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의 문턱이 낮아졌다. 지금까지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를 중심으로 참여자를 모집했지만, 2026년 10월 15일부터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닌 국민도 정해진 검사 절차를 거치면 참여할 수 있다.
건강검진 대상자 아니어도 참여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질병관리청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의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일반인 모집은 검진자료를 확보하고 참여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기준 변경으로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닌 사람도 참여자 모집기관에서 연구 참여에 필요한 검사를 받은 뒤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핵심 변화는 국가건강검진 대상 여부가 더 이상 참여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라는 점이다. 건강검진 비대상자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지면서 일반 국민이 바이오 데이터 구축에 동참할 수 있는 길도 확대됐다.
기증 자료는 미래 의료 연구에 활용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국민이 기증한 건강정보와 유전정보를 축적한 뒤 안전한 절차에 따라 연구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모인 데이터는 한국형 소버린 의료 인공지능 구축을 비롯해 혁신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국민이 제공한 생체 자료와 건강·유전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이를 의료 연구와 기술 개발에 활용해 그 성과가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기본 방향이다.
정책 관계자 40명 데이터 기증
복지부는 참여 기준 확대를 알리기 위해 15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바이오 데이터 기증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이 마련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분과위원,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참여에 동의한 뒤 채혈과 신체계측 등의 절차를 거쳐 바이오 데이터를 기증했다. 이는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닌 사람도 모집기관의 검사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도록 바뀐 기준을 현장에서 보여준 사례다.
2026년 11월 첫 데이터 개방
행사 뒤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는 사업 진행 상황과 2026년 11월로 예정된 1차 데이터 개방 계획이 공유됐다. 통합바이오빅데이터가 인공지능 시대의 의료 연구 기반으로 활용되기 위한 정책 방향도 다뤄졌다.
사업은 2026년 11월 첫 데이터 개방을 시작으로 실제 연구 활용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축적된 자료가 안전하면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의료 혁신의 성과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달라진 참여 기준 정리
| 구분 | 내용 |
|---|---|
| 기존 모집 중심 |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
| 확대된 참여 대상 |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닌 국민을 포함한 일반 국민 |
| 참여 절차 | 참여자 모집기관에서 연구 참여를 위한 검사 진행 |
| 기증 정보 | 건강정보와 유전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 |
| 주요 활용 분야 | 의료 인공지능, 혁신 신약, 첨단 의료기기, 맞춤형 정밀의료 |
| 첫 개방 계획 | 2026년 11월 1차 데이터 개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