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얼굴 시민이 고른다

부산 새 얼굴 시민이 고른다

부산의 산과 바다, 16개 구군의 연결성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시민 선택을 기다린다. 부산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주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기간은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3일 화요일까지 5일간이다.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하나의 시각 언어로 표현한 세 가지 후보 가운데 선호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부산 정체성을 담은 세 가지 시안

후보 시안은 부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정체성을 서로 다른 조형 방식으로 풀어냈다. 산과 바다를 연결한 곡선, 산과 도심과 바다가 겹쳐지는 선, 16개 구군을 나타낸 조각이 각각의 중심 요소다.

세 디자인 모두 시민의 참여와 공존, 지역 간 연결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담고 있다. 다만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강조하는 방식과 부산의 시간성을 나타내는 방식, 지역 다양성을 하나로 결합하는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디자인 시안작품명핵심 상징디자인 의미
A안함께 만드는 디자인 파동산 능선과 바다 물결이 어우러진 곡선서로 다른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도시 부산을 표현한다.
B안함께 쌓는 결산과 도심, 바다가 겹겹이 이어지는 선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축적된 삶과 문화를 시각화한다.
C안함께 잇는 부산16개 구군을 나타내는 조각의 결합각 지역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하나로 연결되는 부산을 상징한다.

A안 함께 만드는 디자인 파동

A안은 부산을 대표하는 산과 바다의 움직임을 유연한 곡선으로 연결했다. 산 능선과 바다 물결이 한 흐름 안에서 어우러지며, 다양한 시민이 공존하는 포용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형태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구성에는 시민이 함께 디자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부산의 자연환경과 참여의 가치를 하나의 파동처럼 표현한 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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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안 함께 쌓는 결

B안은 산과 도심, 바다가 여러 겹의 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중심에 놓았다. 각 선은 부산에서 축적돼 온 삶과 문화의 결을 나타내며, 도시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단절되지 않고 층층이 이어진다는 의미도 담겼다. 자연환경과 도시 생활이 중첩된 부산의 정체성을 선의 흐름으로 표현한 디자인이다.

C안 함께 잇는 부산

C안은 부산 16개 구군을 상징하는 조각들이 하나로 모이는 구성을 제시했다. 각 지역이 지닌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부산이라는 하나의 도시로 연결되는 모습을 나타낸다.

각각의 조각이 전체 상징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참여와 연대가 강조된다. 서로 다른 지역을 존중하고 연결하는 포용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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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도시철도 역사에서 투표

시민 선호도 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조사는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로 세 가지 후보 시안을 살펴본 뒤 선호 디자인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현장 투표는 부산 도시철도 남포역과 서면역, 시청역, 해운대역 등 주요 역사 네 곳에서 운영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역사에 투표 공간을 마련해 출퇴근이나 이동 과정에서도 후보 디자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분내용
조사 기간2026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3일 화요일까지
온라인 참여네이버 폼 시민 선호도 조사
오프라인 참여부산 도시철도 남포역, 서면역, 시청역, 해운대역 현장 투표
참여 혜택전체 설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 증정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의미

세계디자인수도는 디자인을 활용해 도시를 혁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세계디자인기구가 주관하며, 부산시는 2025년 7월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세계디자인수도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대표할 시각적 상징을 시민 의견과 함께 완성하는 과정이다. 부산의 자연과 도시, 시민과 지역을 어떤 이미지로 연결할 것인지 세 후보를 통해 비교할 수 있다.

최종 디자인 활용 계획

최종 브랜드 디자인은 시민 투표 결과와 디자인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2027년 개최 예정인 ‘더 프리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식 홍보물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미래 디자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도시 전반에 확산한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부산만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지역 다양성, 시민이 함께 만드는 포용의 가치를 하나의 브랜드로 완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세 후보 시안은 표현 방법은 다르지만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으로 잇는다는 공통된 방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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