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공간에서 만나는 청년 미술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의 옛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에서 대전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샛별작가 100인전이 열린다. 대전중부경찰서 앞에 자리한 상무관은 오랜 건축물의 흔적을 간직하면서 시민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 지역 대학과 대학원에서 예술을 공부하는 청년 작가 100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같은 지역과 시대를 살아가면서 쌓은 경험과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표현 방식과 소재를 비교하며 청년 미술의 폭넓은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100개의 시선과 100가지 가능성
전시 주제는 100개의 시선 100가지 가능성을 만나는 곳이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감각과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비슷한 연령대의 청년들이 참여했지만 작품에 나타난 정서와 관점은 서로 다르다.
전시장에 놓인 100점의 작품은 저마다 분명한 색깔을 드러낸다. 표현 방식과 선택한 소재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전에서 성장하고 예술을 공부하며 고민해 온 작가들이라는 공통점 아래 한 공간에 모인다. 관람객은 작품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같은 시대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수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만큼 전체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는 과정도 관람의 중요한 부분이다. 작품 사이를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색채와 구도, 소재가 이어지면서 전시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 머물러 세부 표현을 살피거나 전시장 전체의 구성을 둘러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무관이 품은 시간
전시 장소인 옛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은 일제강점기 무도 훈련장이었던 무덕전 터의 기단을 활용해 1963년 다시 건립된 건물이다. 한국전쟁 이후의 시대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과거 무도 훈련과 체육 활동에 사용됐던 강당 건물은 현재 시민들이 예술 작품을 만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남은 목조 천장 구조 아래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배치돼, 오래된 건축 공간과 젊은 예술의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상무관의 구조와 작품이 한 화면처럼 이어지면서 전시장 자체도 관람의 일부가 된다. 오래된 목조 천장과 강당의 넓은 내부, 그 아래 놓인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역사적 공간을 보존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의 무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전시 일정과 관람 정보
| 전시명 | 샛별작가 100인전 |
|---|---|
| 전시 기간 |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5일 목요일까지 |
| 관람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8시까지 |
| 관람료 | 무료 |
| 전시 장소 |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대전중부경찰서 앞 |
| 참여 규모 | 대전 지역 대학과 대학원에서 예술을 공부하는 청년 작가 100명 |
전시는 2026년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평일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이후 이어지는 지역 행사
샛별작가 100인전이 끝난 뒤 상무관에서는 대전과 중부권의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로컬 페스타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개성 있는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하는 플리마켓과 버블쇼, 페이스 페인팅,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옛 충남경찰청 상무관은 이번 전시와 후속 행사를 통해 역사적 건축 공간에 청년 예술과 지역 문화를 함께 담아낸다. 샛별작가 100인전은 대전 청년 작가 100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서로 다른 시선이 만들어 내는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