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굿즈, 올해는 무엇이 눈에 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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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굿즈, 올해는 무엇이 눈에 띌까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굿즈 목록을 보다가 티켓 바인더에서 한참 눈이 멈췄습니다. 영화를 보고 남긴 종이 티켓을 어디에 둘지 늘 애매했거든요. 굿즈는 디자인만 보고 고르기 쉽지만, 실제로는 영화제의 기억을 남길 물건인지, 평소에도 쓸 물건인지에 따라 만족도가 꽤 달라집니다. 제31회 영화제가 끝난 지금, 2026년 굿즈 가운데 무엇이 나왔고 어디서 판매됐는지 구분해 두면 남은 판매 상품을 찾을 때도 편합니다.

2026년 굿즈에는 어떤 물건이 나왔나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굿즈 목록에는 포스터, 판스티커, 마스킹테이프 같은 작은 기념품부터 티셔츠, 토트백, 파우치, 5단 양우산까지 올라왔습니다. 머그컵과 아크릴 문진처럼 책상에 두는 물건도 있고, 일회용 카메라와 피크닉 매트도 있습니다. 2026년 컬처 프로젝트인 피트(p!tt)는 35㎜ 필름과 24프레임에서 착안한 그래픽을 소개했는데, 올해 포스터와 티셔츠를 볼 때 떠올리면 디자인이 조금 더 읽힙니다.

영화제다운 기념품을 찾는다면 미니 영화제 포스터 키링, 미니 영화제 티켓 키링, 미니 영화제 티켓 카탈로그 북 키링이 눈에 들어옵니다. 티켓 바인더는 관람 기록을 모으는 사람에게 쓰임새가 분명하고요. 반면 포스터나 키링은 사용 빈도보다 그해 영화제의 모양을 간직하는 재미가 큽니다. 같은 굿즈라도 고르는 기준이 다른 셈입니다.

브레드 인형은 빅브레드, 오리지널 인형 키링, 초미니 인형 키링으로 구분해 소개됐습니다. 사진에서는 크기 차이가 덜 와닿을 수 있으니 가방에 달 생각인지, 집에 둘 생각인지 먼저 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공식 목록에는 25종 중에서 고를 수 있는 키캡과 이를 활용한 키링, ‘나의 부국제 뱃지’도 실렸습니다. 원하는 글자나 조합이 있다면 선택 가능한 구성부터 확인할 만합니다.

온라인 상품과 현장 상품은 같았을까요?

올해는 페스티버와 협업한 굿즈가 9월 11일부터 온라인에 먼저 공개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보도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케이스, 맥세이프 카드지갑, 이어폰 케이스 같은 모바일 액세서리와 티켓 바인더, 양우산, 키링 등이 협업 상품군에 포함됐습니다. 페스티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무신사에서 판매를 안내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꼭 구분해야 합니다. 영화제 공식 굿즈 안내에는 온라인 판매 제품과 오프라인 판매 제품이 다르다고 적혀 있습니다. 현장 사진에서 본 물건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찾거나, 온라인에서 본 색상과 구성을 현장에서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헛걸음하기 쉽습니다. 마음에 든 제품이 있다면 상품 이름뿐 아니라 판매처와 세부 구성을 함께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 행사 뒤에는 재고와 판매 상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당시 공개된 목록만으로 지금 구매 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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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굿즈숍은 어디에 있었나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26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렸습니다. 행사 기간 일반 관객이 찾아가기 쉬운 굿즈숍은 영화의전당 두레광장과 CGV 센텀시티 7층에 마련됐습니다. 두레광장 굿즈숍은 개막일과 폐막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0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됐습니다. CGV 센텀시티 7층 매장은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습니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도 굿즈숍이 있었지만 조건이 달랐습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기간인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됐고, 해당 공간은 배지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관람객이라면 장소 이름만 보고 그곳으로 향하기보다 입장 조건을 먼저 봐야 했던 이유입니다. 이 운영 시간은 올해 행사 기간의 기록입니다. 영화제가 끝난 뒤 현장에 가도 같은 매장이 열려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고른다면 무엇을 먼저 확인할까요?

제 눈에는 티켓 바인더처럼 용도가 분명한 물건과 그해 디자인을 담은 작은 기념품을 나눠서 보는 방식이 편합니다. 종이 티켓을 모은다면 바인더가 자연스럽고, 영화제를 짧게 기억하고 싶다면 포스터 키링이나 뱃지 한 개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티셔츠와 휴대전화 케이스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도 사이즈와 기종이 맞아야 오래 쓰게 됩니다. 양우산은 접었을 때 크기까지 살펴야 매일 들고 다니기 좋고요.

가격이나 재고는 제품별 판매 화면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선공개와 현장 판매가 함께 있었고 품목도 달랐습니다. 2025년의 30회 기념 굿즈가 공식 페이지에 ‘역대 굿즈’로 남아 있는 것처럼, 목록에 보인다는 사실과 현재 살 수 있다는 사실도 구별해야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뒤 손에 남길 물건을 고른다면, 가장 인기 있다는 말보다 내가 올해의 어떤 장면을 기억하고 싶은지가 더 좋은 기준일 듯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굿즈, 올해는 무엇이 눈에 띌까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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