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커 영상 제작비 아끼는 무료 도구 4가지

틱톡커 영상 제작비 아끼는 무료 도구 4가지

얼마 전 짧은 영상을 하나 만들려는데, 편집 앱의 자막 기능 옆에 결제 표시가 붙어 있었다. 영상 한 편마다 쓰는 기능인데 월 구독료까지 내기는 아까웠다. 틱톡커라면 촬영, 편집, 목소리 손질, 표지 제작을 무료 프로그램으로 나눠 처리하는 편이 오히려 마음 편할 때가 있다. 다만 무료라는 말만 믿고 아무 설치 파일이나 받으면 광고나 번들 프로그램 때문에 더 귀찮아진다.

1. 화면 촬영은 OBS 스튜디오

앱 사용법이나 게임 화면을 보여주는 틱톡커라면 OBS 스튜디오부터 쓸 만하다. 화면, 웹캠, 마이크를 한 장면에 배치해 녹화할 수 있고, 녹화 영상에 워터마크도 붙지 않는다. OBS 프로젝트는 프로그램이 무료 오픈소스이며 광고나 번들 소프트웨어를 넣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OBS 유료 인증판’ 같은 이름으로 결제를 요구한다면 공식 배포판이 아니다.

처음 켰을 때 설정 항목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게 단점이다. 내 식으로는 첫 녹화에서 화면과 마이크 두 가지만 추가한다. 10초를 녹화해 목소리가 들어갔는지 확인한 뒤 본 촬영을 시작하면 긴 영상을 무음으로 다시 찍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만 얼굴 영상을 찍는 사람에게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다.

2. 세로 영상 편집은 Kdenlive

자르고 붙이고 자막을 얹는 작업에는 Kdenlive가 든든하다. 프로젝트를 세로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고, 자막을 타임라인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다. 촬영본을 여러 개 이어 붙이거나 화면 위에 설명 글자를 얹는 정도라면 유료 편집기 없이도 충분하다. 컴퓨터가 버벅일 때는 편집용으로 가벼운 대리 영상을 만드는 프록시 기능도 있다.

대신 휴대폰 앱처럼 효과를 한 번 눌러 끝내는 방식은 아니다. 처음에는 트랙과 내보내기 설정이 낯설다. 자동 자막도 버튼 하나로 항상 끝나는 기능으로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Kdenlive 설명서에는 음성 인식 엔진을 설정하는 절차가 따로 나온다. 짧은 영상이라면 수동 자막부터 익히고, 말이 많은 영상이 쌓일 때 자동 자막 설정에 시간을 쓰는 편이 낫다. 설치할 때는 Kdenlive의 공식 다운로드 화면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안정판을 고른다. 시험용 빌드는 작업 파일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개발팀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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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소리 손질은 Audacity

영상이 조금 흔들려도 끝까지 보는 사람은 있지만, 목소리가 너무 작거나 잡음이 크면 금방 넘긴다. Audacity는 녹음 파일에서 앞뒤 침묵을 자르고 음량을 맞추는 데 쓸 만한 무료 오픈소스 도구다. 화면 편집기 안에서 오디오 파형을 붙잡고 씨름하는 것보다, 목소리만 따로 손질한 뒤 영상에 넣는 편이 편할 때가 있다.

여기서 욕심내면 오히려 소리가 어색해진다. 잡음 제거를 세게 걸면 말끝이 뭉개질 수 있으니 원본 파일을 남겨 두고 짧은 구간부터 들어보는 게 좋다. Audacity는 컴퓨터용 프로그램이다. 휴대폰 앱 장터에서 같은 이름의 유료 앱을 발견했다면 공식 모바일판으로 생각하지 말자. Audacity 측은 공식 모바일 버전이 없다고 밝힌다. 공식 배포 화면에서는 프로그램을 직접 받는 선택지도 확인할 수 있다.

4. 표지는 GIMP, 설치 파일은 공식 배포처

표지에 제품 사진을 자르고 큰 글씨를 얹는 정도라면 GIMP로 충분하다. 사진의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배경과 글자를 층으로 나눠 수정할 수 있다. 다만 영상 편집까지 되는 도구는 아니다. 틱톡 안에서 고를 표지 한 장을 만들려고 처음부터 복잡한 기능을 익힐 필요도 없다. 사진 자르기와 글자 배치만 익혀도 쓸 곳이 많다.

네 프로그램 모두 이름 뒤에 ‘무료 다운로드’를 붙여 검색하면 광고가 먼저 보일 수 있다. 검색 결과의 광고 표시를 확인하고, 각 개발팀의 공식 배포 화면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설치 파일을 받는 습관이 중요하다. 설치 과정에서 관계없는 프로그램 추가나 브라우저 설정 변경을 요구한다면 멈춰서 파일을 다시 확인한다. 무료 도구를 쓴다고 음악이나 사진까지 마음대로 써도 되는 건 아니다. 영상에 넣는 소재의 이용 조건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내 기준에서 가장 돈이 아까운 구독은 영상 몇 편에만 필요한 기능을 매달 결제하는 것이다. 화면 촬영이 필요하면 OBS 스튜디오, 편집이 답답하면 Kdenlive처럼 지금 막힌 작업부터 하나씩 바꿔 보면 된다. 무료 프로그램은 배우는 시간이 조금 들지만, 손에 익은 뒤에는 결제 알림을 신경 쓰지 않고 다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틱톡커 영상 제작비 아끼는 무료 도구 4가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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