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인삼 국밥
경상북도 영주시는 풍기인삼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지역 음식점에서도 인삼을 식재료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영주365시장 안에 자리한 동양순대 역시 인삼을 넣은 돼지국밥을 선보이고 있다.
동양순대는 1986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식당이다. 오랜 시간 시장 상인과 주민, 방문객의 식사를 책임져 온 곳으로, 영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과 지역 특산물인 인삼의 특징을 한 그릇에 담아낸다. 시장 특유의 정겨운 풍경 속에서 따뜻한 국밥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특징이다.
영주365시장과 국밥골목
영주365시장은 농산물과 각종 식재료, 생활용품,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영주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시장 안에는 순대와 국밥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 형성돼 있다. 동양순대는 이 국밥골목을 오랫동안 지켜온 식당 가운데 한 곳이다.
시장 골목에는 장을 보는 주민들과 식사를 위해 자리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여러 식당에서 국밥을 끓이는 모습이 시장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식사 시간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운다.
밝고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
동양순대 내부는 오래된 국밥집이라는 표현과는 다르게 밝고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조명이 환하고 4인용 테이블이 배치돼 있으며,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비교적 넉넉하다. 오랜 세월 영업을 이어온 시장 식당의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매장 한쪽에는 정수기와 커피머신이 마련돼 있다. 벽면에서는 백년가게 인증 표시를 비롯해 안심식당, 영주맛집, 관광거점도시 경북 북부권 스토리 맛집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식당의 시간과 지역 음식점으로서 쌓아온 흔적이 공간 곳곳에 남아 있다.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
대표 메뉴는 인삼돼지국밥을 비롯해 인삼순대국밥과 인삼내장국밥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수제순대, 수육, 모듬순대, 곱창전골 등을 판매한다. 국밥의 종류에 따라 순대나 머리고기, 내장 등 중심 재료를 달리 선택할 수 있다.
동양순대는 처음에는 외부에서 순대를 받아 판매했지만 이후 직접 연구해 수제순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직접 만든 순대는 속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고, 씹을 때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식감이 드러난다. 순대국밥은 순대만 들어가도록 주문할 수 있으며, 인삼돼지국밥에는 머리고기가 함께 들어간다.
국밥과 어우러지는 기본 반찬
주문을 마치면 김치와 깍두기, 부추무침, 고추, 양파가 기본 반찬으로 차려진다. 국밥의 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새우젓도 함께 준비된다. 반찬 구성은 돼지국밥에 곁들이기 좋은 익숙한 조합이다.
김치와 깍두기는 밥과 함께 먹거나 국밥 사이에 곁들이기 좋고, 부추무침은 국물에 넣어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다. 고추와 양파 역시 뜨거운 국밥을 먹는 동안 곁들일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기본 반찬이 먼저 놓이면 시장 국밥집다운 한 상이 차분하게 완성된다.
뚝배기에 담긴 인삼돼지국밥
인삼돼지국밥은 뜨거운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국물은 뽀얀 색을 띠며, 위에는 파와 들깨가루가 넉넉하게 올라간다. 처음에는 내용물이 많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숟가락으로 국물 안을 살펴보면 고기와 여러 재료가 제법 푸짐하게 들어 있다.
국물 속에서는 이 메뉴의 핵심 재료인 인삼도 확인할 수 있다. 영주의 특산물인 인삼을 돼지국밥에 넣었다는 점이 일반적인 돼지국밥과 구분되는 요소다. 돼지고기와 뽀얀 국물, 파, 들깨가루에 인삼이 더해지면서 영주라는 지역의 특징이 한 그릇 안에서 선명하게 나타난다.
국밥은 별도의 양념이나 반찬을 처음부터 모두 넣지 않고 기본 상태로 맛본 뒤 취향에 맞춰 간을 조절할 수 있다. 부추를 더하면 국물 맛이 한층 깔끔해지고 가벼운 칼칼함이 더해진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김치나 깍두기를 곁들이면 재료마다 다른 맛과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밥과 순대를 즐기는 방법
밥은 국물에 말아 한 그릇으로 먹거나 국밥과 따로 곁들일 수 있다. 국물에 밥을 말면 뽀얀 국물이 밥알에 배어들고, 따로 먹으면 맨밥 위에 김치를 올리거나 국물과 번갈아 먹을 수 있다. 어느 방식이든 기본 반찬과 국밥을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순대는 속이 꽉 찬 형태로 제공되며 씹는 맛도 비교적 풍부하다. 순대가 중심인 국밥을 원하면 인삼순대국밥을 선택할 수 있고, 머리고기까지 함께 맛보려면 인삼돼지국밥이 해당한다. 내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밥을 찾는 경우에는 인삼내장국밥이 마련돼 있다.
국밥 외에도 수제순대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여러 부위를 함께 맛보는 모듬순대와 수육,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곱창전골도 있어 식사 인원과 선호에 따라 메뉴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
이용 정보와 주변 명소
| 상호 | 동양순대 |
|---|---|
| 위치 | 경북 영주시 중앙로83번길 33 |
| 영업시간 | 10시 30분부터 21시까지 |
| 휴무일 |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 |
| 주차 | 영주365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
| 결제 | 영주사랑상품권과 제로페이 이용 가능 |
| 식당 문의 | 동양순대 054-632-8440 |
식당 주변에는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영주향교가 있다. 영주365시장에서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생활 풍경을 살펴본 뒤 주변 명소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위치다.
동양순대의 인삼돼지국밥은 영주365시장의 오랜 식당 역사와 풍기인삼으로 대표되는 지역 특색을 한 그릇에 담은 음식이다. 시장 골목에서 이어져 온 수제순대와 돼지국밥에 인삼이라는 영주의 특징이 더해져, 든든한 시장 음식의 구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