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보는법과 필요 없는 앱 끄는 방법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보는법과 필요 없는 앱 끄는 방법

얼마 전 노트북을 켰는데 바탕화면은 떴어도 파일 탐색기가 한참 뒤에 열렸습니다. 부팅 자체보다 로그인 직후 자동으로 열리는 앱이 문제일 수 있겠더군요.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보는법은 간단합니다. 설정에서 목록을 빠르게 보고,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할 때 부담을 주는 앱까지 확인하면 됩니다.

설정에서 시작프로그램 목록 보기

윈도우 11에서는 시작 버튼을 누른 뒤 설정 → 앱 → 시작 프로그램으로 들어갑니다. 키보드에서 Windows 키와 I를 함께 눌러 설정을 열어도 됩니다. 화면에 나온 앱 옆 스위치가 켜져 있으면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고, 꺼져 있으면 자동 실행을 막은 상태입니다. 윈도우 10도 설정 → 앱 → 시작 프로그램 경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시작’은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 보통 사용자 계정에 로그인할 때 해당 앱이 자동으로 열리는 설정입니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매일 바로 쓰는 사람이라면 켜 두는 편이 편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여는 화상회의 앱이라면 꺼 두어도 필요할 때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목록을 볼 때는 이름만 보고 전부 끄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동기화 앱을 끄면 컴퓨터를 켠 직후 파일이 자동으로 맞춰지지 않을 수 있고, 업무용 메신저를 끄면 알림을 놓칠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앱을 로그인하자마자 써야 하나?’를 기준으로 골라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 영향 확인하기

부팅이 유난히 답답하다면 작업 관리자가 더 유용합니다. Ctrl, Shift, Esc 키를 함께 누르고 왼쪽의 ‘시작 앱’을 선택하세요. 윈도우 10에서는 위쪽에 ‘시작프로그램’ 탭이 보일 수 있습니다. 창이 작게 열려 탭이 없다면 ‘자세히’를 눌러 확장하면 됩니다.

여기에는 앱의 사용 상태와 ‘시작 시 영향’이 표시됩니다. 영향이 ‘높음’인 앱부터 눈여겨보되, 수치만 보고 끄지는 마세요. 영향 표시는 시작 과정에서 사용한 자원을 가늠하는 지표이고, 그 앱이 불필요하다는 판정은 아닙니다. ‘측정되지 않음’도 안전하거나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표시할 데이터가 없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 앱과 게임 실행기가 모두 자동 시작으로 잡혀 있고 평소에는 둘 다 바로 쓰지 않는다면, 먼저 하나만 사용 안 함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앱을 선택한 뒤 ‘사용 안 함’을 누르거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변경 뒤 다시 로그인해 체감해 보면 어떤 앱이 영향을 줬는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이 설정은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나중에 필요해지면 같은 자리에서 다시 ‘사용’을 누르면 됩니다.

광고

목록에 없는 앱이 자동으로 열릴 때

설정과 작업 관리자를 모두 봤는데 문제의 앱이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시작프로그램 폴더를 확인합니다. Windows 키와 R을 함께 눌러 ‘실행’을 열고 shell:startup을 입력하세요. 현재 사용자 계정의 시작프로그램 폴더가 열립니다. 여러 계정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폴더는 shell:common startup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더 안에 해당 앱의 바로 가기가 있다면 로그인할 때 실행되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자동 실행만 멈추려면 그 바로 가기를 폴더 밖으로 옮기거나 삭제하면 됩니다. 바로 가기를 지워도 원래 설치된 프로그램 자체가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름이 낯선 항목은 무작정 지우기보다 속성에서 연결된 프로그램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폴더에도 없다면 앱 내부 설정을 보세요. 메신저나 클라우드 앱에는 ‘컴퓨터 시작 시 실행’처럼 자체 자동 실행 옵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로그인 직후 나타나는 창이 윈도우의 시작 앱이 아니라 이전 작업을 복원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앱 이름과 나타나는 시점을 확인한 뒤 해당 앱의 설정을 살피면 엉뚱한 항목을 끄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끄기 전에 확인하면 좋은 것들

처음부터 여러 항목을 한꺼번에 바꾸면 어느 변경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앱 한두 개를 골라 상태를 바꾸고, 다음 로그인 때 실행 여부를 확인하세요. 이미 열려 있던 앱은 시작 설정을 껐다고 즉시 종료되지 않으니, 확인은 재로그인이나 재시작 뒤에 하는 게 정확합니다.

보안 프로그램, 회사에서 관리하는 도구, 파일 동기화 앱은 역할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공동으로 쓰는 PC라면 ‘모든 사용자’ 폴더의 항목을 바꾸기 전에 다른 계정에도 필요한 프로그램인지 살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작 앱 관리를 설정과 작업 관리자에서 제공하고, 목록에 없는 항목은 시작프로그램 폴더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저라면 먼저 설정에서 자동 실행 중인 앱을 훑고, 작업 관리자에서 영향이 큰 항목의 용도를 확인하겠습니다. 그다음 매일 쓰지 않는 앱부터 하나씩 꺼보겠습니다. 컴퓨터를 켤 때 필요한 앱만 열리게 하는 것이 가장 편한 상태이니까요.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보는법과 필요 없는 앱 끄는 방법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