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허브 승부수

충남 AI 허브 승부수

충청남도가 글로벌 인공지능 협력 거점 유치를 위해 유엔개발계획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026년 10월 26일 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개발계획 본부에서 쉬 하오량 부총재를 만나 충남의 인공지능 정책과 유치 여건을 설명했다. 지난 8월 이탈리아 로마의 유엔개발계획 인공지능 허브를 방문한 데 이어 국제 협력 논의를 본부 차원으로 넓힌 행보다.

이번 면담의 핵심은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의 충남 유치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발전 방안을 함께 살피는 것이었다. 충남도는 기술과 산업의 성장만을 앞세우지 않고 주민의 삶과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고려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쉬 부총재는 이러한 균형 발전 구상이 유엔개발계획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함께 다뤄야 할 과제도 제안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의 역할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하고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응하는 거점이다. 첨단 기술을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의 기술과 자원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해법을 찾는 기능이 강조된다.

제시된 주요 역할은 인공지능 표준과 지침 수립, 국제 협력망 구축, 공동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해법의 개발과 실증이다. 국가마다 다른 기술 환경과 정책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과 협력 방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기능내용
인공지능 표준과 지침 수립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적용할 공통 기준과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
국제 협력망 구축국가와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연결할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
인공지능 해법 개발국제사회가 함께 다뤄야 할 문제에 적용할 기술적 해법을 모색한다.
현장 실증개발한 해법을 실제 환경에 적용해 가능성과 효과를 살핀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유치 구상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국제 협력,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 본부에서 설명한 충남의 구상

박 지사는 쉬 부총재에게 충남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과 지역 여건을 설명하고 유엔개발계획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구상도 전달했다.

충남도가 내세운 핵심 정책은 충남형 인공지능 대전환이다. 이 정책은 기술의 혜택이 특정 기업이나 일부 산업에 집중되지 않도록 세 가지 균형을 추구한다.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방향이다.

  1. 산업과 사람의 균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 발전의 효과가 주민의 삶에도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2.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3.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의 균형
    인공지능을 첨단산업에만 적용하지 않고 기존 산업과 연결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방향이다.

충남도는 이 같은 균형 정책을 통해 인공지능 도입의 범위와 혜택을 넓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기술의 성장 속도뿐 아니라 기술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혜택의 분배까지 함께 살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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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과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충남도는 의료와 교육, 문화, 돌봄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주민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구상도 설명했다. 인공지능을 특정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수단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연결하겠다는 정책 방향이다.

다만 이번에 제시된 내용은 정책이 지향하는 분야와 방향을 설명한 것이다. 의료와 교육, 문화, 돌봄 분야의 개별 서비스 도입이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 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 서비스의 연계 가능성을 정책 범위에 포함했다.
  •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활용 가능성을 살폈다.
  • 돌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주민 생활과 가까운 서비스에 적용할 가능성을 정책 구상에 담았다.

정책의 중심은 인공지능의 성과를 일부 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 생활과 연결하겠다는 데 있다. 충남도는 이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연계해 유엔개발계획과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이 제시한 유치 기반

충남도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유치를 위한 지역의 기반으로 첨단 기업과 투자 집중, 도내 29개 대학, 교통과 문화 및 생태환경을 제시했다. 인접 지방정부와의 공조 가능성도 함께 설명했다.

글로벌 협력 거점에는 기술 개발 능력뿐 아니라 관련 산업, 전문 인재, 교육 기반, 접근성, 안정적인 활동 환경이 함께 요구된다. 충남도는 기업과 대학이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을 강조하면서 지역 안의 기반과 주변 지역과의 협력 가능성을 유치 전략에 포함했다.

충남의 기반제시된 내용
산업과 투자첨단 기업과 투자가 집중된 지역 여건
대학과 인재도내 29개 대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및 인재 기반
지역 환경교통과 문화, 생태환경을 포함한 종합적인 입지 여건
광역 협력인접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

이러한 여건은 충남도가 유엔개발계획에 설명한 유치 기반이다. 다만 지역의 강점 제시가 곧 유치 확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와 평가 절차를 거쳐 입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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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이 제시한 과제

쉬 부총재는 충남의 균형 발전 비전이 유엔개발계획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이 높은 생산성과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동시에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산업적 문제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스타트업과 전통산업을 지원하고 청년의 삶의 질과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안과 에너지 문제, 디지털 격차 역시 인공지능 확산 과정에서 주의 깊게 다뤄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 기업과 산업 지원
    새로운 기술기업뿐 아니라 기존 전통산업도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함께 발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청년의 삶과 일자리 보호
    기술 변화가 청년의 고용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교육과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 보안 문제 대응
    인공지능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에너지 문제 검토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문제를 정책 검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디지털 격차 완화
    기술 접근성과 활용 능력의 차이가 새로운 불균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생산성과 혁신 가능성을 키우는 일과 기술 변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일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면담에서 확인된 공통 과제다.

로마에서 뉴욕으로 이어진 협력 논의

박 지사는 2026년 8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유엔개발계획 인공지능 허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키좀 응고둡 마살리 사무국장과 마리아 줄리아 비탈리아노 전략적 협력 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중앙정부 고위 공무원과 기업인, 대학 관계자 등 2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여러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협력 방안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됐다.

2026년 10월 뉴욕 본부 방문은 로마에서 시작한 협력 논의를 이어가는 일정이었다. 충남도는 본부 면담에서 지역의 인공지능 정책과 유치 여건을 다시 설명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유치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탈리아 인공지능 허브의 출범

이탈리아의 유엔개발계획 인공지능 허브는 2024년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뒤 이탈리아 기업제조부와 유엔개발계획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2025년 6월 공식 출범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 협력 거점으로 소개됐다.

정부와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탈리아 사례는 국제적인 인공지능 협력 거점의 운영 방향을 보여준다. 충남도 역시 유엔개발계획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에서 운영되는 인공지능 허브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는 각각의 절차와 계획에 따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충남도는 이탈리아 허브 방문과 뉴욕 본부 면담을 통해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지만 국내 입지 선정은 별도의 공모와 평가를 거치게 된다.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선정 일정

한국 정부는 2026년 5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2026년 안에 광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입지를 선정하고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기주요 내용
2026년 5월한국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비전 선포
2026년 8월 27일충남도가 이탈리아 로마의 유엔개발계획 인공지능 허브 방문
2026년 10월 26일충남도가 미국 뉴욕의 유엔개발계획 본부 방문
2026년 안광역 지방정부 대상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 예정
2027년 상반기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가동 목표

쉬 부총재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의 설치와 평가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과정에서 교통과 안전한 환경,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충남의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유치는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충남도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정책 비전과 산업·교육·생활 기반을 설명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정부의 공모와 평가, 입지 선정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기술 성장과 균형 발전의 연결

이번 면담에서 충남도가 강조한 방향은 인공지능 기술의 성장과 주민 생활의 변화를 함께 다루는 것이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사람의 삶을 살피고, 대기업의 기술 역량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연결하며, 첨단산업과 전통산업이 함께 변화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엔개발계획 측도 이러한 균형 비전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기술 확산에 필요한 보완 과제를 제시했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높은 생산성과 해법을 활용하되 보안, 에너지, 일자리, 교육, 디지털 격차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의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유치 활동은 2026년 8월 로마 방문과 10월 뉴욕 본부 면담으로 이어졌다. 정부의 입지 선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유치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담당 부서 연락처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유치 관련 담당 부서는 충청남도 경제통상국 투자통상과이며, 공개 전화번호는 041-635-3351이다.

충남 AI 허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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