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딩 페인트 처음 칠할 때 실패 줄이는 방법

1회
몰딩 페인트 처음 칠할 때 실패 줄이는 방법

얼마 전 누렇게 변한 거실 천장 몰딩을 다시 칠했습니다. 붓질 자체는 두 시간도 안 걸렸는데, 벽지에 테이프를 붙이고 오래된 도장면을 닦는 데 시간이 더 들더군요. 몰딩 페인트는 흰색을 고르는 일보다 지금 몰딩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칠하기 전에 몰딩 재질부터 확인하세요

실내 몰딩은 나무, MDF, PVC처럼 재질이 다릅니다. 손톱으로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고 나뭇결이 보이면 목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표면이 매끈한 플라스틱 느낌이라면 PVC일 수 있고요. 이미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면 재질보다 기존 도막이 잘 붙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테이프를 붙였다 떼어 도막이 함께 떨어지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도막이 들뜨거나 손으로 문질러 가루가 묻어나면 그 위에 바로 덧칠하지 않습니다. 들뜬 부분을 제거하고 경계를 사포로 부드럽게 만든 뒤 프라이머를 써야 합니다. 물이 샌 자국이나 곰팡이가 있다면 페인트칠은 잠시 미루세요.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새 도장면에도 얼룩이 다시 올라옵니다.

실리콘으로 메운 틈도 확인할 부분입니다. 일반 실리콘에는 수성 페인트가 잘 붙지 않습니다. 틈을 다시 메워야 한다면 도장 가능한 아크릴 코킹재인지 제품 표시를 보고 고릅니다. 기존 실리콘이 넓게 발라져 있다면 그 위를 억지로 칠하기보다 제거 범위와 작업 난도를 먼저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준비물과 재료비는 이 정도로 잡습니다

방 한 칸의 천장 몰딩 길이를 약 10m로 잡으면, 폭 6cm 몰딩의 앞면 면적은 약 0.6㎡입니다. 옆면과 붓에 남는 양까지 생각해 페인트는 0.5~1L를 준비하면 대체로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색을 크게 바꾸거나 몰딩 폭이 넓다면 제품에 적힌 도포 면적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 실내용 목재·가구용 수성 페인트 0.5~1L: 약 2만~3만5000원
  • 재질에 맞는 접착 프라이머 0.5~1L: 약 1만5000~3만원
  • 작은 사선 붓, 미니 롤러와 트레이, 사포, 마스킹테이프, 보양재: 약 1만5000~3만원

처음부터 전부 산다면 재료비는 대략 5만~9만5000원입니다. 판매처와 용량, 배송비에 따라 달라지는 금액이라 구매 전 실제 가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붓과 트레이가 이미 있다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전동 샌더는 이 정도 작업에 굳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사포를 손에 감거나 사포 블록을 쓰면 충분하고, 높은 천장 때문에 안정적인 사다리가 필요하다면 구매보다 대여를 먼저 알아보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페인트는 벽면용보다 몰딩 재질에 맞는 실내용 제품을 고릅니다. 광택이 강한 기존 도장면이나 PVC에는 해당 재질에 쓸 수 있다고 표시된 접착 프라이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건조 시간과 덧칠 간격이 다르니 페인트와 프라이머의 용기 표시를 함께 읽어야 작업 시간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광고

닦고 가볍게 갈아낸 뒤 얇게 칠합니다

먼저 몰딩의 먼지와 기름때를 닦고 완전히 말립니다. 특히 주방 가까운 몰딩은 보기보다 기름기가 많습니다. 그다음 광택만 죽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사포질합니다. 표면을 깊이 파낼 필요는 없습니다. 사포 가루를 닦아내지 않으면 페인트에 알갱이가 섞여 붓자국보다 더 눈에 띕니다. 샌딩할 때는 방진 마스크를 쓰고 환기합니다.

벽지와 천장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일 때는 눈에 안 띄는 곳에서 먼저 떼어 봅니다. 오래된 벽지는 테이프와 함께 표면이 뜯길 수 있거든요. 그런 벽지라면 접착력이 약한 테이프를 짧은 시간만 붙이고, 경계는 작은 붓으로 천천히 칠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바닥과 가구에도 보양재를 깔아 둡니다. 몰딩 하나 칠한다고 생략했다가 바닥의 작은 페인트 방울을 닦는 일이 더 오래 걸린 적이 있습니다.

프라이머가 필요한 표면에는 얇게 한 번 바르고 제품 표시대로 말립니다. 페인트는 붓에 많이 묻히지 말고 30~50cm씩 나눠 진행합니다. 먼저 홈과 모서리를 칠한 다음 긴 방향으로 붓을 한 번 가볍게 지나가면 자국이 덜 남습니다. 한 번에 흰색을 완성하려고 두껍게 바르면 아래쪽에 페인트가 맺힙니다. 첫 칠이 비쳐 보여도 충분히 말린 뒤 두 번째로 덮는 편이 깔끔합니다.

테이프는 페인트가 완전히 딱딱해지기 전에 천천히 떼되, 도막이 함께 들릴 것 같으면 경계에 칼집을 아주 얕게 내고 제거합니다. 칼끝으로 벽지까지 긋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칠한 직후에는 몰딩에 물건을 기대거나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겉이 말랐어도 도막이 단단해지는 데는 더 시간이 걸립니다.

작업 시간은 건조 대기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몰딩 10m 기준으로 청소와 보양에 1~2시간, 사포질과 먼지 제거에 30분~1시간, 프라이머와 페인트 칠에 각각 30분~1시간 정도를 잡습니다. 손이 움직이는 시간만 합치면 대략 4~6시간이지만, 프라이머 건조와 페인트 사이의 대기 시간이 들어가면 하루에 모두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하는 분께 하루 반에서 이틀을 비워 두라고 말합니다. 습한 날에는 더 길게 잡고요.

안정적인 사다리를 놓을 공간이 없거나 몰딩이 크게 들떠 있다면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습니다. 조명 주변을 칠할 때도 등기구를 분해하거나 배선을 만지는 작업은 페인트칠과 별개입니다. 전기 작업이 필요해 보이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맞습니다. 몰딩 페인트는 붓을 잘 쓰는 사람보다 표면 상태를 보고 준비 시간을 충분히 잡은 사람이 결과가 좋았습니다. 저도 다시 칠할 때마다 붓보다 걸레와 보양재를 먼저 꺼냅니다.

몰딩 페인트 처음 칠할 때 실패 줄이는 방법 - 요약
광고

댓글 0

평가를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모두 ID로 로그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