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로 잇는 가족의 무대

효로 잇는 가족의 무대

세대가 함께한 효의 달 행사

2026년 10월 14일 대전광역시 중구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2026 함께해 효 가족사랑 콘서트가 열렸다. 10월 효의 달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해 온 시민과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여러 세대가 한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한국효문화진흥원 대강당과 로비, 야외 공간, 3층 전시체험관에서 진행됐다. 오후 2시 기념식과 콘서트가 시작됐으며,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건강체험 한마당과 특별기획전도 함께 운영됐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점검하고 전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야외에서 시작된 체험 프로그램

한국효문화진흥원 입구 쪽 야외 공간에는 하얀 천막이 나란히 설치됐다.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나무 아래로 캐리커처 체험, 민수현 사진전, 건강차 시음 부스가 이어졌다. 계단 위에서는 체험 공간의 전체 배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캐리커처 체험부스에서는 작가가 방문객의 얼굴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했다. 옆에는 이날 콘서트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민수현의 사진전과 팬클럽 부스가 마련됐다. 민수현의 사진을 담은 배너가 세워졌고, 노란색 옷을 맞춰 입은 팬클럽 회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건강차 부스에는 커다란 보온통과 종이컵이 준비됐다. 방문객들은 제공된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체험부스를 둘러보는 시민들이 이어지면서 야외 공간에는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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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살핀 건강체험

대강당 로비에서는 건강체험 한마당이 진행됐다. 대전 중구보건소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써클 캠페인을 운영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리 필요성에 관심을 갖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의자에 앉아 혈압을 측정하고 담당자의 설명을 들었다. 대전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 상담 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건강체험 한마당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어져 관람객들이 기념식과 공연 전후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간 한국효문화진흥원 3층 전시체험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조선왕조실록에서 만난 효가 안내됐다. 야외 체험부스와 로비 건강 프로그램, 3층 특별기획전이 함께 운영되면서 행사장은 공연 전부터 여러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생활 속 효의 의미를 되새긴 기념식

오후 2시 대강당에서 1부 기념식이 시작됐다. 개회와 국민의례, 내빈 소개에 이어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의 환영사와 주요 내빈의 축사가 진행됐다.

환영사에서는 효를 거창하거나 어려운 개념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부모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함께 식사하거나, 몸이 편찮을 때 병원에 동행하는 행동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효라는 내용이었다.

한국효단체총연합회 최기복 회장은 효의 의미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 사회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 박상도 회장은 부모를 편안하게 모시고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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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학생에게 전한 효행 표창

기념식에서는 효행 유공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대전광역시장 표창은 3명에게, 한국효문화진흥원장 표창은 시민과 학생 5명에게 수여됐다.

표창은 부모 공경과 가족 돌봄, 이웃 어르신을 위한 봉사 등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하고 효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표창장을 받았고, 시상이 끝난 뒤 내빈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가정과 이웃을 향한 꾸준한 실천이 공식적인 격려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시민뿐 아니라 학생도 수상자에 포함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의 취지가 드러났다.

팝페라로 문을 연 가족사랑 콘서트

오후 2시 30분부터 가족사랑 콘서트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팝페라 가수 유지희가 맡았다. 유지희가 “얼씨구”라고 외치면 관객들이 “좋다”라고 답하는 방식으로 호응을 이끌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첫 곡으로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뒤 ‘인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에는 뿌리공원을 방문해 자신의 성씨와 관련된 조형물을 찾아봤던 경험도 소개했다. 노래가 끝난 뒤 객석에서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어린이 무용과 객석 참여

오후 2시 50분부터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춤이랑 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10명이 음악에 맞춰 무용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사회자는 무대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소개하고 관객의 박수를 요청했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이 열렸다. 객석의 관객들은 안내에 맞춰 손을 높이 들고 게임에 참여했다. 어르신들도 자리에서 손을 들어 함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공연 사이의 대기 시간까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면서 객석의 활기가 유지됐다.

역동적인 태권도 무대

오후 3시부터는 맑은누리태권단의 태권도 공연이 이어졌다. 팝페라와 전통무용에 이어 태권도의 역동적인 동작을 중심으로 한 무대가 펼쳐졌다.

서로 다른 성격의 공연이 차례로 배치되면서 무대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전환됐다. 객석에서는 관객들이 무대를 바라보며 휴대전화로 태권도 공연 장면을 담는 모습도 관찰됐다.

응원봉 물결 속 민수현 공연

오후 3시 15분부터는 대전 출신 트로트 가수 민수현이 무대에 올랐다. 민수현은 자신의 곡 ‘홍랑’과 ‘젓가락 장단’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객석에서는 초록색 별 모양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대강당 뒤쪽에서 바라본 객석 곳곳에는 반짝이는 응원봉이 무대 방향으로 이어져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앙코르 요청을 받은 민수현은 ‘충청도 아줌마’를 선곡했다. 방송에서 부른 적은 있지만 방송 외 공연 무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곡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이후에도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민수현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연을 계속했다.

건강과 문화로 이어진 가족사랑

공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를 위해 마련된 기념품이 전달됐다. 흰색 종이가방에 담긴 기념품은 행사장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였으며, 행사 티켓을 반납한 뒤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날 행사는 건강체험 한마당에서 시작해 효행 유공자 표창과 가족사랑 콘서트로 이어졌다. 팝페라와 어린이 전통무용, 태권도, 트로트가 한 무대에서 펼쳐졌고, 시민과 학생의 효행을 격려하는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부모에게 안부를 묻고 식사를 함께하며 병원에 동행하는 평범한 행동도 효의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행사의 중심 메시지로 제시됐다. 가족 안에서 시작한 관심을 이웃과 사회로 넓혀야 한다는 의미도 기념식과 공연 전반에 담겼다.

행사 정보

행사명2026 함께해 효 가족사랑 콘서트
행사일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장소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5 한국효문화진흥원
주최한국효문화진흥원
후원보건복지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주요 내용기념식, 효행 유공자 표창, 건강체험 한마당, 특별기획전, 가족사랑 콘서트
효로 잇는 가족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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