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 드론이 밝힌 당진

천대 드론이 밝힌 당진

당진의 대표 농특산물인 해나루 황토고구마가 수확 체험과 직거래 장터, 공연, 첨단 드론 기술을 아우르는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자리했다.

2026 당진 해나루 황토고구마 홍보판촉행사가 10월 3일 토요일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졌으며, 개막식과 황토고구마 수확 체험,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부스, 축하공연, 드론 라이트쇼가 차례로 진행됐다.

낮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역 농산물을 사이에 두고 만났고, 밤에는 1,000대의 드론이 당진의 가을 하늘을 빛으로 채웠다. 고구마를 사고 맛보는 데 머물지 않고 농업의 생산 과정과 지역문화, 공연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행사였다.

당진종합운동장에 펼쳐진 가을 장터

행사 당일 당진종합운동장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체육행사가 열리는 넓은 공간에는 농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공간, 체험 구역과 공연 무대가 들어섰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관람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행사장을 오갔다.

판매 부스의 중심에는 당진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해나루 황토고구마가 놓였다.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고구마들이 진열됐고, 생산자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했다. 방문객들은 여러 상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며 원하는 고구마를 골랐다.

생산자가 직접 참여한 직거래 장터는 고구마가 밭에서 식탁까지 오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공간이 됐다. 포장된 상품만 접하던 어린이들도 흙에서 자란 작물의 생김새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소비자는 농산물을 재배한 사람을 직접 만났고, 생산자는 지역 농산물의 특징을 현장에서 알렸다.

가을 수확철의 풍성함도 행사장 곳곳에서 드러났다. 쌓여 있는 고구마와 이어지는 판매 부스, 농산물을 살펴보는 방문객들이 어우러지며 운동장은 활기찬 장터로 바뀌었다. 해나루 쌀을 비롯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도 함께 소개돼 당진 농업을 폭넓게 접할 수 있었다.

흙을 만지며 배운 고구마 수확

황토고구마 수확 체험은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고구마는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완성된 상품만 봐서는 실제 수확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체험 참가자들은 흙 속에서 고구마를 찾아내며 작물이 재배되고 수확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수확 체험은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흙을 파고 그 안에 숨어 있던 고구마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농산물이 자연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일상적인 간식이 농업인의 손길과 재배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른다는 점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체험은 안내된 방식에 따라 운영됐으며, 프로그램별 참여 절차를 나눠 진행해 현장 혼잡을 줄였다. 고구마를 단순히 판매하거나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행사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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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함께 차려진 먹거리

먹거리 공간에는 고구마뿐 아니라 여러 음식이 마련됐다. 고구마 시식과 함께 치킨, 인절미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돼 방문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음식을 만드는 부스 주변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였고, 가족들은 무엇을 먹을지 함께 고르며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달콤하고 포슬포슬한 고구마는 행사 주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전하는 먹거리였다. 생산자가 내놓은 고구마를 현장에서 살펴보고 맛볼 수 있어 판매와 시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여러 세대가 한 공간에서 음식을 나누며 쉬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가족 단위 행사에 어울렸다.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다만 행사의 중심은 경품 자체보다 고구마 직거래와 수확 체험, 먹거리, 공연을 함께 즐기는 과정에 있었다. 방문객들은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동안 행사장을 둘러보고 지역 농산물을 접했다.

의료진과 비행 제한으로 챙긴 안전

행사장에서는 야간 드론쇼를 앞두고 드론 비행 제한 안내가 게시됐다. 1,000대의 드론이 동시에 움직이는 프로그램인 만큼 비행 구역과 주변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사전 안내가 이뤄졌다.

현장에는 안전과 건강 문제에 대응할 의료진도 배치됐다. 어린이와 고령층을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행사 특성을 고려한 준비였다. 체험 구역과 판매 부스, 공연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가운데 관련 인력은 현장 상황을 살폈다.

대규모 야간 공연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려면 화려한 장면뿐 아니라 비행 관리와 의료 대응 같은 기본적인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안내와 현장 인력 배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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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세대가 호응한 축하공연

무대에서는 안성훈, 김용빈, 이소나, 홍성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노래가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고, 익숙한 곡을 따라 부르는 모습도 이어졌다. 객석 주변까지 음악이 퍼지면서 낮 동안 농산물 장터였던 공간은 흥겨운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공연은 세대가 다른 방문객들이 같은 무대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린이들은 음악의 리듬과 현장 분위기를 즐겼고, 중장년층 관람객들은 익숙한 노래에 박수를 보냈다. 사람이 많이 모인 가운데 관람객들은 서로 자리를 양보하며 공연을 지켜봤다.

농산물 판매와 체험에 공연을 더한 구성은 가족 구성원마다 관심사가 달라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누군가는 직거래 장터를 둘러봤고, 누군가는 먹거리를 맛봤으며, 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여러 세대가 무대 앞으로 모였다.

밤하늘에 떠오른 고구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핵심 볼거리는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였다. 밤이 깊어지자 관람객들의 시선은 무대에서 하늘로 옮겨갔다. 어둠 속에 작은 불빛들이 떠오른 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움직였고, 수많은 빛은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합쳐졌다.

드론은 고구마와 관련된 형상을 밤하늘에 표현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빛의 위치도 함께 달라졌고, 각각의 점으로 보이던 드론들은 멀리서 하나의 선과 면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형상이 나타날 때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환호했다.

1,000대의 드론이 떠오른 이유는 축제의 주인공인 해나루 황토고구마를 빛의 콘텐츠로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낮에 판매대와 체험장에서 만난 농산물이 밤에는 첨단 기술을 통해 대형 이미지로 재현됐다. 지역 농산물과 드론 기술이 결합하면서 행사 주제가 저녁 프로그램까지 일관되게 이어졌다.

어린이들에게는 넓은 밤하늘이 거대한 화면처럼 펼쳐졌고, 성인 관람객들도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움직이며 형상을 바꾸는 모습을 지켜봤다. 고구마라는 친숙한 농산물이 새로운 방식의 볼거리로 바뀐 순간이었다.

농업과 기술을 연결한 하루

이번 행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에 따라 성격이 달라졌다. 낮에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거래 장터에서 만났고, 참가자들은 황토고구마를 직접 수확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의 맛을 즐겼으며, 공연이 시작되자 운동장은 음악과 박수로 채워졌다. 밤에는 드론 1,000대가 하늘을 수놓으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의 출발점은 당진에서 재배한 해나루 황토고구마였다. 판매와 시식은 농산물의 맛을 전했고, 수확 체험은 생산 과정을 보여줬다. 축하공연은 여러 세대가 함께 머무를 무대를 만들었으며, 드론쇼는 농산물을 시각적인 이야기로 확장했다.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가족 체험, 문화공연, 첨단 볼거리가 한 장소에서 이어졌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사이의 연관성도 뚜렷했다. 방문객들은 고구마를 구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농업과 먹거리, 지역축제의 흐름을 하루 동안 차례로 경험했다.

행사 정보

행사명2026 당진 해나루 황토고구마 홍보판촉행사
일시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개막식오전 11시 예정
장소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고대로 33 당진종합운동장 일원
주요 프로그램개막식, 황토고구마 수확 체험, 축하공연, 드론 라이트쇼,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부스
관람료무료, 일부 체험 유료
행사 문의고대농업협동조합 041-353-8817

당진종합운동장은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고대로 33에 자리한다. 이번 행사는 하루 동안 운영된 뒤 종료됐다.

해나루 황토고구마를 중심으로 마련된 축제는 가을 수확의 의미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농업인의 재배 성과는 직거래 장터에 놓였고, 어린이들의 체험은 농산물의 성장 과정을 보여줬다. 무대의 노래와 밤하늘의 드론은 지역 농산물을 문화적인 장면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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