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깊어가던 2026년 10월 10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일원이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 2026 한옥 가온 FESTA에는 한옥의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온은 가운데와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축제는 가을의 중심인 10월을 맞아 한옥을 배경으로 시장과 전통놀이, 전시, 체험,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시민을 만나는 장이 마련됐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행사 기본 정보
| 행사명 | 2026 한옥 가온 FESTA |
|---|---|
| 일시 |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
| 장소 |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일원 |
| 입장료 | 무료 |
| 개별 비용 |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아트마켓, 푸드트럭 이용료는 별도 |
예술과 지역 상권을 잇는 한옥 가온 마켓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길을 따라 한옥 가온 마켓이 길게 펼쳐졌다. 김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소상공인 약 30개 팀이 참여해 수공예품과 지역 특색을 담은 상품을 선보였다.
판매대에는 한옥과 빛, 밤을 주제로 제작한 아트 상품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놓였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한옥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작품을 살펴보고, 참여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제작 과정과 상품의 특징을 확인했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소상공인의 상품이 한옥이라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난 점은 이번 시장의 핵심이었다. 전통적인 건축 풍경과 감성적인 상품이 어우러지면서 행사장에는 차분함과 활기가 함께 감돌았다.
온 가족이 참여한 전통놀이
한옥마을 곳곳에서는 스탬프 이벤트가 진행됐다. 고무신 과녁 맞히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활용한 미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모았다. 부모의 손을 잡고 한옥마을을 누비는 어린이들과 차례를 기다리는 가족들로 체험 구역은 분주했다. 미션을 마치고 경품을 받은 어린이들은 환한 표정을 지었고, 어른들도 전통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전통놀이는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구성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동선과 스탬프 미션이 연결되면서 방문객들은 놀이에 참여하는 동시에 행사장 구석구석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었다.
먹거리와 휴식이 있는 축제 풍경
행사장 한쪽에는 푸드트럭 구역이 길게 조성됐다. 방문객들은 여러 종류의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즐겼다. 주변에는 준비해 온 돗자리를 펴고 주말 오후의 여유를 누리는 시민들이 자리했다.
한옥을 배경으로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으며 쉬는 모습이 이어졌다. 체험과 시장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휴식 공간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동했다. 전통적인 한옥 풍경과 현대적인 푸드트럭이 한 공간에 놓이면서 축제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을밤을 채운 한옥 가온 콘서트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버스킹과 한옥 가온 콘서트가 진행됐다. 가수 케이시와 그룹 VOS가 출연해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에서 흘러나온 음악은 한옥마을 곳곳으로 퍼졌다. 낮 동안 시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행사장은 공연이 이어지면서 음악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했다. 전통 건축을 배경으로 대중음악 무대가 펼쳐져 한옥의 고즈넉한 풍경과 공연의 생동감이 함께 드러났다.
실내에서 이어진 전시와 체험
창작 3동과 5동에서는 모담도담 예술 한옥 나들이 성과공유전시와 전각 도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야외 프로그램을 둘러보던 시민들은 실내 공간으로 이동해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에 참여했다.
전각 도장 만들기 체험은 높은 관심 속에 일찍 마감됐다. 야외 시장과 전통놀이뿐 아니라 실내 전시와 창작 체험까지 마련되면서 방문객들은 서로 다른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
한옥에서 만난 지역 문화
2026 한옥 가온 FESTA는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 시민이 만나는 자리였다. 약 30개 팀이 참여한 시장부터 전통놀이 스탬프 행사, 먹거리 공간, 성과공유전시, 전각 체험, 버스킹과 콘서트까지 여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옥이라는 전통 공간에 지역의 창작 활동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담아낸 것이 이번 축제의 뚜렷한 특징이었다. 낮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놀이와 체험을 즐겼고, 밤에는 공연과 음악이 가을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채웠다.
무료로 개방된 행사장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도록 했으며, 일부 체험과 아트마켓, 푸드트럭은 개별 이용 방식으로 운영됐다. 김포의 지역문화와 한옥마을의 공간적 특색이 어우러진 가운데, 시민들은 가을 주말을 전통과 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