앱도 제공한다. 서비스 설명에 따르면 계정과 워터마크가 없으며 사진 처리는 기기 안에서 이뤄진다. 한국 여권용 규격도 목록에 있다. 휴대전화에 앱을 더 설치하기 싫다면 브라우저부터 써볼 만하다.

다만 자동 배경 제거 기능이 있다고 해서 한국 여권 사진에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 서비스도 한국 여권용 사진은 처음부터 흰 배경에서 찍으라고 안내한다. 여권 제출용이라면 배경 교체 기능을 끄고 구도와 크기를 맞추는 용도로만 쓰는 게 맞다.

아이폰이라면 마모트 증명사진

앱스토어의 마모트 증명사진은 개발자 설명상 광고, 구독, 앱 내 결제, 유료 내보내기가 없다. 사진을 기기 안에서 처리하고 한국 규격을 포함한 여러 크기를 제공한다. JPEG와 PNG 저장, 인쇄용 배치 기능도 있다. 단, iOS 17 이상이 필요하다. 오래된 아이폰을 쓴다면 설치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 앱에도 배경 제거와 효과 기능이 있다. 취업용 사진을 다듬을 때와 여권용 사진을 준비할 때는 설정을 달리해야 한다. 여권 사진은 원본의 흰 배경과 실제 얼굴을 유지하는 쪽으로 고르자.

편집 기능이 필요하다면 증명사진 만들기

아이폰용 ‘증명사진 만들기 – 셀프 여권·비자·신분증 사진’은 앱스토어 설명에서 로그인 없이 무료로 쓰고, 광고와 워터마크 없이 고화질 저장할 수 있다고 밝힌다. 배경색 변경이나 파일 형식 변환처럼 이력서 사진을 만들 때 편한 기능이 많다. 이런 무료 조건은 업데이트로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사진을 편집하기 전에 저장 단계까지 확인하는 게 좋다.

여기서 가장 조심할 기능은 AI 정장 합성과 얼굴 보정이다. 이력서 제출처가 허용한다면 선택할 수 있지만, 여권 사진에는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앱이 ‘공식 규격 대응’을 내세워도 제출 기관의 사진 편집 규칙까지 대신 판단해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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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사진은 촬영할 때 승부가 난다

외교부 기준으로 여권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찍은 가로 3.5cm, 세로 4.5cm 사진이다. 정수리부터 턱까지 머리 길이는 3.2~3.6cm여야 한다. 배경은 균일한 흰색이고, 얼굴과 어깨는 정면을 향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 파일은 가로 413픽셀, 세로 531픽셀을 권장하며 500KB 이하의 JPG·JPEG 또는 PNG를 받는다.

그래서 촬영할 때 흰 벽 앞에서 벽과 조금 떨어져 서고, 얼굴이나 배경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지 먼저 본다. 카메라는 눈높이에 두고 정면을 바라본다. 셀카를 가까이서 찍으면 얼굴 비율이 달라 보일 수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찍어 달라고 하거나 휴대전화를 고정하고 타이머를 쓰는 편이 낫다. 머리카락이 눈과 얼굴 윤곽을 가리지 않는지도 확인한다.

외교부는 사진 편집이나 필터, AI를 이용한 임의 보정과 합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배경이 지저분하게 나왔다면 앱으로 하얗게 지우기보다 다시 찍는 게 낫다. 사진 인화가 필요하다면 일반 종이가 아니라 인화지에 출력해야 한다는 점도 놓치기 쉽다.

다운로드 전에 이 세 가지만 확인한다

  •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개발자가 안내한 공식 배포처에서 받는다. 검색 결과에 뜬 설치 파일이나 비슷한 이름의 앱은 개발자 이름을 대조한다.
  • 무료 저장 파일을 열어 워터마크, 픽셀 크기, 파일 형식을 확인한다. 미리보기만 선명하고 저장본은 작은 경우도 있다.
  • 여권용이라면 편집한 사진을 제출하기 전 외교부 여권 사진 안내와 온라인 사진 검증 기능으로 규격을 다시 확인한다. 검증 결과가 실제 접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증명사진 앱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많다. 다만 아끼려던 비용보다 사진 반려로 다시 쓰는 시간이 더 아깝다. 이력서용은 무료 편집 기능을 활용하고, 여권용은 잘 찍은 원본을 필요한 크기로 맞추는 데 집중하는 게 내 기준에서는 가장 실속 있다.

증명사진 앱 무료로 쓰는 3가지 선택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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