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샐러드 드레싱 집에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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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샐러드 드레싱 집에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요리교실에서 양상추 샐러드를 만들면 드레싱보다 양상추에서 먼저 물이 나와 맛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물기를 얼마나 빼고 언제 버무렸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집에서 만들기 편한 간장 식초 드레싱을 기준으로, 양을 바꿔야 할 때와 맛이 어긋났을 때 손보는 방법까지 적어볼게요.

두 사람이 먹을 양부터 맞춰요

양상추 150g이면 곁들임 샐러드로 2인분입니다. 보통 크기 양상추의 3분의 1통쯤이지만 통마다 무게가 달라서, 처음에는 한 번 재보는 편이 정확해요. 드레싱은 식용유 2큰술(30ml), 식초 1큰술(15ml), 진간장 2작은술(10ml), 설탕 1작은술(약 4g), 연겨자 반 작은술(약 2.5ml)로 만듭니다. 계량스푼은 큰술 15ml, 작은술 5ml 기준이에요.

이 양은 양상추 잎을 가볍게 코팅할 정도입니다. 그릇 바닥에 드레싱이 고이도록 붓는 양은 아니에요. 양상추가 100g이라면 드레싱 재료를 모두 3분의 2씩 줄이세요. 양상추가 300g이면 두 배로 만들되, 처음에는 완성한 드레싱의 4분의 3만 넣고 부족한 만큼 더하는 게 낫습니다. 잎의 물기와 함께 먹는 반찬에 따라 필요한 양이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연겨자는 빼도 됩니다. 겨자가 없다고 설탕이나 간장을 더 넣을 필요는 없어요. 식초는 양조식초나 사과식초를 쓰면 되고, 사과식초가 더 부드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쓸 수 있지만 향이 강한 제품이라면 양상추 맛을 덮을 수 있어요. 처음 만들 때는 향이 약한 기름이 맛을 잡기 쉽습니다.

양상추는 씻은 뒤 물기를 충분히 빼요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뜯어 찬물에 씻습니다. 잎 사이에 흙이 있으면 물을 갈아 한 번 더 씻고요. 씻은 뒤에는 채반에서 5분 정도 물을 떨어뜨린 다음 샐러드 탈수기로 돌리거나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눌러 빼세요. 잎을 세게 쥐면 금방 숨이 죽으니 살살 다루는 게 좋습니다.

제가 주방에서 처음 샐러드 양을 많이 맡았을 때, 채반에 잠깐 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드레싱을 붓자 그릇 아래에 묽은 국물이 생겼습니다. 물 한두 숟가락이 드레싱에 섞이면 간장과 식초의 맛이 모두 옅어져요. 특히 양상추를 미리 씻어 둔다면 물기를 뺀 뒤 냉장고에 넣고, 먹기 직전에 꺼내 버무리는 편이 아삭합니다.

함께 넣을 재료는 오이 3분의 1개나 방울토마토 4~5개 정도면 충분해요. 오이는 얇게 썰고, 토마토는 반으로 자른 뒤 나온 즙을 살짝 털어 넣습니다. 양파를 넣고 싶다면 8분의 1개만 아주 얇게 썰어 찬물에 5분 담갔다가 물기를 빼세요. 모두 꼭 갖춰야 하는 재료는 아닙니다. 양상추만으로도 드레싱 맛은 잘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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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먼저 녹이고 기름은 나중에 넣어요

작은 그릇에 식초, 진간장, 설탕, 연겨자를 넣고 설탕 알갱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젓습니다. 그다음 식용유를 넣고 20~30초 정도 빠르게 저으세요. 뚜껑이 꼭 닫히는 작은 병이 있다면 재료를 넣고 흔들어도 편합니다. 기름을 먼저 넣으면 설탕이 기름에 둘러싸여 잘 녹지 않아서, 한입은 달고 다음 한입은 시게 느껴질 수 있어요.

기름과 식초가 잠깐 섞였다가 다시 층이 나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양상추에 넣기 직전에 한 번 더 저으면 돼요. 연겨자는 맛에 살짝 매운 기운을 주고 드레싱이 잎에 붙는 데도 보탬이 됩니다. 다만 많이 넣으면 겨자 맛이 앞서니 처음에는 반 작은술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넓은 그릇에 마른 양상추를 담고 드레싱의 절반만 둘러 가볍게 뒤집어 섞으세요. 잎 하나를 먹어본 뒤 남은 드레싱을 조금씩 더합니다. 처음부터 전부 붓고 오래 뒤적이면 잎이 눌리고 바닥에 드레싱이 남기 쉬워요. 밥상이 차려진 뒤 버무려 바로 내는 순서가 가장 편하고 맛도 안정적입니다.

시거나 싱거워졌을 때는 이렇게 고쳐요

드레싱만 맛봤을 때 조금 진하게 느껴져도 양상추와 함께 먹으면 맛이 누그러집니다. 그래도 너무 시다면 설탕을 반 작은술씩 더해 완전히 녹여 보세요. 신맛 자체가 강하다면 식용유를 반 큰술 더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달다면 식초를 반 작은술씩 추가하세요. 간이 약할 때는 간장을 한꺼번에 붓지 말고 반 작은술씩 넣어야 짜지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이미 버무린 샐러드가 싱거우면서 그릇 바닥에 물이 고였다면 드레싱을 더 넣기 전에 바닥의 물부터 따라내세요. 그다음 드레싱을 1작은술 정도 새로 섞어 잎에 가볍게 묻히면 됩니다. 너무 짜졌을 때는 마른 양상추를 50g가량 더 넣는 게 가장 간단해요. 양상추가 없다면 잎을 잠깐 건져내 바닥에 남은 드레싱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나아집니다.

드레싱은 미리 만들어 두어도 되지만 양상추와 섞는 시간은 뒤로 미루세요. 접시에 담았을 때 잎이 아삭하고 바닥에 물이 거의 남지 않으면 양이 잘 맞은 겁니다. 저는 새 재료를 더하는 것보다 씻은 잎을 잘 말리고 드레싱을 두 번에 나눠 넣는 일이 샐러드 맛을 훨씬 크게 바꾼다고 느껴요.

양상추 샐러드 드레싱 집에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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