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처음이라면 길 안 헤매는 동선 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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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처음이라면 길 안 헤매는 동선 짜는 방법

방콕 지도를 펼쳐 놓으면 왕궁과 사원이 가까워 보여 하루에 쉽게 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강을 건너는 지점과 역 출구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짧은 거리도 한참 돌아가게 된다. 첫 방콕여행이라면 숙소에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길 하나, 강을 건너는 배 한 번만 기억해도 동선이 훨씬 단순해진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먼저 길을 잡기

항공권의 도착 공항부터 확인하자. 수완나품 공항과 돈므앙 공항은 서로 다른 곳이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면 공항 지하의 ‘Airport Rail Link’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열차는 막까산과 파야타이를 지나며, 공항에서 파야타이까지 타는 시간은 약 30분으로 잡으면 된다. 입국 심사와 수하물 찾는 시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숙소가 아속이나 수쿰윗 쪽이라면 막까산에서 내려 MRT 펫차부리역으로 갈아타는 길을 먼저 확인하자. 시암이나 파야타이 쪽 숙소라면 종점 파야타이에서 BTS로 옮겨 타기 편하다. 왕궁 근처로 곧장 갈 계획이라면 막까산에서 MRT 블루라인으로 갈아타고 사남차이역에서 내리는 동선이 간단하다. 열차를 바꿀 때마다 승차권과 개찰구가 달라질 수 있으니 표지판의 노선 이름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태국 정부 안내상 공항철도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다. 늦은 밤 도착편이라면 입국 심사를 마칠 시각까지 생각해야 한다. 막차가 애매하면 공항의 공식 택시 승차장이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꿔 두자.

왕궁부터 왓포까지는 같은 쪽 강변으로 걷기

구시가지 관광을 시작할 때는 왕궁을 오전에 두는 편이 좋다. 왕궁 공식 안내에 따르면 입장권 판매는 오후 3시 30분에 끝나고, 외국인 입장료는 500바트다. 왕궁과 왓프라깨우를 천천히 보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간은 관람 속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오후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지는 말자.

MRT 사남차이역 1번 출구는 왓포와 왕궁 방면이다. 역에서 나와 왕궁을 먼저 찾아갈 때는 지도에 표시된 ‘마니 놉파랏 게이트’를 목적지로 찍는 게 좋다. 왕궁의 관람객 입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강변 쪽에서 접근한다면 타창 선착장이 왕궁에 가깝다. BTS 사판탁신역 2번 출구에서 사톤 선착장으로 내려가 배를 타고 타창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다.

왕궁을 나온 뒤에는 남쪽의 왓포로 걸어간다. 이동 자체는 약 15~20분을 잡되, 신호 대기와 더위를 생각해 여유를 두자. 왓포는 와불상이 있는 사원으로, 공식 안내에 적힌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고 외국인 입장료는 300바트다. 왕궁과 사원 모두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 차림은 피하는 게 좋다. 긴 바지와 어깨를 덮는 상의를 입으면 현장에서 옷을 다시 챙기느라 동선이 끊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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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아룬은 타티엔에서 강을 건너기

왓포 관람을 마치면 강가의 타티엔 선착장으로 향하자. 여기서 왓아룬으로 건너가는 배를 타면 된다. 타창은 왕궁 쪽, 타티엔은 왓포 쪽이라고 구분해 기억하면 선착장 이름이 비슷해도 덜 헷갈린다. 강변에는 관광보트와 건너편으로 가는 배가 함께 보일 수 있으니, 표를 사기 전에 행선지가 ‘Wat Arun’인지 확인하자.

왓아룬은 강 건너편에서 탑을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가까이 가면 장식의 세부가 눈에 들어온다. 관람에는 45분에서 1시간 정도를 잡으면 무리가 적다. 배 대기 시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다음 예약까지 딱 맞춰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다. 날이 더우면 왓포를 나온 뒤 타티엔 주변에서 물을 마시고 쉬었다가 건너가도 일정이 훨씬 편안하다.

남는 시간은 이동 방향에 맞춰 쓰기

이 코스는 왕궁, 왓포, 왓아룬 순서로 돌면 되돌아가는 걸음을 줄일 수 있다. 오후에 체력이 남았다면 배로 다시 타티엔에 돌아와 사남차이역 쪽으로 걷거나, 강변 보트를 타고 사톤 선착장으로 내려가 숙소 쪽 BTS를 이용하면 된다.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싶다면 사남차이역에서 MRT를 타고 왓망콘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왕궁 주변에서 차이나타운까지 무작정 걷기보다 지하철 구간을 끼워 넣는 편이 더위 속에서는 수월하다.

출발 전에는 왕궁의 당일 관람 공지와 배 운항 정보를 한 번 확인하자. 행사나 날씨에 따라 계획한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방콕은 볼거리를 많이 넣는 것보다 어느 역에서 내려 어느 선착장에서 강을 건널지만 분명히 해도 하루가 한결 편해지는 도시다.

방콕여행 처음이라면 길 안 헤매는 동선 짜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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