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도배 하는법 벽 한 면부터 붙이는 순서

1회
셀프도배 하는법 벽 한 면부터 붙이는 순서

처음 도배했을 때 벽지를 붙이는 데보다 오래 걸린 건 가구를 옮기고 오래된 벽지를 뜯는 일이었습니다. 새 벽지를 들고 바로 벽 앞에 서면 생각보다 막히는 곳이 많아요. 셀프도배 하는법을 찾는 분께 저는 방 전체보다 창문과 콘센트가 없는 벽 한 면부터 권합니다. 손이 느려도 하루 안에 붙이는 작업까지 해볼 만하고, 필요한 벽지 양도 계산하기 쉽거든요.

먼저 벽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벽지가 들뜨지 않고 바탕이 평평한지 손으로 훑어보세요. 기존 합지 벽지가 한 겹 단단히 붙어 있다면 그 위에 새 합지를 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겹 쌓였거나 손으로 당겼을 때 쉽게 떨어지는 벽지는 걷어내야 해요. 표면이 매끈하게 코팅된 실크 벽지 위에 그대로 붙이면 풀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LX 지인 시공 안내에서도 기존 벽지의 종류와 들뜸 상태를 먼저 확인하도록 설명합니다.

검은 얼룩이 있거나 벽이 축축하다면 도배를 멈추세요. 곰팡이나 누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덮으면 새 벽지에서도 다시 올라옵니다. 콘크리트가 드러났거나 벽면의 턱과 홈이 심하면 초배나 퍼티 작업도 필요해요. 이 단계에서 벽이 계속 젖어 있거나 석고보드가 물러졌다면 전문가에게 원인 점검을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벽지 양과 재료비는 이렇게 잡습니다

처음이라면 폭 53cm 안팎의 소폭 합지 풀바른 벽지가 다루기 편합니다. 풀을 따로 개지 않아도 되고 한 장이 가벼워 방향을 고치기 쉽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폭과 풀이 마르기 전 사용 가능한 시간이 달라서 주문 화면의 규격과 시공 안내를 확인해야 해요. 색은 화면보다 실제 벽에서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 가능하면 작은 견본을 먼저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가로 3m, 높이 2.3m인 벽이라면 3m를 벽지 폭 0.53m로 나눠 올림한 6장이 필요합니다. 천장과 바닥에서 자를 여유를 합쳐 한 장을 약 2.4m로 잡으면 최소 14.4m예요. 초보자는 재단 실수에 대비해 한 장을 더해 약 17m를 주문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무늬를 맞춰야 하는 제품은 반복 간격만큼 더 필요하니 단색부터 시작하는 게 수월해요.

  • 준비물: 벽지, 줄자, 연필, 수평계 또는 추, 정배솔, 이음매 롤러, 새 칼날을 끼운 커터칼, 넓은 재단 주걱, 마른 천, 바닥 보양 비닐
  • 벽 한 면 예상 재료비: 풀바른 소폭 합지 약 17m와 기본 도구를 합쳐 대략 4만~8만원. 벽지 종류와 배송비, 이미 가진 도구에 따라 달라집니다.
  • 예상 시간: 가구 이동과 벽 정리 2~4시간, 재단과 부착 2~3시간. 기존 벽지를 뜯거나 바탕을 보수한다면 별도 시간이 더 듭니다.

정배솔과 재단 주걱은 값이 크게 비싸지 않아 한 번 사두면 다시 쓰기 좋습니다. 큰 작업대나 사다리는 한 벽을 위해 새로 살 필요가 거의 없어요. 손이 닿지 않는 높이라면 안정적인 작업 발판을 빌리고, 천장까지 도배해야 한다면 혼자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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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을 준비한 뒤 위에서 아래로 붙입니다

가구는 벽에서 충분히 떼고 바닥에 비닐을 깔아둡니다. 오래된 벽지의 들뜬 부분과 먼지를 없애고, 작은 못 구멍은 퍼티로 메운 뒤 완전히 말리세요. 바탕이 덜 마른 채로 벽지를 붙이면 다음 날 볼록하게 뜰 수 있습니다. 풀바른 벽지는 배송 뒤 오래 묵히지 말고 판매자가 적은 사용 기한 안에 작업합니다.

첫 장을 붙이기 전 벽 한쪽에 수직 기준선을 그어두세요. 천장이나 모서리가 반듯해 보여도 실제로는 조금씩 기울어져 있습니다. 첫 장을 모서리에 딱 맞춰 시작했다가 여섯 번째 장에서 아래쪽이 몇 cm씩 밀리는 일이 생겨요. 벽지는 위아래에 여유를 남기고 윗부분부터 댄 다음, 정배솔로 가운데에서 양옆으로 공기를 밀어냅니다. 세게 문지르면 젖은 종이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니 손목에 힘을 빼는 게 낫습니다.

합지는 제품 안내에 맞춰 이음매를 조금 겹쳐 붙입니다. 앞 장의 선을 따라 다음 장을 붙이고, 겹친 부분은 롤러로 가볍게 눌러주세요.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주걱으로 벽지를 받친 상태에서 새 칼날로 자릅니다. 칼이 끌리거나 종이가 찢어지면 칼날부터 바꾸세요. 무딘 칼을 힘으로 누르면 몰딩에도 흠집이 납니다.

콘센트 주변과 건조할 때가 가장 조심스럽습니다

콘센트가 있는 벽이라면 작업 전 해당 회로의 차단기를 내리세요. 물기 있는 손이나 도구가 전기 부위에 닿지 않게 하고, 배선이나 콘센트 본체는 손대지 않습니다. 커버를 분리해야 하거나 전기가 차단됐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전기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처음 붙이는 벽은 콘센트가 없는 면을 고르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붙인 직후 작은 주름이나 기포가 보여도 계속 뜯었다 붙이면 종이가 늘어납니다. 먼저 솔로 부드럽게 밀어보고, 마르면서 펴지는지 지켜보세요. 풀 때문에 표면에 남은 자국은 제품 안내에 따라 깨끗한 천으로 가볍게 닦습니다. 건조 중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강한 바람을 계속 맞히거나 난방으로 한쪽만 급하게 말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통 다음 날 이음매와 모서리가 들뜨지 않았는지 다시 확인해요.

저도 첫 벽은 재단선이 조금 비뚤었습니다. 그런데 바탕을 말리는 시간을 지키고 첫 장을 수직으로 붙인 뒤에는 다음 장부터 훨씬 편해졌어요. 벽 한 면을 끝내보면 방 전체에 얼마나 시간이 들지, 어디서 사람 손이 하나 더 필요한지도 감이 잡힙니다.

셀프도배 하는법 벽 한 면부터 붙이는 순서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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