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꾸미기 바닥부터 실패 없이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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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꾸미기 바닥부터 실패 없이 바꾸는 방법

얼마 전 친구 집 베란다에 조립식 바닥재를 깔아줬는데, 타일을 끼우는 시간보다 배수구 주변을 치우는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사진에서는 바닥 색만 보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물이 어디로 흐르는지와 바닥재를 얼마나 쉽게 들어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베란다 꾸미기 바닥 작업은 재료를 고르기 전에 그 두 가지부터 확인해야 덜 뜯어냅니다.

바닥재를 사기 전에 물길과 문 높이부터 재세요

먼저 베란다 길이와 폭을 재고, 세탁기 다리 아래나 실외기 주변처럼 바닥재가 들어가지 않을 곳을 표시합니다. 그다음 창문을 열어 비가 들이치는지, 빨래나 세탁 때문에 바닥이 자주 젖는지 봅니다. 물을 조금 흘려 배수구까지 가는 방향도 확인하세요. 이미 물이 고이거나 아래층 누수 흔적이 있다면 새 바닥재로 덮을 때가 아닙니다. 관리사무소나 누수 시공 전문가에게 원인을 먼저 확인받아야 합니다.

문짝과 기존 타일 사이 높이도 꼭 재야 합니다. 조립식 바닥재 두께가 2cm인데 문 아래 여유가 1cm라면, 깔고 나서 문이 걸립니다. 저는 문을 끝까지 여닫아 가장 낮은 지점을 찾고, 종이 상자로 예상 두께를 만들어 대봅니다. 세탁기 문이나 수납장 서랍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대피공간 출입문과 바닥의 하향식 피난구가 있는 집도 있습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공개된 건축법 시행령은 발코니 대피공간과 하향식 피난구를 피난 설비로 다룹니다. 그 위를 바닥재나 화분으로 가려 열기 어렵게 만들면 안 됩니다. 배수구 역시 덮어 숨기지 말고, 손으로 바로 들어낼 수 있게 둘러서 시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젖는 바닥과 건조한 바닥은 재료가 달라요

물청소를 하거나 비가 들이치는 베란다라면 하부에 물길이 있는 조립식 플라스틱 데크타일부터 봅니다. 낱장으로 들어낼 수 있어 아래쪽 먼지를 씻기 쉽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햇빛에 대한 내구성과 미끄럼 정도가 다르니, 구매 전 실외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틈에 머리카락과 흙이 쌓이므로 한 달에 한 번쯤 몇 장을 들어 청소할 생각도 해야 합니다.

코일매트는 가위나 커터칼로 모양을 맞추기 쉬워 굴곡이 많은 바닥에 편합니다. 대신 두꺼운 제품은 문에 걸리기 쉽고,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아래쪽에 오염이 남습니다. 세탁기 호스 주변처럼 자주 물을 확인해야 하는 곳은 작은 조각으로 나눠 깔아야 걷어내기 편합니다.

건조하고 창이 잘 닫히는 베란다라면 바닥용 시트나 접착식 타일을 떠올리기 쉽죠. 근데 결로나 빗물이 있는 곳에서는 접착면이 들뜨거나 물기를 가릴 수 있습니다. 기존 타일 위에 붙이기 전에 제품 설명에 적힌 시공 바탕면과 습기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줄눈이 깊거나 타일이 깨진 바닥에 그대로 붙이면 표면에도 자국이 드러납니다. 물이 드나드는 집이라면 떼어낼 수 있는 재료가 관리하기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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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란다라면 수량과 시간을 이렇게 잡습니다

가로 2m, 세로 1m인 직사각형 베란다를 예로 들어볼게요. 면적은 2㎡입니다. 30cm 정사각형 데크타일 한 장의 면적은 0.09㎡라서 면적만 계산하면 약 23장이지만, 가장자리에서 잘라내는 손실을 생각해 26~27장 정도를 잡습니다. 9장 묶음 제품이라면 세 묶음입니다. 기둥이나 배수구가 많으면 줄별 배치를 종이에 그려보고 수량을 다시 세는 게 정확합니다.

비용은 제품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9장 묶음을 2만 원에 구했다면 세 묶음에 6만 원, 여분의 칼날과 청소용품을 더해 약 7만 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구매 예산을 짜는 예시이니 실제 주문 전에는 한 장 크기, 묶음 수량, 배송비를 함께 계산하세요. 줄자와 긴 자, 청소 도구가 집에 있으면 새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직선 절단이 가능한 제품은 커터칼을 여러 번 그어 자를 수 있지만, 두꺼운 재료는 톱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제품 안내를 먼저 보세요. 한 번 쓰려고 전동 공구를 사기보다 필요한 공구를 빌리는 쪽이 낫습니다.

작업 시간은 짐 빼기와 청소 1시간, 치수 재기와 임시 배치 30분, 끼우기와 가장자리 절단 1~2시간 정도로 잡습니다. 바닥을 씻었다면 물기가 완전히 마르는 시간은 별도입니다. 저는 전날 청소하고 다음 날 까는 편입니다. ‘두 시간 완성’이라는 말에는 보통 이 준비 시간이 빠져 있더군요.

가장자리부터 끼우기 전에 한 번 펼쳐보세요

바닥이 마르면 먼저 타일을 끼우지 않은 채 한 줄씩 놓아봅니다. 벽이 반듯해 보여도 양 끝 폭이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눈에 가장 잘 띄는 출입문 쪽에 온전한 타일을 두고, 잘라낸 조각은 안쪽 벽으로 보내면 보기 좋습니다. 다만 배수구 방향으로 흐르는 기존 바닥의 경사를 바닥재로 억지로 평평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배치를 정한 뒤에는 제품의 결합 방향을 맞춰 한 줄씩 끼웁니다. 가장자리 조각은 뒷면에 절단선을 표시하고, 바닥에 대고 자르지 말고 남는 판자 위에서 자릅니다. 손을 칼 진행 방향 앞에 두지 않는 것도 기본입니다. 배수구 덮개는 손으로 바로 열 수 있게 남기고, 벽과 바닥재 사이에는 제품이 안내한 팽창 여유를 둡니다. 끝나면 문을 다시 여닫고, 발로 밟아 들뜨는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타일이 흔들리는 원인이 바닥 균열이나 심한 들뜸이라면 그 위에 다른 재료를 덮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방수층을 건드려야 하거나 누수가 의심되는 작업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맞습니다. 베란다는 예쁜 바닥보다 물 빠짐이 먼저입니다. 그 조건을 지킨 바닥은 오래 써도 치우고 닦는 일이 덜 부담스럽습니다.

베란다 꾸미기 바닥부터 실패 없이 바꾸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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