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친오빠 BTS 저격 논란 왜 번졌을까요?

설리 친오빠 BTS 저격 논란 왜 번졌을까요?

요즘 공연 소식 하나가 무대 밖 이야기로 더 오래 이어질 때가 있죠. 지난 3월 광화문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도 그랬습니다.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글이 알려지면서, 공연을 둘러싼 시민 불편과 발언의 수위를 놓고 반응이 갈렸어요.

설리 친오빠는 무슨 말을 했을까

머니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설리의 친오빠는 2026년 3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불행도 줘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공연할 곳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말에 이어 글 끝에 BTS를 직접 적었죠. 그래서 이 발언은 BTS의 광화문 공연을 겨냥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다만 글에 특정 멤버의 이름이나 공연 준비 과정에 관한 주장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그가 어떤 불편을 직접 겪었는지도 공개된 글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확인되는 것은 공연 장소를 문제 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는 점까지입니다. 온라인에서 붙은 ‘저격’이라는 표현보다 실제 발언의 범위를 먼저 보는 게 정확하겠죠.

왜 광화문 공연이 논쟁거리가 됐을까

BTS는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다음 날인 3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열었습니다. 넷플릭스로 생중계된 약 1시간의 무대였고, 사전 응모로 입장한 관객은 약 2만 2000명이었습니다. 오랜만의 완전체 공연을 서울 한복판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팬들에게 특별했죠.

그런데 광화문은 공연장인 동시에 시민의 일상 동선입니다. 서울시는 행사에 앞서 세종대로와 주변 도로의 차량 통제,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버스 우회 등을 안내했습니다. 세종대로 일부 구간은 무대와 객석 설치·철거 때문에 공연 전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통제됐고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뿐 아니라 그곳을 지나가야 했던 사람에게도 변화가 생긴 셈입니다.

현장에서는 안전 관리를 위한 출입 통제와 소지품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MBN은 공연과 관계없이 주변을 지나던 시민과 인근 예식장 하객 등이 불편을 호소한 사례를 보도했어요. 큰 인파에 대비한 조치의 필요성과 공공 공간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어떻게 줄일지는 함께 따져볼 문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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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명이 왔다는 말은 맞을까

공연 전 자주 보였던 ‘26만 명’은 실제 관객 수가 아니라 최대 운집 가능성을 고려한 사전 예상치였습니다. 공연 뒤 발표된 수치도 집계 기관과 범위에 따라 달랐습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 하이브는 약 10만 4000명, 행정안전부는 약 6만 2000명으로 추산했고, 서울시의 당시 실시간 인구 추정치는 최고 4만 8000명 수준이었습니다.

숫자가 이렇게 다른데 하나만 골라 ‘현장에 정확히 몇 명이 왔다’고 단정하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공연 구역과 주변 지역 중 어디까지 포함했는지, 어느 시간대의 인원을 셌는지가 다르기 때문이죠. 적어도 26만 명을 실제 참석 인원처럼 말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인파가 적었다는 이유만으로 당시의 교통 통제나 시민 불편이 없었던 일처럼 볼 수도 없고요.

BTS 측 반응과 지금 확인되는 범위

공연 후 RM은 시민과 상인들이 감수한 불편에 사과하고 배려를 기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설리 친오빠의 글에 직접 답한 발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공연 운영에 따른 불편을 언급한 메시지로 보는 게 자연스러워요.

이번 일에 팬들의 반박이 이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공연이 가진 문화적 의미를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와 장소 선택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죠. 다만 몇몇 온라인 댓글을 팬 전체의 입장으로 넓혀 읽거나, 설리의 과거 이야기까지 끌어와 발언의 숨은 의도를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저는 광화문에서 펼쳐진 BTS의 무대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와, 그날 도심을 이용한 시민의 불편을 묻는 목소리가 함께 기록돼야 한다고 봅니다. 공연이 클수록 무대의 성과뿐 아니라 그 공간을 함께 쓰는 사람들의 경험도 오래 남으니까요.

설리 친오빠 BTS 저격 논란 왜 번졌을까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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