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NAS가 안 열린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디스크 고장이 아니라 공유기 교체 후 바뀐 IP 주소가 원인이었다. 반대로 파일 몇 개가 지워졌을 뿐인데 저장소를 새로 만들려던 경우도 있었다. 시놀로지 nas 복구는 먼저 무엇이 고장 났는지 나누는 일부터 시작한다. 접속 문제, 파일 삭제, 디스크 장애는 확인 순서가 다르다.
접속이 안 될 때는 저장소 상태부터 단정하지 않는다
NAS 전원 표시등과 LAN 포트 표시등을 먼저 본다. 전원은 켜져 있는데 관리 화면만 안 열린다면 같은 내부망에서 시놀로지 어시스턴트로 장치를 찾고, 공유기에서 할당된 IP 주소를 확인한다. 최근 공유기나 회선을 바꿨다면 주소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컴퓨터에서 NAS로 통신이 되는지도 확인한다.
관리 화면에 들어갈 수 있다면 저장소 관리자에서 저장소 풀, 볼륨, 각 디스크의 상태를 읽는다. 화면에 표시된 상태와 디스크 슬롯 번호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나중에 잘못된 디스크를 빼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접속 불가만으로 초기화나 DSM 재설치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시놀로지의 1단계 리셋은 관리자 로그인 정보와 네트워크 설정을 바꾸므로, 네트워크 설정이 원인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절차를 확인하고 사용한다. 2단계 리셋은 시스템 설정을 지우고 DSM을 다시 설치하는 작업이다.
파일을 지웠다면 휴지통과 복구 시점을 확인한다
특정 파일이나 폴더가 사라졌다면 해당 공유 폴더의 휴지통부터 확인한다. 휴지통이 미리 켜져 있었다면 파일 스테이션의 #recycle 폴더에서 찾을 수 있다. 삭제 후에 휴지통을 켜도 이전 파일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스냅샷 복제를 사용 중이었다면 삭제 전 시점의 스냅샷을 열어 필요한 파일만 다른 위치로 복사한다. 공유 폴더 전체를 과거 시점으로 되돌리면 그 이후에 저장한 정상 파일까지 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 9시 스냅샷으로 오후 3시에 폴더 전체를 되돌리면, 그 사이에 작성한 파일을 별도로 보존해야 한다. 복구 대상이 몇 개라면 먼저 개별 파일 복사를 택하는 편이 안전하다.
스냅샷이 없다면 Hyper Backup의 백업 탐색기에서 삭제 전 버전을 찾는다. 백업이 외장 디스크나 다른 NAS에 있다면 마지막 성공 시각과 실제 파일 내용을 함께 확인한다. 작업이 성공으로 표시돼도 필요한 폴더가 백업 대상에서 빠져 있을 수 있다. 휴지통, 스냅샷, 백업이 모두 없었다면 새 파일 저장이나 대량 작업을 멈추고 전문 복구를 검토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반드시 되살릴 수 있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
저장소 풀이 성능 저하라면 디스크를 확인하고 교체한다
저장소 풀이 ‘성능 저하’이고 파일을 읽을 수 있다면 먼저 중요한 데이터를 다른 장치로 복사한다. 이 상태는 장애를 견디는 여유가 줄었다는 뜻이다. RAID 1, RAID 5, RAID 6이나 디스크 두 개 이상으로 구성한 SHR처럼 데이터 보호 기능이 있는 풀에서는 고장 난 디스크를 교체하고 ‘복구’ 기능으로 풀을 다시 구성할 수 있다. 단일 디스크 구성이나 RAID 0에는 같은 복구 절차를 적용할 수 없다.
저장소 관리자에서 고장으로 표시된 디스크의 슬롯 번호와 모델을 확인한 뒤 교체한다. 교체 디스크에 있던 데이터는 작업 중 지워진다. 디스크 용량 조건은 RAID 종류와 SHR 구성에 따라 다르므로 ‘원래 디스크와 같거나 크면 무조건 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장치가 핫스왑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원을 끄고 교체해야 한다. 새 디스크를 넣은 뒤 저장소 관리자에서 대상 풀이 맞는지 확인하고 복구를 시작한다.
재구성 중에는 남은 디스크에서 많은 데이터를 읽는다. 이때 추가 장애가 나면 상황이 훨씬 어려워진다. 작업 완료 전까지 대량 파일 이동이나 불필요한 재시작을 피하고, 완료 후에는 풀 상태와 주요 파일을 확인한다. 복구 버튼이 비활성화돼 있다면 새 디스크의 상태와 용량 조건, 볼륨 상태부터 다시 확인한다.
볼륨이 충돌했다면 읽을 수 있는 데이터를 먼저 확보한다
볼륨이나 저장소 풀이 ‘충돌’로 표시되면 성능 저하와 같은 방식으로 디스크만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시놀로지 안내도 충돌한 볼륨의 파일을 읽을 수 있는 경우에는 먼저 외부 컴퓨터로 복사하도록 권한다. 읽을 수 없는 경우에는 디스크 순서와 현재 상태를 기록하고 전문 복구 업체나 시놀로지 지원에 문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 단계에서 저장소 풀 삭제, 새 볼륨 생성, 디스크 초기화는 기존 데이터를 잃게 할 수 있다.
복구가 끝나면 다음 장애를 위한 기준도 남겨 둔다. 공유 폴더별 휴지통 설정, 스냅샷 보존 기간, 외부 장치 백업 주기와 복원 시험 날짜 정도면 충분하다. RAID는 디스크 고장에 대비하는 기능이지 삭제나 랜섬웨어까지 되돌리는 백업이 아니다. 운영하면서 가장 자주 본 손실은 장비 사양이 부족해서보다, 복구할 사본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다음 버튼을 누른 뒤에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