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갈치로 물든 서귀포항

은빛 갈치로 물든 서귀포항

2026 서귀포은갈치축제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렸다.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인 은갈치를 중심으로 체험과 공연, 먹거리, 지역 생산품 판매 공간이 어우러진 행사였다. 현장에는 서귀포 어업과 수산물을 가까이에서 접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 바다와 사람이 만난 축제

행사장 입구에서는 파란색 서귀포은갈치축제 홍보관과 날짜별 프로그램을 정리한 안내판이 방문객을 맞았다. 운영진과 참가자들은 각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현장 안내를 도우며 축제 운영을 뒷받침했다.

축제는 은갈치를 맛보는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서귀포 어업 현장과 제주 수산물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과 판매,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었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 자원봉사자도 여러 공간에서 방문객을 맞으며 행사에 활기를 보탰다.

은갈치와 제주 수산물 판매관

수산물 특별 할인 판매관에서는 냉동 또는 냉장 상태로 손질된 여러 종류의 생선을 판매했다. 판매 품목에는 제주산 옥돔과 은갈치, 조기 등이 포함됐다. 방문객들은 진열된 수산물을 살펴보며 제주 바다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

판매관은 축제의 중심 소재인 은갈치뿐 아니라 제주 수산물의 종류와 손질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도 별도로 마련돼 지역 생산품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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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로 만나는 제주 체험

현장에는 구쟁이 소라낚시 체험장과 은갈치 윷놀이 대회 등 제주 바다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재를 활용한 체험이어서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뿔소라 피리 공방 꾸미기 부스에서는 뿔소라를 활용한 피리와 장식품을 선보였다. 제주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작품이 전시됐으며, 버려질 수 있는 해양 자원을 기념품과 체험 소재로 활용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의 수산물을 먹거리뿐 아니라 놀이와 공예로 확장한 구성이 축제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방문객들은 체험 과정을 통해 은갈치와 소라 등 지역 수산자원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가족 방문객 위한 만들기 공간

나만의 모루 인형 만들기 공간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둘러앉아 체험에 참여했다. 테이블에는 알록달록한 모루와 작은 장식품이 준비돼 있었고, 어린이들은 재료를 조합해 각자의 작품을 완성했다.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동안 보호자들도 곁에서 체험 과정을 지켜봤다.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에 어린이 대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더해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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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연으로 채운 무대

축제 기간에는 초대 가수 공연과 지역 주민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질 무대가 설치됐다. 공연 전 이른 시간에는 무대 주변의 의자와 부스가 가지런히 정돈돼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함께 북과 장구, 촬영 장비를 갖춘 아라품바 TV의 무대도 진행됐다.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면서 체험과 판매 공간을 둘러보던 방문객들이 무대 주변으로 모였고, 축제장에는 지역 행사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주민이 준비한 먹거리 공간

부녀회가 운영한 야외 포차에서는 주민들이 축제 먹거리를 준비해 방문객을 맞았다. 부스 안팎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음식을 맛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도 간식과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체험 사이에 여러 부스를 둘러봤으며, 지역 주민들은 음식 준비와 판매를 맡아 축제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서귀포은갈치축제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행사 전반을 지탱한 축제였다. 수산물 판매부터 먹거리 운영과 공연, 방문객 응대까지 여러 영역에서 지역 공동체의 손길이 이어졌다.

아이들의 시선을 끈 놀이 부스

추억의 경품 타기 풍선팡팡 공간에서는 풍선 터뜨리기와 물고기 체험이 운영됐다. 형형색색의 풍선과 여러 상품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행사장에 생동감을 더했다.

어른들은 지역 축제와 판매 공간을 둘러보고, 어린이들은 놀이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었다.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함께 배치돼 가족 방문객이 행사장 곳곳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희망의 커피와 공동체 참여

희망의 커피 한잔 공간에서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물품과 커피를 준비해 방문객을 맞았다. 각자의 역할을 맡아 부스를 정돈하고 방문객에게 필요한 물품을 건네는 모습에서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과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공연이나 체험처럼 눈에 띄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방문객 응대와 행사장 운영에도 이어졌다. 이러한 참여는 축제가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사라는 점을 보여줬다.

다회용기 회수 준비

행사장 운영 공간에는 사용한 다회용기를 종류별로 반납할 수 있는 수거함이 정돈돼 있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사용한 용기를 체계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운영 준비였다.

먹거리 부스와 야외 포차가 운영되는 행사 특성상 용기 수거 공간은 현장 정리에 필요한 시설이었다. 다회용 수거함을 별도로 마련함으로써 방문객이 사용한 용기를 구분해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항을 채운 사흘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2026 서귀포은갈치축제는 은갈치와 옥돔, 조기 등 제주 수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소라낚시와 윷놀이, 공예, 어린이 만들기, 지역 공연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귀포항 동부두에서는 바다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지역의 모습과 주민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은갈치를 중심에 두고 제주 수산업과 먹거리, 놀이, 공연을 연결한 현장이었다. 정돈된 행사 시설과 다회용기 회수 공간까지 더해져 축제 운영을 위한 준비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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