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에는 항일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는 기념공간부터 숲과 체육시설, 문학관과 향토유적까지 다양한 여행지가 자리하고 있다. 역사와 자연, 독서와 야외활동을 한 지역에서 두루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증평 여행의 특징이다.
연병호항일역사공원
연병호항일역사공원은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의 삶과 활동을 살펴보고 생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현장이면서 군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원의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공원을 천천히 걸으면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한 장소와 주민들의 일상적인 휴식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병호항일기념관
연병호항일역사공원 옆에는 연병호항일기념관이 자리한다. 기념관에서는 연병호 선생이 걸어온 길과 함께 곡산 연씨 일가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곡산 연씨 가문은 3대에 걸쳐 5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6·25전쟁의 영웅인 연제근 상사도 이 가문 출신이다. 기념관은 한 인물의 생애를 넘어 독립운동과 나라를 위한 헌신이 한 가문 안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좌구산휴양랜드
좌구산휴양랜드는 자연 속에서 체험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증평의 종합 휴양관광지다. 숲길 산책과 여러 체험 활동, 천문 관측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에 알맞다.
숲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증평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활동적인 체험과 차분한 휴식을 한 여행지에서 선택할 수 있어 방문 목적에 따라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별천지공원
별천지공원은 좌구산 일대의 자연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다. 주변의 숲과 휴양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하거나 머물며 쉬어 가기에 적합하다. 좌구산휴양랜드와 연계하면 자연 체험 중심의 증평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별천지유아숲체험원
좌구산 휴양촌에는 어린이를 위한 별천지유아숲체험원이 마련돼 있다. 흙을 만지고 뛰어놀며 숲을 경험할 수 있는 넓은 야외 놀이공간이다.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
- 야외학습장과 숲속체험장
- 숲속의자와 숲속쉼터
- 숲속그네와 숲속시소
- 징검다리와 균형시설
- 개미터널과 인디언집
- 세족장과 교구놀이장
- 구르마리
정해진 놀이기구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흙과 숲을 직접 접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좌구산휴양랜드 일정과 함께 살펴볼 만하다.
보강천미루나무숲
보강천미루나무숲은 증평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산책할 수 있는 장소다. 주변에는 은행나무숲과 보강천생태공원, 자작나무숲이 있으며 자전거길인증센터가 있는 백로공원도 자리한다.
미루나무숲뿐 아니라 서로 다른 나무와 생태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걷는 동안 풍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보강천 주변의 여러 공간을 연결하면 여유로운 산책 중심의 여행이 가능하다.
보강천생활체육공원
보강천 일대에는 산책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보강천생활체육공원이 있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주민과 방문객이 여러 종목을 접할 수 있도록 시설이 구성돼 있다.
| 구분 | 주요 시설 |
|---|---|
| 구기 시설 | 대교테니스장, 대교잔디구장, 농구장, 축구전용구장, 반탄정구장 |
| 종합 시설 | 다목적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
| 걷기 시설 | 맨발길, 황톳길 |
| 편의 시설 | 화장실 |
공원 시설에 관한 문의는 증평군청 체육진흥관 043-835-4921~4, 생활체육교실에 관한 문의는 증평군체육회 043-835-4757로 할 수 있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
보강천미루나무숲 인근에는 증평군립도서관과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있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은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독서왕으로 평가받는 백곡 김득신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립됐다.
문학관에는 상설전시실과 문예배움실, 백곡사랑방, 취묵당카페 등이 갖춰져 있다. 전시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학을 배우고 쉬어 갈 수 있도록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학관 맞은편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스카이파크도 마련돼 있다. 이곳의 놀이시설은 페달을 밟아 만든 동력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작동하는 자가발전식 시설이다. 이용자가 직접 페달을 움직여 놀이시설을 작동시키는 구조여서 에너지 변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증평 단군전
증평 단군전은 1948년 5월 27일 김기석 씨를 비롯한 지역 유지들이 건립한 곳이다. 홍익인간의 이념과 경천숭조사상을 기르고 민족정기를 빛내려는 뜻을 담아 본존과 담장을 세웠다.
단군전은 2004년 4월 30일 증평군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됐다. 증평의 근현대 지역사와 향토유적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역사와 자연을 잇는 증평 여행
증평의 여행지는 서로 다른 주제를 품고 있다. 연병호항일역사공원과 연병호항일기념관에서는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고, 좌구산휴양랜드와 별천지공원에서는 숲속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보강천미루나무숲과 보강천생활체육공원은 산책과 운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는 백곡 김득신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단군전에서는 증평의 향토유적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와 자연, 문학과 생활체육을 차례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증평 여행의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