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 전기 줄이는 하루

쓰레기와 전기 줄이는 하루

기후변화 대응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에서 쓰레기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일에서 시작된다. 완벽한 제로웨이스트가 어렵더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는 습관은 누구나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쓰레기 다이어트와 한 가정의 에너지 절약은 작아 보여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이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반복하면 익숙한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를 줄이는 기본은 일회용품 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다. 외출할 때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챙기고, 음식을 포장할 때 다회용 용기를 활용하면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 포장 용기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 다회용품 사용: 텀블러와 장바구니, 다회용 용기를 생활화한다.
  • 포장재 최소화: 리필 제품을 고르고 불필요한 온라인 택배 주문을 줄인다.
  • 음식물 쓰레기 감축: 먹을 만큼만 구매하고 남은 식재료를 다른 음식에 활용한다.
  • 올바른 분리배출: 용기에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재질에 맞게 분리한다.
  • 중고 거래와 공유 서비스 활용: 새 물건을 사기 전에 중고품이나 빌릴 수 있는 물품이 있는지 먼저 살핀다.

덜 사고 오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쓰레기 감축 방법이다. 충동적으로 새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현재 가진 물건을 점검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은 수리가 가능한지 확인해 다시 사용하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밥솥과 충전기 전력 관리

전기밥솥은 하루에 먹을 만큼만 취사하고, 밥이 완성되면 장시간 보온을 피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남은 밥은 냉동 보관하고 밥솥을 쓰지 않을 때 대기전력을 차단하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1. 하루에 먹을 분량만 밥을 짓는다.
  2. 취사가 끝나면 보온 모드를 해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동안 대기전력을 끈다.
  3. 남은 밥은 냉동해 필요할 때 이용한다.

휴대전화와 무선청소기 같은 배터리 제품은 필요한 시간만 충전하고 밤새 충전하는 습관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충전 상태를 확인하기 쉬운 주간에 충전하면 사용 시간도 함께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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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방 효율 높이기

여름철 에어컨은 26도에서 28도 사이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인버터 에어컨은 설정 온도를 유지하며 운전하고, 필터는 2주에서 1개월 간격으로 상태를 살펴 청소하면 냉방 효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의 설정 온도와 필터 상태, 보조 냉방기기 사용 여부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각은 작은 조정이지만 여름철 반복되는 냉방 습관 전체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세탁기 사용 횟수 줄이기

세탁물은 소량씩 자주 돌리기보다 일정량을 모아 한 번에 세탁하는 방식으로 운전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수요일과 주말처럼 세탁일을 정하고, 냉수와 4회 이하의 헹굼을 활용하는 방법도 생활 속 절약 사례로 제시됐다.

스마트 세탁기는 기기나 연동 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AI 맞춤 세탁 기능과 종료 알림을 이용하면 세탁이 끝난 뒤 기기를 확인하고 빨래를 바로 널 수 있어 관리가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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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로

도보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는 걷고, 조금 더 이동해야 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출퇴근에 접이식 중고 자전거를 활용한 사례에서는 하루 교통비를 3천 원으로 잡아 한 달 20일, 12개월을 계산할 경우 연간 약 72만 원을 아끼는 것으로 제시됐다.

중고 자전거는 새 제품 생산과 구매에 따른 부담을 덜면서 이동 수단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 거래와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연결하는 사례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활용

한국전력의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였을 때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전 사용량보다 전기를 절약하는 가구라면 에너지캐시백 신청을 검토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연동 가능한 스마트 가전을 보유한 경우에는 기기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관련 모바일 앱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가전 캐시백 가입, 해당 가전 앱에서의 동의, 기기 연결 순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1. 스마트가전 캐시백에 가입한다.
  2.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관련 앱에서 연동에 동의한다.
  3. 가전제품 연결이 완료됐는지 확인한다.

전력 사용량을 눈으로 확인하면 어느 기기에서 전기를 많이 쓰는지 살피고 절약 습관을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생수병과 일회용 보관용품 줄이기

정수용 필터 물병을 사용하면 생수를 사러 이동하는 수고와 빈 생수병을 분리배출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정수한 물은 냉장고용 물통에 옮겨 차갑게 보관할 수 있다. 필터 비용만 놓고 생수보다 반드시 저렴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구매를 위한 이동과 페트병 배출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회용 실리콘 지퍼백은 남은 과자나 자투리 채소를 보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세척과 소독이 가능하고 냉동 보관과 액체류 보관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일회용 지퍼백 사용을 줄이는 선택지가 된다. 무르기 쉬운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가전제품은 고쳐서 오래 쓰기

사용 중인 가전제품의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제품 상태와 효율을 관리할 수 있다. 고장이 발생했을 때 바로 버리기보다 제조업체의 사후서비스를 통해 수리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사례에서는 1만3천 원을 들여 고장 난 제품을 수리한 뒤 다시 사용했다. 적은 수리비로 제품의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면 새 제품 구매와 폐기물 발생을 함께 줄일 수 있다.

도서관으로 구매와 여가를 함께

광진구립도서관은 성인 도서와 어린이 도서뿐 아니라 만화책도 갖추고 있다. 깔끔하게 관리된 열람실에서는 독서와 공부가 이어지고, 이용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필요한 책을 살펴볼 수 있다. 일요일 무료 영화 상영도 운영돼 가족 단위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서는 1인당 7권까지, 최대 3주 동안 빌릴 수 있다. 광진구립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와 곳곳의 도서 자판기를 이용하면 원하는 책을 보다 편리하게 빌릴 수 있다. 한강 인근에 있어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도서관 앞에는 따릉이 정류소와 광진01 버스 종점이 자리한다.

책을 매번 구매하지 않고 빌려 읽는 것은 공공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도서관은 더운 여름에도 독서와 학습, 영화 감상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지역 생활 기반 시설로 활용된다.

필요한 물건은 공유누리에서

공구 세트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구매하기 전에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인 공유누리에서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에는 일상에서 필요한 여러 대여 물품이 마련돼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한 시점에 대상 물품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공유누리에서는 회의실과 강의실, 강당, 체육시설, 공연장과 전시장, 연습·창작 공간, 공공예식장과 연회장, 숙박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행사 참여, 교육·강좌 수강, 생활 물품 대여 같은 공공 서비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가끔 쓰는 물건을 모두 개인이 소유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기간만 빌려 쓰고 반납하면 구매 비용을 아끼면서 보관 공간과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오늘 시작할 작은 실천

쓰레기와 전기 사용을 줄이는 일은 하나의 거대한 행동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가방에 넣고, 먹을 만큼만 사고, 남은 재료를 활용하며,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플러그를 뽑는 일이 차곡차곡 이어져 생활 습관이 된다.

조금 덜 버리고 조금 더 아끼는 하루가 반복될 때 자원과 에너지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다회용품 사용, 가전제품 관리, 도서관과 공유 서비스 이용, 전력 사용량 확인 가운데 실천 가능한 항목부터 시작하면 된다.

쓰레기와 전기 줄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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