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바타, 열애 공식 인정 뒤 무대를 다시 봤다

지예은♥바타, 열애 공식 인정 뒤 무대를 다시 봤다

얼마 전 ‘런닝맨’을 다시 보다가 지예은의 능청스러운 리액션에 웃었는데, 화면을 끄고 나니 지예은과 바타의 소식이 눈에 들어왔다. 예능에서 자주 보던 사람과 ‘스트릿 맨 파이터’ 무대에서 강렬하게 기억한 사람이 연인이었다니, 처음엔 조금 의외였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함께한 작업을 떠올려 보니 궁금증이 생겼다.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 알려졌고, 우리가 이미 본 무대에는 어떤 인연이 담겨 있었을까.

4월에 인정한 열애, 지금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가 공식 확인된 건 2026년 4월 13일이다. 당시 지예은의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는 동료로 지내던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고, 바타의 소속사 에이라도 서로를 아끼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열애설만 나온 상태가 아니라 양쪽에서 교제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지금 시점에서 이 소식을 읽는다면 그다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양측 소속사는 9월 2일 두 사람이 12월 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예은과 바타도 각자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러니 ‘열애 공식 인정’은 4월의 소식이고, 현재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상태다. 날짜를 구분해 읽어야 흐름이 헷갈리지 않는다.

두 사람은 1994년생 동갑내기다. 동료로 알고 지내다가 공통된 종교를 계기로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사적인 만남의 장면을 우리가 모두 아는 건 아니다. 공개된 말은 공개된 말대로 받아들이고, 그 사이의 빈칸까지 이야기로 채우지는 않는 편이 좋겠다.

알고 보니 ‘밀크쉐이크’ 안무에도 바타가 있었다

내가 가장 먼저 다시 떠올린 건 지예은과 지석진의 프로젝트 그룹 충주지씨다. 두 사람이 2025년 선보인 ‘밀크쉐이크’ 무대에서 바타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당시에는 유쾌한 조합과 무대 자체에 눈이 갔는데, 열애 소식을 알고 나니 작업에 함께한 두 사람의 이름이 새삼 눈에 띈다.

물론 여기서 조심할 점도 있다. 함께 일했다는 사실이 곧 연애가 시작된 날짜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무대 속 동작 하나하나를 비밀 신호처럼 읽는 것도 지나치다. 확인할 수 있는 건 바타가 안무를 맡았고 지예은이 그 무대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무대를 다시 볼 재미가 충분했다. 출연자의 밝은 에너지와 안무가의 리듬감이 어떻게 만났는지에 집중하게 되니까.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열애를 알고 나면 예전 영상을 다시 찾아보는 게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고, 이미 공개된 작업까지 연애 이야기로 묶는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쪽은 무대를 다시 보되 작품의 재미를 먼저 보는 편이다. 사적인 관계를 몰랐을 때도 즐거웠던 장면이라면, 그 장면이 가진 매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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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속 지예은과 무대 위 바타는 어떻게 다를까

지예은을 ‘SNL 코리아’나 ‘런닝맨’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빠른 상황 적응과 과감한 리액션이 먼저 떠오를 거다. 표정을 크게 쓰다가도 상대가 던진 말을 받아치는 순간이 재미있다. 그래서 화면에서 워낙 친근한 사람이지만,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실제 성격이나 연애 방식까지 알 수는 없다.

바타는 위댐보이즈의 리더로, 2022년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내가 무대에서 기억하는 바타는 동작의 크기만큼 흐름을 만드는 방식이 인상적인 댄서다. 지코의 ‘새삥’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듯하다. 예능에서 말을 받아치는 지예은과 춤으로 시선을 끄는 바타. 활동하는 분야가 달라서 처음엔 낯선 조합처럼 느껴졌지만, ‘밀크쉐이크’처럼 두 사람이 참여한 작업을 보면 접점도 분명하다.

그래서 이번 소식을 계기로 영상을 다시 본다면 순서를 이렇게 잡고 싶다. 먼저 지예은이 출연한 예능에서 평소 좋아하던 장면을 보고, 바타의 무대에서는 춤의 흐름을 본다. 그다음 ‘밀크쉐이크’ 무대를 보면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해온 일이 조금 더 선명해진다. 연애 소식을 몰라도 재미있고, 알고 봐도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다.

축하할 소식일수록 화면 밖 이야기는 천천히

공개 열애 이후에는 과거 영상의 대사나 표정까지 관계의 단서로 읽으려는 반응이 생기기 쉽다. 정주행하는 입장에서도 그 마음은 이해된다. 나 역시 처음엔 ‘저때는 서로 어떤 사이였을까’ 하고 생각했다. 근데 답을 알 수 없는 장면에 확신을 붙이면 금세 작품보다 추측이 커진다. 특히 예능은 편집과 설정이 있는 만큼 화면에 나온 반응을 실제 감정의 증거로 삼기 어렵다.

10월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바타가 결혼을 앞둔 마음을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전한 말은 귀 기울여 들을 만하다. 반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이야기는 재생 버튼을 누르듯 가볍게 퍼뜨릴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는 마음과 출연작을 즐기는 마음은 함께 갈 수 있다.

나는 지예은의 예능을 볼 때는 여전히 그 순간의 재치를 기대하고, 바타의 무대를 볼 때는 춤이 만들어내는 힘을 기대한다. 4월의 열애 인정부터 9월의 결혼 발표까지 소식은 달라졌지만, 두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드는 건 결국 각자가 화면과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이다. 앞으로도 그 장면들이 즐겁게 남았으면 한다.

지예은♥바타, 열애 공식 인정 뒤 무대를 다시 봤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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