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견인기 사고 뒤 목 통증에 쓰려면 이렇게

1회
경추 견인기 사고 뒤 목 통증에 쓰려면 이렇게

운전 교육을 하다 보면 가벼운 추돌 뒤에도 “목이 뻐근하니 집에 있는 경추 견인기를 써도 되느냐”는 말을 듣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멀쩡했는데 몇 시간 지나 통증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요. 이때 목을 당기면 시원할 것 같아도, 사고 직후에는 무엇을 다쳤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먼저입니다.

사고 뒤에는 견인기보다 목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경추 견인은 목에 일정한 힘을 가해 부드럽게 늘리는 치료입니다. 의료진이 목 통증이나 팔로 뻗치는 증상을 평가한 뒤 치료의 한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근육인지, 신경인지, 뼈나 인대 손상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기계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써서는 안 됩니다.

특히 추돌이나 낙상 뒤에는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작아도 목을 다쳤을 수 있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안내에 따르면 편타성 손상의 증상은 다친 뒤 몇 시간이 지나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고 당일 통증이 약했다고 해서 다음 날 생긴 뻣뻣함을 무시할 일은 아닙니다.

  • 사고 시각과 충격 방향, 머리가 부딪혔는지 기억해 둡니다.
  • 목 통증뿐 아니라 두통, 어지럼, 어깨와 팔의 통증, 저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증상이 생겼거나 심해지면 진료를 받고, 사고 경위와 증상이 시작된 시간을 그대로 말합니다.

이 세 가지는 치료를 고르는 데 필요한 정보입니다. 운전 중 뒤차에 받혔는지, 측면에서 충격을 받았는지처럼 몸이 움직인 방향도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사용을 미룹니다

사고 뒤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걸음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집에서 목을 당기며 경과를 볼 때가 아닙니다. 통증이 매우 심해지거나 팔다리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생겨도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목이나 척추를 다친 뒤 움직일 수 없거나 감각을 잃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목을 억지로 돌려 확인하지도 마십시오.

사고가 없었더라도 골다공증, 류머티즘관절염처럼 목뼈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있거나 스테로이드 약을 오래 사용했다면 먼저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영국 로열버크셔 병원의 경추 견인 안내도 이런 병력과 골절 가능성이 있는 외상을 주의 대상으로 듭니다. 팔 저림을 ‘목 디스크겠지’ 하고 스스로 판단해 견인 강도를 올리는 습관은 위험합니다.

운전도 잠시 따져봐야 합니다. 고개를 돌려 옆 차로와 사각지대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어지럽고 팔에 힘이 빠진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맞습니다. 통증을 참고 출발한 뒤 차로 변경이나 급제동 순간에 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본인과 다른 운전자 모두 위험해집니다.

광고

진료 뒤 사용한다면 처방받은 조건을 지킵니다

의료진이 경추 견인을 권했다면 기기 종류만 묻고 끝내지 마십시오. 어느 자세에서, 어느 정도의 힘으로, 한 번에 얼마나 오래 쓰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견인 치료는 힘의 크기와 사용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이 효과를 봤다는 설정이나 제품 광고의 사용 시간을 내 목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 처음에는 의료진에게 기기 착용 위치와 풀어내는 방법을 확인합니다.
  • 사용 중에는 목이 편안하게 늘어나는지 살핍니다. 통증을 참으며 힘을 더하지 않습니다.
  • 저림이 심해지거나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면 즉시 멈추고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 사용 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새 증상이 생기면 다음 사용 전에 다시 상담합니다.

병원에서 하는 견인도 불편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 치료입니다. 집에서 쓰는 제품이라면 혼자 무리해서 시간을 늘리기보다, 자신에게 안내된 조건을 지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견인기는 치료 계획의 일부일 수 있지만, 사고 뒤 진단을 대신하는 기계는 아닙니다.

통증이 가라앉아도 운전 자세를 다시 봅니다

목이 조금 편해졌다고 곧바로 장거리 운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좌우를 돌아볼 수 있는지, 거울과 사각지대를 확인할 때 통증이나 어지럼이 없는지 살피십시오. 약을 먹고 졸리거나 집중이 흐려진다면 그날 운전 일정도 조정해야 합니다. 회복 중 활동 범위는 진료받은 내용에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운전석에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머리받침이 머리 뒤를 받칠 수 있도록 위치를 맞춥니다.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운전하는 습관이 있다면 신호 대기 중 자세를 한 번씩 확인하십시오. 다만 자세를 고치는 일과 사고 뒤 생긴 통증을 평가받는 일은 별개입니다.

저는 사고 뒤 목이 아프다는 수강생에게 기기 추천부터 하지 않습니다. 언제 아프기 시작했는지, 팔 저림은 없는지, 지금 고개를 돌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부터 묻습니다. 경추 견인기를 쓰는 방법도 그 답을 확인한 다음에 결정해야 합니다.

경추 견인기 사고 뒤 목 통증에 쓰려면 이렇게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