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품은 고근산

한라산 품은 고근산

2026년 10월 제주에서 가볍게 걸으며 한라산과 서귀포 풍경을 함께 보고 싶다면 고근산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에 자리한 고근산은 울창한 숲길과 정상 탐방로, 평탄한 둘레길을 두루 갖춘 오름이다. 제주올레 7-1코스의 중간 지점에 해당하며, 정상에 오르면 눈앞으로 펼쳐지는 한라산 조망이 특히 인상적이다.

고근산 기본 정보

위치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1287
입장료무료
주차고근산 공영주차장 이용
예상 소요 시간정상까지 약 30분
탐방 구간둘레길과 정상 탐방로
연결 코스제주올레 7-1코스 중간 지점

고근산은 서귀포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오름이다. 높은 산을 장시간 등반하는 일정과 달리 정상까지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제주 가을 산책 코스로 비교적 부담 없이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에는 계단이 있어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해송 숲길에서 시작하는 산책

고근산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올레길 입구로 들어서면 울창한 해송 숲길이 이어진다. 숲에는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함께 자리하며, 나무 사이로 가을 햇살이 스며든다. 선선한 바람이 지나는 탐방로에서는 도심과 가까운 오름이면서도 차분한 숲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초반에는 비교적 평탄한 둘레길을 따라 걷게 된다. 이어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나타나면서 경사가 더해진다. 오르는 동안 다소 숨이 찰 수 있지만, 속도를 조절해 천천히 이동하면 정상까지 닿을 수 있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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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과 둘레길을 잇는 코스

고근산에서는 올레길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둘레길을 거쳐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오는 동선을 이용할 수 있다. 출발 지점과 하산 방향을 다르게 잡으면 같은 길을 되돌아가는 대신 숲길과 오름 주변 풍경을 보다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1. 고근산 공영주차장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2. 올레길 입구를 지나 해송 숲길로 들어선다.
  3. 평탄한 둘레길을 걷다가 정상 방향 계단을 오른다.
  4. 전망대와 정상에서 서귀포 시가지와 한라산을 조망한다.
  5. 둘레길을 거쳐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 탐방로만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둘레길까지 함께 걸으면 고근산의 숲과 전망을 한 코스에서 경험할 수 있다. 산책 중에는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귀포

계단을 따라 올라 1차 전망대에 도착하면 서귀포 시가지가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숲길에서 이어진 시선이 탁 트인 도시 풍경으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근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두드러지는 풍경은 정면으로 펼쳐지는 한라산이다. 날씨가 맑으면 한라산 능선까지 선명하게 드러나며, 가까이 다가온 듯한 산세가 서귀포 시가지 전망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정상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주변을 바라보거나 중간중간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하는 탐방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하고 휴식을 곁들이더라도 정상까지 약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는 점도 고근산의 특징이다. 긴 산행이 부담스럽지만 제주 오름의 숲길과 정상 조망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경우에 고려할 수 있는 산책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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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선명해지는 한라산

고근산의 핵심은 정상에서 만나는 한라산 조망이다. 같은 오름이라도 날씨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한라산 능선을 또렷하게 보고 싶다면 하늘이 맑은 날 찾는 것이 좋다. 시야가 깨끗한 날에는 정상에 이르는 짧은 산책 끝에 넓게 펼쳐진 산세를 마주할 수 있다.

서귀포 시가지와 가까운 숲길에서 출발해 계단을 오르고, 전망대를 지나 한라산을 바라보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고근산은 숲을 걷는 과정과 정상에서 만나는 조망이 하나의 산책 이야기로 연결되는 곳이다.

안전한 탐방을 위한 준비

  • 한라산 조망을 충분히 즐기려면 맑은 날 방문하는 편이 좋다.
  • 정상으로 가는 길에 계단이 있으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준비한다.
  • 가을철 숲길에서는 진드기 예방을 위한 기피제를 챙긴다.
  • 정상 탐방로와 둘레길을 함께 걸으면 서로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 숲길에서는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는다.

고근산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차량 이용객은 고근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한라산을 바라보며 걷는 가을 산책을 계획한다면, 숲길과 계단 구간을 고려해 복장과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월 제주 산책의 매력

해송과 삼나무, 편백나무가 이어지는 숲길에는 10월의 햇살이 내려앉고 선선한 바람이 흐른다. 평탄한 둘레길에서는 여유롭게 걸을 수 있고,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에서는 오름 특유의 산행 분위기가 더해진다. 이어 전망대에서 서귀포 시가지를 바라본 뒤 정상에서 한라산을 마주하게 된다.

정상까지 약 30분, 그러나 정상에서 펼쳐지는 한라산의 존재감은 짧은 이동 시간을 넘어선다. 고근산은 제주올레 7-1코스를 걷는 이들에게는 중간 지점의 오름이며,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둘레길과 정상 탐방을 함께 구성할 수 있는 장소다. 맑은 가을날이라면 숲과 도시, 한라산을 차례로 바라보는 서귀포 오름의 풍경을 선명하게 만날 수 있다.

한라산 품은 고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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