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전북에 뜬다

피지컬AI 전북에 뜬다

피지컬 AI로 여는 과학축전

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축전이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주대학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움직이는 세상, 피지컬 AI로 여는 새로운 미래’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는 미래 기술을 도민과 학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과학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전북의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국 연구기관의 콘텐츠까지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대규모 과학 체험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 일정과 장소

행사명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축전
기간2026년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장소전주대학교
소재지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주제움직이는 세상, 피지컬 AI로 여는 새로운 미래
개막식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 대운동장

전주대학교 대운동장과 하림 미션홀을 중심으로 전시와 체험, 공연, 경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야외 행사장과 실내 시설을 함께 활용해 관람객의 이동을 분산하고 날씨로 인한 불편도 줄일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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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개 기관이 만드는 최대 규모

올해 축전에는 전북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과 기업 등 총 86개 기관이 참여한다. 체험·전시 프로그램 108개, 공연·이벤트 10개, 경연대회 2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전시 부스는 모두 112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립과학관 3곳과 다른 시도의 연구기관 17곳도 참여한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전북에서 축적된 과학기술 성과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과학 연구와 체험 콘텐츠를 폭넓게 만날 수 있다.

지역 학교와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는 과학기술을 연구 현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도민의 일상과 교육 현장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직접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간도 마련돼, 배우는 학생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전의 성격을 살렸다.

화면 밖으로 나온 인공지능

올해 행사의 중심에는 피지컬 AI가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같은 물리적 장치에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화면 안에서 정보를 처리하던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피지컬 AI 전용 부스 7개가 새롭게 설치된다. 로봇이 음료를 만드는 로봇카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AI 로봇화가, 사람과 닮은 형태로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대표 콘텐츠로 소개된다.

‘피지컬 AI 미래인재 챌린지’와 레고와 함께하는 ‘피지컬 AI 수업레시피’도 실내외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미래 산업 기술의 작동 방식과 활용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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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다섯 공간

행사 공간은 기술의 성격과 체험 방식에 따라 나뉜다. 피지컬 AI를 비롯해 수소에너지, 복합소재, 방사선, 플라즈마 등 여러 과학기술을 단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1. 피지컬AI관
    로봇카페와 AI 로봇화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인공지능과 물리 장치가 결합한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이다.
  2. 과학문화관
    AI 로봇 포토 스튜디오와 AI 건강과학분석기 등 일상과 과학기술을 연결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기술을 친숙한 체험으로 접하도록 꾸며진다.
  3. 과학기술관
    수소에너지와 복합소재, 방사선, 플라즈마 등 첨단 과학기술을 시연한다. 미래 산업에 활용되는 기술과 그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4. 과학체험관
    전북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의 설명과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5. 사이언스 스테이지
    과학을 소재로 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시와 체험 사이에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실내 공간 확대로 편의 강화

행사 운영 공간도 확대된다. 기존 전주대학교 대운동장 중심의 야외 행사장에 실내 시설인 하림 미션홀을 추가해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을 넓혔다.

실내외 공간을 함께 사용하면 관람객이 특정 장소에 몰리는 상황을 줄이고, 날씨 변화에 따른 불편에도 대응할 수 있다. 여러 전시관과 체험관을 연결하는 동선 역시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과학축제와 동반 개최

‘2026 대한민국과학축제’와 함께 열리면서 국비 1억5천만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기관과 체험·전시 콘텐츠의 규모도 확대됐다.

전북의 과학기술 성과와 전국 우수 연구기관의 콘텐츠가 한 행사장에서 만난다는 점이 이번 축전의 특징이다.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알리는 동시에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도민이 과학기술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 학생들이 준비한 과학 실험, 첨단 산업기술 시연이 공간별로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미래 기술을 직접 보고 움직임을 확인하는 체험 현장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제20회를 맞은 전북과학축전은 과학을 설명으로만 접하는 자리를 넘어,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와 결합하는 변화를 눈앞에서 살펴보는 장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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