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 만나는 두 도서관
가을의 남산에서는 전망과 산책뿐 아니라 책과 전시, 휴식이 어우러진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과 용산도서관은 자료를 읽는 공간을 넘어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 야외 휴게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두 도서관은 저마다 다른 구성으로 방문객에게 책을 고르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일은 전시를 감상하고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방문 시기에 따라 전시와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운영 일정과 공지사항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남산도서관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시설명 |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 |
|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09 후암동 |
| 남산도서관 연락처 | 02-754-7338 |
| 운영시간 | 시설별로 다름 |
| 휴관일 |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법정공휴일과 대체공휴일, 별도로 지정한 임시휴관일 |
| 주차 |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5분당 150원 |
남산도서관은 푸른 나무와 바위가 이어지는 남산 풍경 속에 자리한다. 입구로 향하는 길에서도 녹음이 시야에 들어와 산책의 흐름이 도서관까지 이어진다. 운영시간이 시설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용하려는 자료실이나 공간의 시간을 남산도서관 안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입구에서 시작되는 편리한 이용
건물 밖에는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반납기가 나란히 마련돼 있다. 두 기기는 책을 빌리거나 돌려주는 용도가 서로 구분돼 있으므로 각각의 화면과 안내문을 읽고 이용해야 한다. 무인반납기로 책을 돌려줄 때에는 투입만 하고 자리를 떠나지 말고, 화면에 정상 처리됐다는 내용이 표시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 입구에는 숲속 북크닉 셀프대여코너도 있다. 이곳에서는 바구니와 미니테이블을 비롯한 피크닉 용품과 도서를 빌릴 수 있다. 현장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한 뒤 대여하며, 빌린 물품은 당일 오후 6시까지 반납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서비스이므로 방문 전 운영 기간과 남아 있는 대여 세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북크닉 용품을 이용하면 도서관에서 고른 책을 남산의 바깥 풍경과 함께 읽을 수 있다. 입구 주변에서는 책을 든 방문객과 산책을 이어가는 시민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겹친다. 실내 독서와 야외 휴식이 한 장소에서 연결된다는 점이 남산도서관 공간의 특징이다.
책과 예술이 만나는 남산갤러리
1층 남산갤러리는 독서와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 너머로 작품이 걸린 전시실이 보여 자료실로 향하던 방문객도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도서관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장소에 머물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공식 시설 안내에 따르면 화요일에는 작품 설치와 철수로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 전시 관람이 주된 방문 목적이라면 해당 날짜의 전시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2010 2020년대 우리가 사랑한 한국 소설 전시는 시대별 키워드와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이미 읽었던 소설을 다시 발견할 수 있고, 그동안 지나쳤던 작품도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다. 읽을 책을 정하지 못한 방문객에게는 전시에 소개된 소설이 다음 독서 목록을 고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옛 교과서 상설 전시에서는 오래된 교과서와 교육과정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제2차 교육과정까지의 교과서와 원문 자료가 소개돼 세대마다 무엇을 배우고 읽었는지 비교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각자가 학창 시절 접했던 교과서를 떠올리며 세대별 교육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남산하늘뜰에서 갖는 쉼
2층 야외 테라스에는 남산하늘뜰이 조성돼 있다. 실내에서 책이나 전시에 집중한 뒤 바깥 공기를 쐬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독서 사이에 잠시 시선을 멀리 두거나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동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남산도서관에서는 자료실에서 책을 고르는 시간과 갤러리 관람, 남산 풍경 속 휴식이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반납기, 계절형 북크닉 대여, 전시 공간과 야외 테라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도서관 이용을 돕는다.
용산도서관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시설명 | 서울특별시교육청 용산도서관 |
|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60 |
| 용산도서관 연락처 | 02-6902-7777 |
용산도서관에서는 책을 고르고 전시를 살펴본 뒤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층별 안내도가 먼저 보이며, 각 층에 있는 시설과 이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처음 방문했다면 안내도에서 자료실과 문화 공간, 휴게 공간의 위치를 확인한 뒤 이동하면 편리하다.
문학 프로그램과 카타르 전시
입구에서는 문학 프로그램 시인 랑데뷰 안내가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는 시인들의 주제 강연과 대담이 소개돼 있다. 책으로 접했던 작가의 생각을 강연과 대담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고려한다면 관심 있는 회차의 일정과 도서관이 안내한 접수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전시로 만나는 카타르 코너에서는 배 모형과 도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전시물을 차례로 살펴보며 카타르의 모습을 접할 수 있고, 전시 공간에는 카타르와 관련된 추천 도서도 함께 소개돼 있다. 전시에서 생긴 관심을 관련 문화나 여행 분야의 독서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용산도서관은 도서 자료와 문화 전시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여러 공간을 운영한다. 자료실로 바로 이동하기보다 입구 주변의 프로그램과 전시 안내를 먼저 살펴보면 당일 이용할 수 있는 활동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창의학습공간과 이용 편의
창의학습공간은 사전 신청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창작실 이용을 희망한다면 용산도서관이 게시한 이용 안내와 유의사항을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공간의 용도와 이용 기준을 미리 살피면 정해진 방식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도서관 한편에는 방문객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마련돼 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나 이용자가 많은 때에는 사용할 수 있는 보관함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벽면 정보 게시판에는 여러 강좌와 행사 포스터가 모여 있다. 게시판에서 프로그램 대상과 신청 기간을 함께 확인하면 이용자에게 맞는 도서관 활동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시기에 따라 게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의 일정과 현재 접수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밝은 독서 공간
어린이 독서 공간에는 책장 사이로 밝은 색의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돼 있다. 어린이가 책장에서 고른 책을 가까운 자리에서 바로 펼쳐볼 수 있는 구성이다.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낀 장면을 이야기하며 독서를 시작하기에도 알맞다.
책장과 열람 자리가 가까워 여러 권을 살펴본 뒤 읽고 싶은 책을 고르기 쉽다. 어린이의 시선이 책 표지와 책장, 테이블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독서에 머무를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있다.
자율학습실에서 지켜야 할 기준
자율학습실 안내문에는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하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등 기본 이용 예절이 적혀 있다. 노트북 이용 공간도 별도로 안내돼 있어 기기 사용이 필요할 때에는 지정된 공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용을 마치고 나갈 때에는 좌석 발권기에서 퇴실 처리를 해야 한다. 입실 전에 게시된 내용을 읽고 좌석 이용 절차와 공간별 기준을 확인하면 다른 이용자들과 학습 공간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다.
추천도서에서 찾는 새로운 한 권
이 달의 추천도서 게시판에는 책 표지와 소개 글이 함께 붙어 있다. 읽을 책을 정하지 못했다면 게시판에서 소개 내용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 제목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책의 주제와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어 평소 읽지 않던 분야의 책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의 첫 번째 독자가 되어 주세요라는 문구 아래에는 다양한 책 표지가 펼쳐져 있다. 문학부터 인문·사회 분야까지 여러 제목을 한자리에서 훑어볼 수 있다. 아직 다른 이용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 책 가운데 관심 가는 한 권을 찾아 읽는 색다른 독서 경험도 가능하다.
추천도서 게시판은 특정 책을 정하고 찾아온 이용자뿐 아니라 현장에서 그날 읽을 책을 고르는 방문객에게도 선택의 기준을 제공한다. 표지와 소개 글을 차례로 살펴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관심 분야가 넓어질 수 있다.
옥외 휴게실에서 이어지는 독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옥외 휴게실을 만날 수 있다. 실내에서 책에 집중한 뒤 잠시 먼 곳을 바라보며 쉬어 가기 좋은 공간이다. 바람을 쐬면서 방금 읽은 내용을 정리하거나 다음에 펼칠 책을 생각할 수 있다.
용산도서관에서는 책 한 권뿐 아니라 전시와 강연, 추천도서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만날 수 있다. 읽고 싶은 책을 정해 방문해도 좋고, 현장의 추천도서와 전시를 살펴본 뒤 새로운 읽을거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방문 전 확인할 사항
- 남산도서관은 이용할 시설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시설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 남산도서관 휴관일은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 대체공휴일, 별도 지정 임시휴관일이다.
- 남산갤러리는 화요일에 작품 설치와 철수로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
- 숲속 북크닉 셀프대여코너는 계절별로 운영되므로 운영 기간과 남은 세트를 확인해야 한다.
- 용산도서관의 창의학습공간은 사전 신청과 이용 유의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 두 도서관의 전시와 프로그램은 방문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남산도서관과 용산도서관은 책, 전시, 프로그램, 휴식 공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연결한다. 남산의 자연 속에서 독서와 산책을 함께하려면 남산도서관을, 여러 문화 프로그램과 추천도서를 폭넓게 살펴보려면 용산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다. 가을의 도서관은 한 권을 읽는 장소이면서 다음 관심사를 발견하는 생활 속 배움의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