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클라우드 서버 비교하고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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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클라우드 서버 비교하고 고르는 방법

얼마 전 작은 예약 사이트의 서버 이전을 도왔는데, 운영자는 월 방문자가 3만 명이라는 이유로 큰 서버부터 찾고 있었다. 접속 기록을 보니 바쁜 시간에도 초당 요청은 몇 건 수준이었다. 이런 사이트에서 먼저 계산할 것은 방문자 수보다 동시에 처리할 요청, 메모리 사용량, 한 달 전송량이다. 무료 클라우드 서버 비교도 이 세 가지를 적어 놓고 시작해야 판단이 쉬워진다.

무료라는 말보다 사용 기간을 먼저 본다

무료 서버는 크게 상시 무료 자원과 신규 가입자에게 일정 기간 제공하는 체험 혜택으로 나뉜다. 둘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면 운영 계획이 틀어진다. 6개월 뒤 사라질 혜택으로 장기 운영 사이트를 올렸다면, 종료 전에 유료 전환이나 이전을 준비해야 한다.

  • 구글 클라우드는 지정된 미국 지역에서 월 1대 분량의 e2-micro 사용 시간, 표준 영구 디스크 30GB·월, 외부 전송 1GB·월을 상시 무료 범위로 안내한다. 서버는 계속 켤 수 있어도 외부 전송 한도가 작다. 한국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라면 미국 지역에서 오는 응답 지연도 확인해야 한다.
  • 오라클 클라우드는 상시 무료 Ampere A1 자원으로 월 1,500 OCPU시간과 메모리 9,000GB시간을 안내한다. 무료 계정 기준으로는 대략 2 OCPU와 메모리 12GB를 한 달 내내 쓰는 규모다. 다만 Arm 환경에서 프로그램이 동작하는지 살펴야 하고, 가입 시 고른 홈 지역에 무료 인스턴스 용량이 없으면 생성이 어려울 수 있다.
  • AWS는 2025년 7월 15일 이후 만든 계정에 신규 가입 크레딧 기반 무료 플랜을 적용한다. 무료 플랜은 가입 후 6개월 또는 크레딧 소진 시 끝난다. 예전 계정의 EC2 12개월 무료 사용 조건을 새 계정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신규 무료 계정에 대상 버스트형 가상머신을 월 최대 750시간씩 12개월 제공한다. 대상 기종과 지역의 실제 생성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디스크와 공인 IP 같은 부가 자원은 생성 화면에서 별도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

이 수치는 2026년 10월 기준 각 업체의 안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무료 조건은 바뀔 수 있다. 서버를 만들기 직전에 계정 유형, 지역, 인스턴스 종류, 저장 공간, 외부 전송량을 청구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트래픽은 방문자 수 대신 전송량과 피크로 계산한다

월 방문자 1만 명이라는 숫자만으로 CPU를 고를 수는 없다. 방문자 한 명이 페이지를 몇 장 보는지, 이미지가 얼마나 큰지, 캐시가 얼마나 잘 맞는지가 비용에 더 크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 페이지 조회가 2만 회이고 페이지당 서버에서 실제로 보내는 데이터가 500KB라면 전송량은 약 10GB다. 무료 외부 전송이 월 1GB인 서버에서는 CPU가 한가해도 전송 비용이 먼저 생길 수 있다.

동시 처리량도 비슷하다. 피크에 초당 요청 10건이 들어오고 요청 하나가 평균 0.2초 걸리면, 단순 계산상 동시에 처리 중인 요청은 평균 2건이다. 다만 로그인, 검색, 이미지 변환처럼 느린 요청이 섞이면 순간 점유량은 커진다. 워드프레스처럼 데이터베이스와 웹서버를 함께 올릴 때는 페이지 조회 수보다 메모리 부족으로 프로세스가 종료되는 일이 더 흔하다. 설치 직후 여유 메모리와 피크 시간의 사용량을 같이 봐야 한다.

이미지를 별도 저장소나 캐시로 보내면 서버 부하가 줄지만, 그 저장소의 요청·전송 요금이 새로 생길 수 있다. 무료 범위를 계산할 때는 가상머신 한 대의 가격표만 보지 말고 응답이 이용자에게 도착하기까지 거치는 자원을 함께 적어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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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종류에 따라 선택을 좁힌다

개발 연습용이나 가끔 켜는 테스트 서버라면 AWS와 애저의 기간 한정 혜택도 쓸 만하다. 종료 날짜를 일정에 넣고, 삭제할 자원까지 기록해 두면 된다. 1년 이상 켜 둘 작은 개인 사이트라면 구글 클라우드와 오라클 클라우드의 상시 무료 조건부터 비교할 만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송량이 적은 정적 사이트나 관리용 서버에 어울리고, 오라클 클라우드는 메모리가 더 필요한 작은 애플리케이션에 여유가 있다.

하지만 운영 사이트라면 무료 사양표만 보고 오라클을 고르지도 않는다. 쓰는 프로그램의 Arm 지원, 원하는 지역의 생성 가능 여부, 장애 때 새 인스턴스를 만들 수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조회 수가 적고 변경도 거의 없는 소개 페이지라면 가상머신 자체가 필요 없을 수 있다. 정적 사이트 호스팅이 운영 부담과 비용 면에서 더 단순하다.

무료 서버에 웹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넣을 때는 먼저 작은 부하 시험을 해 보는 편이 낫다. 평소 CPU가 낮아도 배포 직후 캐시를 다시 채우거나 백업을 압축할 때 메모리와 디스크 입력·출력이 급증한다. 그 순간에 서비스가 멈춘다면 평상시 사용률만으로는 적정 사양을 판단할 수 없다.

만들기 전에 비용 경계와 복구 절차를 적는다

제가 무료 서버를 만들 때 먼저 적는 것은 인스턴스 사양보다 삭제와 복구 순서다. 청구 알림을 켜고, 무료 대상 지역과 이미지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붙는 디스크·공인 IP·스냅샷의 비용을 살핀다. 서버만 중지해도 저장 공간 비용은 남을 수 있다. 체험 기간이 있는 계정은 종료 한 달 전과 일주일 전에 알림을 걸어 두면 판단할 시간이 생긴다.

백업 파일은 같은 서버 안에만 두지 않는다. 데이터베이스 덤프와 업로드 파일을 별도 위치에 보관하고, 새 서버에 한 번 복원해 로그인과 주요 화면까지 확인해야 백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장애가 나면 먼저 외부에서 접속되는지 확인하고, 이어서 인스턴스 상태, 디스크 여유, 메모리, 웹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로그 순으로 본다. 요금을 올리는 결정은 그 뒤에도 늦지 않다.

무료 구간은 생각보다 쓸 만하다. 다만 무료로 오래 운영하려면 사양보다 사용량 경계와 복구 시간을 더 자주 확인하게 된다. 월 몇 천 원을 아끼려고 복원에 며칠이 걸리는 구조를 만드는 건 제 경험상 좋은 절약이 아니다.

무료 클라우드 서버 비교하고 고르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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