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양 매운맛축제가 10월 31일 밀양강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고추로 잘 알려진 밀양을 무대로 매운 음식과 요리 시연, 현장 체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첫날 축제장에는 밀양강을 따라 천막과 붉은 장식이 이어졌고, 가을 나들이에 나선 방문객들이 음식 부스와 특설무대 주변을 오갔다.
매운맛을 강조한 음식만 마련된 것은 아니었다. 순한맛 메뉴와 음료, 디저트도 함께 판매돼 방문객이 입맛과 매운맛 적응 정도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테이블에서는 음식을 나눠 먹는 가족과 일행이 자리를 채웠고, 각 부스 앞에서는 메뉴판을 비교하며 주문할 음식을 고르는 모습이 이어졌다.
밀양강변에 모인 매운 음식
행사장 음식 구역에는 매운맛을 앞세운 여러 메뉴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부스마다 게시된 메뉴와 안내판을 살핀 뒤 원하는 음식을 선택했다. 한 번에 주문하기보다 음식 구역을 먼저 돌아보고 메뉴의 종류와 맵기를 비교하는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축제의 중심은 매운맛이었지만 선택지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강한 매운맛에 도전할 수 있는 음식과 부담을 낮춘 순한 메뉴가 함께 운영됐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메뉴별 맵기를 확인한 뒤 순한 음식이나 간식을 고를 수 있는 구성이었다. 매운맛 도전과 가족 나들이가 같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
음식 주문은 식사 테이블과 음식 코너 천막에 비치된 QR코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하면 메뉴를 살펴보고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 이후에는 주문 내역과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음식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구조였다.
- 테이블이나 음식 코너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한다.
- 화면에 표시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해 음식을 선택한다.
- 주문 내역과 알림을 통해 준비 상황을 살핀다.
- 준비 완료 안내를 받은 뒤 해당 부스의 픽업대로 이동한다.
- 호출번호를 확인받고 주문한 음식을 수령한다.
QR 주문이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은 현장 통합결제 부스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축제장에 들어선 뒤 주문 방식을 먼저 확인하면 음식 구역과 좌석 사이를 여러 차례 오가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주문 화면은 음식 수령과 현장 이벤트 확인에 다시 필요할 수 있어 곧바로 닫지 않고 보관하는 편이 편리했다.
매운만두와 순한맛 지엔빙
현장에서 판매된 음식 가운데 매운만두는 붉은빛이 뚜렷한 메뉴였다. 다만 실제로 느끼는 맵기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어 처음부터 강한 단계에 도전하기보다 자신의 입맛에 맞춰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매운 음식을 먹은 뒤에는 쿨피스나 우유 같은 음료를 곁들이는 방문객도 볼 수 있었다.
순한맛 지엔빙은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메뉴로, 매운만두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매운 음식과 순한 음식을 번갈아 선택할 수 있어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운 방문객에게도 선택지가 됐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현장에서 일반 매운맛보다 높은 단계의 메뉴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매운맛을 잘 견디는 사람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었다. 메뉴별 맵기를 먼저 확인하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방문객도 순한 음식과 간식을 중심으로 축제를 둘러볼 수 있었다.
릴랙스존 쿨피스 증정
릴랙스존에서는 매운 음식 주문과 연계한 쿨피스 증정 안내가 이뤄졌다. 현장 안내에 따르면 매운 음식 2개 주문 내역을 인증하면 쿨피스 190밀리리터 팩을 인원수만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주문 내역을 제시한 뒤 음료를 수령했다.
증정 조건과 제공 수량은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참여하려는 방문객은 릴랙스존에 게시된 당일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문 화면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유지하면 인증 과정도 보다 수월하다.
강레오 셰프의 요리 시연
특설무대에서는 강레오 셰프의 셰프의 테이블이 진행됐다. 공식 프로그램에 편성된 첫날 셰프의 테이블 라이브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열렸다. 무대 앞에 모인 관람객들은 조리 과정을 지켜봤으며, 현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세부 장면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을 직접 맛보는 축제에 전문 셰프의 시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관람객들은 무대를 바라보며 조리 순서를 살폈고, 특설무대 주변은 음식 부스와는 또 다른 관람 공간을 형성했다.
쯔양 등장에 몰린 관람객
먹방 유튜버 쯔양은 음식 코너를 이동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쯔양의 모습을 확인한 팬과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를 들어 현장을 촬영하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관계자들은 이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관람객에게 통로를 비워 달라고 거듭 안내했다.
인파가 집중된 구간에서는 통행로를 확보하고 서로 거리를 두는 협조가 필요했다. 쯔양이 이동하는 동안 음식 코너 주변에는 특설무대와 다른 열기가 형성됐고, 관계자들은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장 동선을 관리했다.
체험과 고추 키링
행사장에서는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과 연계해 빨간 고추 모양 키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고추 키링은 밀양 매운맛축제의 특징을 작고 선명하게 담은 기념품으로 마련됐다.
이 밖에도 매운맛 챌린지와 지역 상품,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음식 구역 곳곳에 배치됐다. 방문객들은 식사 사이에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상품을 둘러보며 축제 일정을 이어갔다. 음식과 공연, 체험이 한 장소에 함께 구성돼 관람 동선에 변화를 줬다.
강변에서 쉬어가는 축제
밀양강둔치의 축제장은 많은 방문객과 음식 부스가 모여 활기를 띠었다. 바로 옆 삼문송림공원으로 이동하면 벤치에 앉아 밀양강을 바라보며 잠시 쉴 수 있었다. 북적이는 행사 구역과 강변의 차분한 풍경이 가까운 거리에서 이어지는 동선이었다.
축제장 인근에는 밀양의 대표 관광지인 영남루도 자리한다. 축제와 주변 장소를 함께 살피려는 방문객은 음식 주문과 공연 시간을 먼저 확인한 뒤 이동 일정을 정할 수 있다.
축제 정보
| 행사명 | 2026 밀양 매운맛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부터 11월 1일 일요일까지 |
| 운영 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
| 장소 |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 1-1 밀양강둔치 등 밀양강변 일원 |
| 입장료 | 무료 |
| 별도 비용 | 음식과 일부 체험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
| 주최 및 주관 | 밀양시와 밀양문화관광재단 |
| 행사 문의 | 밀양시와 밀양문화관광재단 행사 문의 055-359-4582 |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는 운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방문 당일에는 행사장 안내판과 운영요원의 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주차 장소
- 삼문동 강변주차장
- 구 법원부지
- 문화체육회관
- 삼문공설운동장
축제 첫날의 밀양강변은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즐거움과 순한 메뉴를 고르는 여유, 요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한 공간이었다. 매운맛의 강도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강변에서 휴식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현장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